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ESPN 14의 공식 포스터]

UFC의 오백스물다섯번째 이벤트이자 파이트아일랜드 마지막 대회인 UFC On ESPN 14' Whittaket vs Till' 이 한국 시각으로 26일, 개최지인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현지 시각으로 25일, 야스섬 플래쉬 포럼(Flash Forum)에서 개최됐다. 

전 미들급 챔프 로버트 휘태커(29, 오스트레일리아)는 판정승으로 타이틀 재도전이 가까워졌다. 월장한 '고릴라' 대런 틸(27, 잉글랜드)의 엘보 카운터에 플래쉬 다운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한 휘태커는 로우킥 후 갑가지 거리를 잡힌 라이트로 라운드를 돌려주며 냉정을 찾기 시작했다. 틸에게 몇차례 왼 손을 내줬으나 로우킥 중심의 타격으로 전 라운드에서 타격 수의 우위를 챙긴 휘태커는 경기 종료 몇 십초 전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추가로 히트, 3-0승을 확정지었다. 

일세를 풍미한 브라질리언 레전드 간의 3차전은 1,2 차전을 가져간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38)의 스플릿 판정 승리로 끝났다. 호제리우 노게이라(44)의 날카로운 왼손에 눈이 부을 정도로 고전했던 쇼군은 2R 중반까지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계속 노게이라의 복싱이 유효한 가운데에서도 장기인 킥을 좀 더 살린 쇼군이 후반으로 갈 수록 흐름을 당겨갔고, 경기 막판 펀치 러쉬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쇼군이 종료시까지 눌러 놓는데 성공, 15년의 은원을 끝냈다.

전 헤비급 챔프 파브리시우 베우둠(42, 브라질)은 헤비급 첫 경기에 나선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알렉산더 구스타프슨(33, 스웨덴)에게 서브미션으로 한 체급 위의 챔피언의 위력을 과시했다. 싱글 렉 테이크 다운을 실패했지만 곧바로 따라 붙은 베우둠은 구스타프슨의 팔을 잡고 암 바를 시도하기 시작했다. 구스타프슨이 양 손을 싸잡고 필사적으로 버텼으나, 결국 차분히 팔을 뜯어낸 베우둠이 암 바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장신의 그래플러 폴 크레이그(32, 스코틀랜드)는 레슬러 가지무라드 안티굴라프(33, 러시아)를 서브미션으로 제압, 3연패에 빠뜨렸다. 시작 직후 싱글 렉을 쳐오는 안티굴라프의 태클을 길로틴 그립 카운터로 받으며 누운 크레이그는 하위 포지션에서 트라이앵글 그립을 잠궈냈다. 그립에 캐치당한 안티굴라프는 몸을 내리 누르면서 파운딩으로 크레이그의 얼굴에 컷까지 만들며 분전했지만, 결국 탭으로 경기를 포기해야 했다. 

무패의 레슬러 함잣트 치마예프(26, 스웨덴)는 또 한번의 낙승으로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미들급에서 존 필립스를 상대로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던 치마예프는 10일 후 웰터급에서 격돌한 케이지 레이지 타이틀 챌린저 리스 맥기(24, 북아일랜드)를 파운딩으로 꺾었다. 라운드 초반 테이크 다운 성공 후 치마예프는 거의 3분 간을 상위 포지션에서 눌러놓으며 두들겨댔고, 결국 보다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시켰다.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41, 브라질)는 난전 끝에 케이지레이지 챔프 자이 허버트(32, 잉글랜드)를 단발 펀치로 제압, 역전 TKO승리를 챙겼다. 어느정도 먹히던 그래플링이 먹히지 않게 되면서부터 상대의 롱레인지 타격에 시달려야 했던 트리니날두는 마지막 3R 초반 힘껏 휘둘렀던 오버 핸드 레프트를 스트레이트를 거둬들이던 상대의 두부를 흔드는데 성공했다. 레프리 허브 딘의 스탑이 늦어지자 트리니날두가 미뤘던 파운딩으로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MMA 전적 34전의 베테랑 제시 론슨(34, 캐나다)은 깔끔한 타격과 서브미션으로 6년 만의 단체 복귀 전에서 한 판승리를 기록했다. 케이지 워리어스 웰터급 챔프 출신의 강호 니콜라스 달비(35, 덴마크)를 UFC 데뷔 전 상대로 맞이한 론슨은 첫 라운 중반 숏 라이트와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연달아 히트. 다운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탑 마운트까지 빼앗은 론슨은 파운딩에 몸을 돌린 달비의 백에서 초크를 캐치, 그대로 탭까지 연결해냈다.  

빠른 손을 가진 젊은 헤비급 기대주 톰 아스피널(27, 잉글랜드)는 초살 KO로 베테랑 제이크 콜리어(31, 미국))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데뷔 전을 성공시켰다. 시작 직후 라이트와 원투로 거리를 확인한 아스피널은 카운터 성 니 킥을 상대의 복부에 기습적으로 꽂아넣었다. 순간 움직임이 멈췄으나 타격을 내오는 콜리어의 턱에 아스피널의 원투가 히트, 다운을 뽑아냈다. 아직 정신이 있던 콜리어의 안면에 아스피널의 클린 추가타가 직격, 승부가 결정됐다. 소요시간 45초. 

캐네디안 헤비 펀처 태너 보저(28, 캐나다)는 럭키 펀치로 UFC 입성 후 첫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UFC 3차전 겸 두 번째 승리 획득에 나선 체급 신인 하파엘 페소아(31, 브라질)를 상대로 맞이한 보저는 차분히 로우킥으로 상대의 기동력을 깎아가며 1R을 보냈다. 2R 중반, 타격을 교환하던 중 페소아의 로우킥을 받으며 들어간 보저의 레프트가 상대의 눈 부위를 훝고 지나갔다. 페소아가 눈을 가리며 쓰러졌고, 보저가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TKO승을 챙겼다.

[UFC on ESPN 14 'Whittaker vs Till' 결과]          
15경기: 로버트 휘태커 > 대런 틸 (판정 3-0) 
14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호제리우 노게이라 (판정 2-1)
13경기: 파브리시우 베우둠 > 알렉산더 구스타프슨 (암 바 1R 2:30) 
12경기: 칼라 에스프라자 > 마리나 호드리게즈 (판정 2-1)
11경기: 폴 크레이그 >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 (트라이앵글 초크 1R 2:06)
    
10경기: 알렉스 올리베이라 > 페터 소보타 (판정 3-0)    

09경기: 함잣 치마에프 > 리스 맥기 (TKO 1R 3:09)  
08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니날두 > 자이 허버트 (TKO 3R 1:30) * 72.57kg 계약
07경기: 니콜라스 달비 < 제시 론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8)  
06경기: 탐 아스피넬 > 제이크 콜리어 (KO 1R 0:45)  
05경기: 모브사르 에벨로에프 > 마이크 그룬디 (판정 3-0) 
04경기: 태너 보저 > 하파엘 페소아 (TKO 2R 2:36)
03경기: 베치 코헤이아 < 패니 키안자드 (판정 0-3) 
02경기: 니콜라스 스톨체 < 라마잔 에메프 (암 바 1R 2:26)
01경기: 나타니엘 우드 > 존 카스타녜다 (판정 3-0)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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