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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56의 공식 포스터]

무패의 전 더블지 FC 챔피언이자 RTU 플라이급 토너먼트 챔피언 박현성(29, MMA Story)이 깔끔한 UFC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승리 후 손이 들어올려진 박현성]

23년 12월 RTU 플라이급 우승 후 쉐넌 로스를 KO로 잡아냈던 박현성은 그간 두 번의 경기 취소와 무릎 부상으로 1년 5개월을 쉬어야 했으나 한국시각으로 18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7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Fight Night 256에서 만난 컨텐더 리거 카를로스 헤르난데스(31, 미국)를 1R에서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헤르난데스와 타격을 교환하는 박현성]

강로우킥으로 포문을 연 박현성은 타격 교환 후 케이지를 넓게 쓰려는 상대를 압박하기 시작, 바디에의 잽, 원투 등으로 헤르난데스를 몰아나갔다. 결국 원투-바디샷의 3연 콤보로 상대를 움찔 거리게 만든 박현성이 클린치, 두 번의 니 킥 후 백을 차지하고 슬램까지 연달아 성공시켜 헤르난데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갔다. 

[박현성이 헤르난데스에게서 탭을 받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키고 있다]

일단 백을 잡은 박현성은 거침이 없었다. 레그 락으로 고정시킨 헤르난데스의 허리를 묶은 박현성은 본격적으로 그립을 잠그며 조르기 시작했고, 초반 확실히 잠기지 않은 듯 보였던 초크를 파워로 밀어넣어 그립을 완성해 헤르난데스로부터 탭까지 받아냈다. 경기 후 박현성은 맷 쉬넬 등 전현 랭커와의 매치업 어필과 얼마 전 결혼한 아내에의 감사로 승리 직후 인터뷰를 마쳤다. 

[번즈를 펀치로 몰아붙이는 모랄레스]

웰터급 12위의 무패의 기대주이자 마이클 모랄레스(25, 에콰도르)는 3연패 중이던 웰터급 8위이자 전 타이틀 챌린저 길버트 번즈(38, 브라질)를 KO로 잡아내고 탑10 진입을 달성했다. 특유의 긴 리치의 잽과 어퍼로 번즈를 흔들었던 모랄레스는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즉시  일어나는데 성공, 라이트로 번즈를 한 차례 플래쉬 다운시켰다. 파운딩을 치는 모랄레스에 번즈가 파이어맨즈 캐리와 딥하프로 흔들어 일어났으나, 곧바로 모랄레스의 라이트가 번즈를 다시 다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밀로에게 삼각이 걸린 채 들어오리는 그린]

ZFN을 통해 발굴된 비 한국인 UFC 파이터 마테우스 카밀로(24, 브라질)는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2년만에 체급을 내려 복귀 전에 나서는 전 웰터급 리거 게이브 그린(32, 미국)을 상대로 UFC 데뷔 전에 나선 카밀로는 1R 로우킥과 라이트, 막판 테이크 다운까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 클린치에서 레그 트립으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한 카밀로는 탑에서 트라이앵글까지 캐치했으나 실패, 곧바로 등에 올라탄 그린의 초크를 털어내지 못하고 탭으로 승부를 놓아버렸다.  

[고든의 라이트의 모이셰스의 안면이 찌그러져 있다]

티아구 모이셰스(30, 브라질)를 상대로 UFC 16차전에 나선 라이트급 베테랑 제러드 고든(36, 미국)은 근사한 펀치 카운터로 KO승을 거두고 1승을 추가, 랭킹전을 어필했다. 킥 캐치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던 고든은 엘보에 컷이 나는 등 큰 재미는 보지 못하고 스탠딩을 허용했다. 모이셰스와 로우킥을 교환하던 고든은 레프트를 허용하는 듯 보였으나 곧바로 던진 라이트로 모이셰스를 다운, 파운딩으로 순간 상대를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델 발리에가 캐치한 발을 들어올려 매튜스를 무너뜨리고 있다]

