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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54의 공식 포스터]

UFC에 출전한 두 명의 한국인 파이터들의 명암이 갈렸다. 

한국 시각으로 16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15일 개최된 UFC Fight Night 254 'Vettori vs Dolidze 2' 에 출전한 밴텀급 유수영(29, 본주짓수 군포)과 페더급 최승우(32, 코리안좀비MMA)는 각각 판정승과 TKO패를 기록했다.  

[승리가 확정된 유수영에게 상대였던 커닝햄이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

로드 투 UFC 우승 후 UFC 첫 본선에 나선 유수영은 본래 라이트급이었던 장신의 타격가 AJ 커닝햄(30, 미국)을 그래플링 우위를 바탕으로 심판전원 일치 판정의 압승을 챙겼다. 180cm의 상대의 타격에 맞서 활발한 스탭을 살린 타격과 슬램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유수영은 2R, 트라이앵글을 잡힐 뻔 했으나. 싱글 렉과 레그 트립 후 상위 포지셔닝, 3R에서도 탑 마운트와 순간 암 트라이앵글 초크 등 한 수위의 그래플링으로 무난히 저지 3인의 우세를 전부 얻어냈다. 

[하이킥으로 바셰호스의 머리를 걷어차는 최승우]

오랜기간 투병하던 모친의 최근 서거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승우는 아르헨티나 로컬에서 3체급을 제패했던 기대주 케빈 바셰호스(23,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지 못했다, 초반 상대보다 월등한 리치를 살린 킥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던 최승우는 바디샷 카운터를 몇 차례 내주다 킥 타이밍을 읽은 상대의 라이트에 걸려 플래쉬 다운을 내줬다. 이후 케이지에 몰리던 최승우는 스트레이트 타이밍에 던져전 상대의 오버 핸드에 피격되어 다운, 파운딩에 무너지고 말았다.  

[베토리의 가드 위로 하이킥을 날리고 있는 돌리제]

2연승 중이던 12위 로만 돌리제(36, 조지아)는 637일만에 복귀한 미들급 8위 마빈 베토리(31,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5라운드를 꽉 채운 접전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리벤지 달성 및 3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타격전으로 팽팽한 두 개의 라운드를 보낸 돌리제는 한 차례 서로 간의 흔들렸던 펀치 교환으로 3R를 치렀다. 시종일관 타격압박으로 4R를 챙긴 돌리제는 차분하지만 묵직한 킥 연사로 5R을 손에 넣었다. 종료 후 심판 3인 전원이 돌리제의 손을 들어주었다.

[산토스와 스탠딩에서 클린치 게임을 벌이는 은조쿠아니 ]

최근 2연승에도 불구 느적지근한 판정승으로 비판을 받던 장신의 스트라이커 치디 은조쿠아니(36, 미국)는 올라운더 엘리제우 젤레스키 도스 산토스(38, 브라질)에게 시원한 TKO승을 기록, 아쉬움을 털어냈다. 상대의 타격에 순간 흔들리기도 했지만 킥 중심의 리치 게임으로 경기를 리드한 은조쿠아니는 2R, 순간 거리를 깨기 위해 펀치로 들어오던 상대의 턱에 니 킥을 히트, 다운을 뽑아냈다. 곧바로 은조쿠아니가 파운딩으로 산토스를 덮쳤고, 보다 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블랙쉬어가 깁슨에게 기무라를 시도하고 있다]

다몬 블랙쉬어(30, 미국)도 현역 선생님 코디 깁슨(37, 미국)을 히베이루에 이어 길로틴 승리를 거두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첫 라운드 초반 상대의 타격 러쉬에 적잖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더 블랙쉬어는 길로틴에서 다스 초크 등 서브미션 스크램블로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다. 2R 역으로 타격 러쉬를 시도, 태클을 치는 상대를 다시 길로틴으로 그라운드로 끌고온 블랙쉬어는 포지셔닝 우위를 이어가다 기무라를 연결, 탭을 받아냈다.

[누르고자이에게 기무라를 시도하는 히베이루]

슈토 브라질의 전 챔프 브랜드손 히베이루(28, 브라질)는 무패의 기대주 디야르 누르고자이(27, 카자흐스탄)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UFC 내 첫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스트레이트로 만든 플래쉬 다운과 니 킥 등으로 괜찮은 1R을 보낸  히베이루는 2R 초반 테이크 다운을 내주고 무릎을 꿇은 채 백을 내줬으나 기무라로 카운터를 시작했다. 하프 가드가 방해가 되는 듯 보였으나 히베이루가 아랑곳하지 않고 반응이 늦어버린 상대의 팔을 그대로 굳혀 탭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254 'Vettori vs Dolidze 2' 결과]
13경기: 마빈 베토리 > 로만 돌리체 (판정 2-1)
12경기: 치디 은조쿠아니 >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TKO 2R 2:19)  * 172.25lb=78.13kg 계약
11경기: 알렉산더 헤르난데즈 > 커트 홀로바우 (판정 3-0)    
10경기: 다몬 블랙쉬어 > 코디 깁슨 (기무라 2R 2:16) 
09경기: 디야르 누르고자이 > 브랜드손 히베이루 (기무라 2R 4:45) * 210.5lb=95.48kg 계약
08경기: 최승우 < 케빈 바셰호스 (TKO 1R 3:09)
07경기: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 라이언 스팽 (KO 2R 4:48) 
06경기: 유수영 > AJ 커닝햄 (판정 3-0)
05경기: 카를로스 베라 > 조시아스 무사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16) 
04경기: 샘 휴즈 > 스테파니 루치아누 (판정 2-1)  
03경기: 안드레 리마 > 다니엘 바레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05) 
02경기: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 조지아니 누네즈 (KO 1R 2:46) 
01경기: 칼리 주디스 > 유네이시 두벤 (TKO 1R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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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ESPN 041 의 공식 포스터]

UFC의 617번째 흥행이자 41번째 ESPN 전용 이벤트를 겸한 UFC On ESPN 041 'Vera vs Cruz' 가 한국 시각으로 14일,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현지 시각으로 13일, 페창가 아레나(Pechanga Arena)에서 개최됐다. 

