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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mbie Fight Night 01 의 공식 포스터]

정찬성이 설립한 신생 종합격투기 단체 좀비 파이트 나이트(Zombie Fight Night)의 첫 번쩨 대회인 ZFN 01이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됐다. 

AFC 페더급 현 왕자 겸 일본단체 HEAT의 동체급 챔피언 유주상(30, 하바스MMA) 핏불 형제의 팀 메이트 겸 전 PFL 리거 헤이나르두 엑손(35, 브라질)을 상대로 판정승을 획득, 프로 무패를 이어갔다. 킥 타이밍에 무너진 상대의 백을 빼앗고 초크그립까지 만들어 1R을 챙긴 유주상은 초반 슬램을 당했지만 오히려 상위를 차지, 카운터 복싱으로 2R마저 가져갔다. 두 차례 테이크 다운을 내주긴 했으나, 큰 데미지를 입지 않은 유주상은 타격에서 우위를 가져가 3R마저 챙겼다. 3-0 승리.

RTU 패전 뒤 복귀전에 나선 AFC 챔피언 김상원(30, 하바스MMA)는 현 글라이에이터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로드에서 일세를 풍미했던 레전드이자 은퇴전에 나선 사사키 신지(44, 일본)를 그래플링으로 압도, 판정승을 챙겼다. 1R에서만 3개의 테이크 다운을 따내며 그라운드의 우위를 확인한 김상원은 백컨트롤로 2R마저 챙겼다. 3R, 사사키가 테이크 다운에 하이 가드로 반전을 노렸으나, 당황하지 않고 포지션의 우위를 유지, 김이 백에서의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쳤다. 3-0 판정승리.  

전 A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재현(23, 코리안좀비MMA)은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원사이드 게임 끝에 서브미션으로 탭으로 받아내고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었다. 일본 럭비 국가대표 구지원의 형이자 슈토에서 3연승 중인 구지윤(32, 일본)을 첫 라운드부터 펀치로 플래쉬 다운시킨 박재현은 그라운드에서도 테이크 다운 후 백마운트,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 등으로 괴롭혔다. 3R 중반, 결국 백에서 파운딩으로 탑을 타낸 박재현이 암 트라이앵글을 캐치, 탭을 받아냈다.

정찬성의 애제자 중 한 명이자 장윤성(22, 코리안좀비MMA)은 일본 단체 WARDOG 출신의 베테랑 쿠라오카 히사미츠(33, 일본)를 TKO로 잡아내고 프로 4연승을 이어갔다. 쿠라오카와 탐색전을 이어나가던 장윤성은 상대의 레프트 훅 타이밍에    맞춰 스트레이트를 히트, 쿠라오카를 주저 앉혔다. 승기를 감지한 장윤성이 쿠라오카의 백을 타냈고, 쿠라오카가 바디락을 감은 장윤성의 다리를 풀어내려했으나, 파운딩 연사에 움직이지 못했다.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명장 박종률의 제자 최성혁(27, 팀한클럽)은 KO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2년만에 복귀 전에 나선 박진(28, 팀파시)을 상대로 ZFN의 메인인 Z-NATION 첫 경기에 출장한 최성혁은 상대인 박진과 칼프킥, 클린치 압박 등을 교환하며 라운드 후반까지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다. 클린치 교착 후, 상대의 칼프킥을 받아낸 최성혁은 반사적으로 하이킥을 작렬, 다운을 뽑아냈다. 가드를 했음에도 데미지를 견디지 못한 박진의 등을 타낸 최성혁이 곧바로 파운딩 샤워로 경기를 끝냈다.  

[ZFN 01 결과]
06경기: 유상훈 > 헤이나르두 엑손 (판정 3-0)
05경기: 김상욱 > 사사키 신지 (판정 3-0) 
04경기: 김한슬 < 파브리시우 아제베두 (판정 0-3)  
03경기: 박재현 > 구지윤 (암 트라이앵글 초크 3R 2:49)     
02경기: 장윤성 > 쿠라오카 히사미츠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5)  
01경기: 박진 < 최성혁 (TKO 1R 4:01)
 
* 사진제공=Z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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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Combat Championship 005 의 경기결과]

전라, 경상권을 커버하던 중견 종합격투기 단체 드림 컴뱃 챔피언쉽의 5년만의 이벤트이자 5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Dream Combat Championship 005 in 거제가 18일 거제 빈스짐 특설 링에서 개최됐다. 

메인 이벤터로 나선 장정혁(26, 팀 헌터)은 판정승을 챙겼다. 쇼토칸 가라데카 임용주(28, KTT)를 초반부터 묵직한 로우킥과 펀치로 압박, 첫 라운드를 따낸 장정혁은 비스듬한 업라이트 스타일에서 풋워크와 킥을 살린 타격으로 로우킥을 끊어주자 안면을 내주기 시작, 1,2R을 나눠가졌다. 3R 눌러두진 못했으나 태클로 재미를 본 임용주가 잔발로 히트수를 늘려갔으나 연달은 로우블로우에 선언된 감점이 크리티컬하게 작용, 종료 후 장정혁의 우세가 선언됐다. 임용주에겐 아쉬운 일전.  

코메인이베트에서는 일본 원정까지 다녀온 조준용(27, 쎈짐)이 2전의 신인 정용제(MMA스토리)를 난전 끝에 판정으로 제압, 올해 첫 승리를 거뒀다. 초반 팽팽했던 복싱 전에 이어 끈질긴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시도로 1R을 챙긴 조준용은 2R 후반 거리를 캐치한 정용제의 앞손에 눈이 크게 부어오르며 적잖이 고전해야 했다. 그러나 간간히 터뜨린 펀치의 클린히트, 상대의 잦은 마우스피스 뱉음으로 인한 경고로 심판 3인이 우세를 선언, 조준용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프로 3전 째의 신인 박어진(22, 팀 영)은 날카로운 카운터와 차분한 포지셔닝으로 프로 두 번째 승리를 추가했다. 경기 초반 가볍게 얼굴에 잽을 허용한 김민재(26, 부산 스파르타 짐)가 러쉬를 걸어오는 것을 한 스탭 빠지면서 양 손 카운터로 순간 다리를 풀어버린 박어진은 급히 일어나는 상대의 상박을 싸잡은 후 덧걸이 테이크 다운까지 뽑아냈다. 곧바로 가드 패스에 성공 탑마운트까지 빼앗은 박어진의 파운딩 샤워가 대항을 못하는 김민재를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성혁(26, 팀한클럽)은 압도적인 TKO승으로 지난 경기였던 브레이브 투 코리아에서 겪었던 TKO패배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상대 최은호를 클린치 한 최성혁은 니 킥 연사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견딘 최은호가 스탠딩에 힘겹게 성공했으나 다시 니 킥 연사로 압박을 시작한 최성혁이 복부에의 니 킥으로 재차 최은호를 다운, 백에서의 파운딩 샤워로 레프리의 스탑을 이끌어 냈다.  

[Dream Combat Championship 005 결과]
06경기: 장정혁 > 임용주 (판정 3-0)
05경기: 조준용 > 정용제 (판정 3-0) * 75kg 계약
04경기: 김민재 < 박어진 (TKO 1R 3:34) 
03경기: 최은호 < 최성혁 (TKO 1R 2:33) 
02경기: 이해원 > 이성재 (판정 3-0)
01경기: 박창빈 > 권쌍수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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