컨텐더로 UFC에 입성한 프로 8전 전승의 기대주 야디에 델 발리에(28, 쿠바)는 코너 매튜스(32, 미국)를 파운딩으로 제압, 단체 첫 행보를 내딛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상대인 매튜스보다 피지컬에서 우위인 발리에는 초반부터 로우킥과 라이트를 상대를 압박, 상대의 킥을 걷어올려 넘어뜨렸다. 상위를 차지한 델 발리에는 엘보와 하빕 스타일 레그 컨트롤을 시작했고, 매튜스의 길로틴을 깨고 레프트, 백까지 챙겼다. 마침내 델 발리에가 RNC를 걸어 잠궜고, 곧 매튜스가 탭아웃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리스보아의 탑 마운트에서 파운딩을 가하는 산토스]

밴텀급 데뷔 전에 나선 유도가 루아나 산토스(25, 브라질)은 같은 브라질리언 타이라나 리스보아(34)를 기무라를 반대로 거는 서브미션인 아메리카나로 제압, 단체 내에서 아메리카나로 승리한 첫 여성파이터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괜찮은 라이트와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1R을 챙긴 산토스는 2R 초반 킥캐치와 함께 푸쉬로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탑까지 빼앗아낸 산토스는 한 차례 키락을 실패했으나 서둘지 않았고 결국 탑 마운트에서의 아메리카나로 리스보아로부터 구두 탭을 이끌어냈다. 

[리드의 스트레이트를 오버 언더 훅으로 카운터하는 고메즈]

힐 전 판정패 이후 2연승을 거두고 있던 여성 스트로급 리거 데니지 고메즈(25, 브라질)는 TKO로 엘리스 리드(32, 미국)의 연승을 저지,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 라이트로 눈 밑을 크게 부어오르게 만들며 적잖은 데미지를 준 고메즈는 클린치에서의 엘보와 니 킥,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으로 리드를 괴롭히며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두 번째 라운드 개시 직후 상대의 스트레이트에 걸어친 오버 핸드 라이트로 리드를 주저앉힌 고메즈가 반사적으로 일어나려던 상대를 펀치로 재차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 했다. 

[UFC Fight Night 256 'Burns vs Morales' 결과]
12경기: 길버트 번즈 < 마이클 모랄레스 (TKO 1R 3:39) 
10경기: 소디크 유서프 < 마이런 산토스 (판정 0-3) 
09경기: 더스틴 스톨츠푸스 < 누르슐탄 루지보에프 (판정 0-3)
08경기: 쥴리안 에로사 < 멜퀴지엘 코스타 (판정 0-3)
07경기: 게이브 그린 > 마테우스 카밀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3) 
06경기: 제러드 고든 > 티아구 모이세스 (TKO 1R 3:37)
05경기: 야디에 데 발리에 > 코너 매튜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4)
04경기: 루아나 산토스 > 타이나라 리스보아 (아메리카나 2R 4:59)  
03경기: 엘리사 리드 < 데니지 고메즈 (TKO 2R 0:30) 
02경기: 박현성 > 카를로스 헤르난데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26) 
01경기: 테시아 패닝턴 > 루아나 핀헤이루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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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95의 공식 포스터]

올라운더 강경호(36, 팀매드)가 판정패로 3번째 UFC 3연승을 달성에 실패했다. 

[승패가 결정된 후 강경호가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프로 통산 20번째 승리사냥에 나선 강경호는 한국시각으로 12일, 개최지인 미국 뉴욕 현지 시각으로 11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된 UFC의 30주년 기념 이벤트이자 295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295 'Procházka vs. Pereira' 에 출전, 존 카스타네다(31, 미국)와 밴텀급이 아닌 계약체중으로 맞붙었으나 판정패했다. 