[숙인 크루즈의 안면을 걷어차는 베라]

밴텀급 5위 말론 베라(29, 에쿠아도르) 역전 KO로 전 챔프이자 8위 도미닉 크루즈(37, 미국)의 복귀 전을 망쳐 버렸다. 1R 로우킥 카운터로 펀치 플래쉬 다운을 만들긴 했지만 크루즈 특유의 풋워크를 살린 볼륨 타격과 테이크 다운에 끌려다니기 바빴던 베라는 3R, 풋워크 중 무릎 데미지를 입은 상대에게 다운을 뽑으며 활로를 찾기시작했다. 결국 4R, 초반에도 다운을 뽑은 베라가 팔을 톡 치자 돌아나가기 위해 숙인 크루즈의 안면을 걷어차 전투불능을 만들어 종지부를 찍었다.

[랜드웨어가 더블 렉을 걸어온 오나마를 뽑아들고 있다]

M-1 챔프 네이트 랜드웨어(34, 미국)와 2연승의 데이빗 오나마(28, 우간다)의 코메인은 난전 끝에 랜드웨어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다운 후, 탑 마운트까지 빼앗겼으나, 이를 뒤집어내 레슬링 게임으로 1R을 마친 랜드웨어는 체력이 떨어진 오나마를 펀치러쉬로 몰아넣은 후 서브미션과 클린치, 레슬링으로 압도했으나, 상위에서 스스로 일어나는 등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3R, 힘을 끌어모은 오나마가 막판 플래쉬 다운 등 클린 히트를 냈으나, 랜드웨어가 리드, 2-0 판정승을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로 클락을 공략하는 무르자카노프]

중견 데븐 클락(32, 미국) 을 상대로 UFC 2차전에 나선 무패의 아자맛 무르자카노프(33, 러시아)는 압도적인 타격 능력으로 또 한 차례의 3R TKO승을 챙겼다. 라운드 막판 나오기 쉽지 않은 각도의 하이킥에 살짝 걸리긴 했으나 타격 압박으로 1R을 챙긴 무르자카노프는 하이킥 피격을 돌려주기라도 하듯 레프트로 두 번의 다운을 뽑아냈다. 서둘지 않고 마지막 3R에 접어든 무르자카노프는 재차 케이지에 몰린 클락을 바디샷으로 다운, 파운딩으로 마무리지었다. 

[다운된 립스키에게 카초에이라가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브라질 여성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프리실라 카초에이라(33)가 KSW 여왕 출신의 폴란드 계 아리아니 립스키(28)와의 초반 난타전을 제압, 지난 김지연과의 판정 논란을 조금은 털어낼 수 있었다. 아웃 복싱으로 전황을 보던 립스키를 조금씩 압박해 들어가던 카초에이라는 묵직한 레프트 훅을 히트, 원투 스트레이트로 립스키를 케이지로 몰고 들어갔다. 립스키가 받아치기 시작했으나, 카초에이라의 레프트가 지속적으로 피격, 라이트로 다운을 뽑아냈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레프리가 보는 가운데 시우바에게 초크를 시도하는 머셔트]

베테랑 제럴드 머셔트(34, 미국)는 30번째 프로 경기에 나선 TUF 브라질 시즌 3 캐스트 맴버 브루노 시우바(33, 브라질)를 원사이드 게임 끝에 27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한 방이 있는 시우바의 압박을 아웃 복싱 게임으로 대항하던 머셔트는 1R 카운터 테이크 다운, 파운딩으로 흐름을 챙기기 시작했다. 풋워크와 상체 움직임, 카운터로 2R도 챙긴 머셔트는 3R 클린치에서 자신을 밀어내던 상대를 레프트로 스턴, 타이트한 길로틴으로 스크램블 끝에 탭을 받아냈다. 

[UFC On ESPN 041 'Vera vs Cruz']
13경기: 말론 베라 > 도미닉 크루즈 (KO 4R 2:07)
12경기: 네이트 랜드웨어 > 데이빗 오나마 (판정 2-0)
11경기: 야즈민 하우레기 > 야스민 루신도 (판정 3-0)
10경기: 데븐 클락 < 아자맛 무르자카노프 (TKO 3R 2:31)
09경기: 아리아니 립스키 < 프리실라 카초에이라 (TKO 1R 1:05)
08경기: 제럴드 머셔트 > 브루노 시우바 (길로틴 초크 3R 1:39) 
07경기: 안젤라 힐 > 루피타 고디네즈 (판정 3-0) * 54.43kg 계약
06경기: 우카시 부르제스키 < 마틴 부다이 (판정 1-2) 
05경기: 니나 누네즈 > 신시아 카빌로 (판정 2-1) 
04경기: 찰리 온티베로스 < 가브리엘 베니테즈 (TKO 1R 3:35) 
03경기: 오데 오스본 < 타이슨 남 (KO 1R 2:59)
02경기: 제이슨 위트 < 조쉬 퀸난 (KO 1R 2:09) * 81.64kg 계약 
01경기: 유서프 잘랄  > 다몬 블랙쉬어 (판정 0-1)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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