[카스타네다의 킥 타이밍을 읽고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강경호]

뒤로 빠지며 활발히 스탭을 사용하는 상대의 잔매에 타격 수에서 밀렸으나, 킥 타이밍을 노린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상대에 데미지를 안기며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낸 강경호는 프런트 킥으로 카스타네다를 플래쉬 다운까지 시켰고, 플라잉 니 킥까지 시도하는 등 2R 초반까지만 해도 그러저럭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막판 강경호가 카스타네다의 안면에 펀치를 히트시키고 있다]

그러나 2R 중반 스탠딩 백 클린치에서 이어진 한 차례의 테이크 다운과 테이크 다운 시도를 당한 강경호는 스태미너와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카스타네다의 활발해져만가는 인앤 아웃 펀치에 계속해서 안면을 내주었고, 3R 마지막에 펀치 러쉬를 시도했지만 연달은 테이크 다운에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0-27, 30-27, 30-27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배.   

전 타이틀 홀더 이리 프로하스카(31,체코)를 상대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 나섰던 전 미들급 왕자 알렉스 페헤이라(36, 브라질)는 TKO로 라이트헤비급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후반 테이크 다운을 허용, 적잖은 시간을 컨트롤 당했던 페헤이라는 강력한 칼프킥으로 1R을 나눠가질 수 있었다. 2R, 펀치로 재미를 본 프로하스카를 숏 블로우 레프트로 무릎꿇린 페헤이라는 상대가 더블렉을 시도해 오자 관자돌이에의 엘보 샤워로 탑을 따냈며, 레프리의 스탑까지 이끌어냈다.

[파블로비치와 아스피널이 펀치를 교환하고 있다]

헤비급 챔프 존스의 부상으로 미오치치와의 타이틀 전이 무산된 탓에  치러진 잠정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4위 톰 아스피널(30, 잉글랜드)이 3위 세르게이 파블로비치(31, 러시아)를 펀치로 잡아내고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초반 파블로비치의 펀치 압박에 밀리는 듯 했던 아스피널은 왼손 페인트 후,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관자돌이에 히트시켰다. 이미 전투불능이 되어 쓰러져가는 파블로비치에 두부에 아스피널이 재차 라이트를 히트, 추가 해머피스트 3방으로 확인사살을 완료했다.

[던의 안면에 카운터를 성공시키는 안드라지]

스트로급 5위 제시카 안드라지(32, 브라질)는 7위 멕켄지 던(30, 브라질)에게 KO승을 거두고 3연패 탈출에 성공,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던의 펀치에 애를 먹으면서도 꾸준히 로우킥을 차주며 기회를 엿보던 안드라지는 1R 막판 숏 훅으로 던을 그로기에 빠뜨렸다. 2R, 던이 잡기를 시도하는 틈을 타 양 훅으로 두 번째 다운을 뽑았으나 스탠딩을 요구한 안드라지는 또다시 카운터 양 훅으로 3차 다운을 만들었다. 3번의 펀치 콤보에 던이 다시 다운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생 드니의 하이킥을 허용한 프레볼라가 다운되고 있다]

라이트급 14위 맷 프레볼라(31, 미국)를 상대로 랭크인 가능성을 점쳤던 특수부대 출신의 기대주 베누아 생 드니(27, 프랑스)KO로 랭킹진입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킥으로 상대의 균형을 잃게 만든 생 드니는 길로틴을 시도했다 상대의 슬램에 아래에 깔렸으나 힘으로 포지션을 뒤집어냈다. 클린치 성 니 킥을 허용한 프레볼라가 옆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놓치지 않은 생드니가 하이킥으로 프레볼라를 다운, 파운딩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노출된 사바티니의 안면에 파운딩을 박아 넣는 로페즈]

흔치 않은 멕시코 국적의 브라질리언 페더급 기대주 디에고 로페즈(28)은 UFC에서만 5승을 거두고 있던 기대주 팻 사바티니(33, 미국)를 KO로 격침시키고 단체 내 첫 연승 행진을 개시했다. 더블 렉을 버틴 뒤 허리 후리기로 상대를 던져버린 로페즈는 급히 일어나던 사바티니의 턱을 어퍼로 쳤다. 당황한 사바티니의 관자돌이에 로페즈의 펀치가 직격, 다리를 풀어버렸고, 따라들어온 로페즈가 마운트, 안면이 그대로 노출된 사바티니를 파운딩으로 재워버렸다. 

[경기 후 레베츠키가 로버츠를 안아 주고 있다]

169cm의 단신의 그래플러 마테우슈 레베츠키(31, 폴란드)는 루즈벨트 로버츠(29, 미국)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UFC 입성 후 3연승 겸 프로 15연승을 이어갔다. 테이크 다운 성공 후 자신의 시그니처 무브인 크루시픽스를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로버츠의 저항으로 암 락까지 연결하지 못했던 레베츠키는 로버츠를 추격, 백을 잡아냈다. 잠시 후 레베츠키가 누운 상태에서 로버츠가 몸을 돌려 상위로 올라가려는 것을 레베츠키가 하위에서 카운터 암 바를 캐치, 구두 탭을 받아냈다. 

[압박해 오는 매드슨의 얼굴을 밀어내는 고든]

올림피언 레슬러 마크 매드슨(39, 덴마크)과 만난 제러드 고든(35, 미국)은 통렬한 역전 TKO로 좋지 못하게 끝난 최근 두 경기의 아쉬움을 달랬다. 패디 핌플렛 전 판정패와 박치기로 인한 그린 전 노 컨테스트를 겪었던 고든은 초반 클린치와 더티 복싱 중심의 상대의 하이 페이스의 압박을 견뎌야만 했다. 그러나 2R 후반, 스태미너가 떨어진 매드슨에게 어퍼컷으로 데미지를 먹인 고든이 잠시 후 클린치에서 더티 복싱 중 라이트로 관자돌이를 히트, 순식간에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에머슨이 부주카에게 라이트를 성공시키고 있다]

UFC 6차 전에 나선 자몰 에머슨(34, 미국)은 데니스 부주카(26, 미국)를 타격으로 빠르게 재압, 단체 내 첫 초살승리를 기록했다. 부주카에게 타격 압박을 걸어가던 에머슨은 레프트 앞손 페인트로 상대 부주카의 타이밍을 뒤튼 후 뒷손 라이트를 꽂아 넣었다. 페인트에 반응이 늦어버린 부주카는 무리하게 카운터 니 킥으로 받으려다 안면을 허용, 크게 뒷 머리를 찧으며 다운당했고 뒤이은 해머피스트에 실신, 전투불능에 빠져버렸다. 소요시간 49초.   

[UFC 295 'Procházka vs. Pereira' 결과]    
13경기: 이리 프로하스카 < 알렉스 페헤이라 (TKO 2R 4:08)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2경기: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 톰 아스피널 (KO 1R 1:09) * 잠정 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맥켄지 던 (TKO 2R 3:15) 
10경기: 맷 프레볼라 < 베누아 생 드니 (KO 1R 1:31)
09경기: 디에고 로페즈 > 팻 사바티니 (TKO 1R 1:30)
08경기: 스티브 얼섹 > 알렉산드로 코스타 (판정 3-0) 
07경기: 타바사 리치 < 루피 고디네즈 (판정 1-2)
06경기: 마테우슈 레베츠키 > 루즈벨트 로버츠 (암 바 1R 3:08) *158lb=71.66kg 계약
05경기: 나짐 사디코프 = 비아체슬라프 보르쇼프 (판정 1-0)
04경기: 제러드 고든 > 마크 매드센 (KO 1R 3:00) 
03경기: 존 카스타네다 > 강경호 (판정 3-0) *138lb=62.59kg 계약
02경기: 조슈아 밴 > 케빈 하르보스 (판정 3-0) 
01경기: 데니스 부주카 < 자몰 에머슨 (KO 1R 0:49) * 147lb=66.67kg 계약

* 사진=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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