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181 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UFC의 300번째 이벤트 답게 두 개의 타이틀 전이 배치된 UFC의 181 번째의 넘버링 이벤트인 UFC 181 'Hendricks vs Lawler 2' 가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시각으로 6일, 한국시각으로 7일 개최되었습니다.
9개월 만에 2차전을 겸한 웰터급 타이틀 전에서는 도전자 로비 라울러가 뭔가의 이유로 특기인 라이트 앞 손 카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걸 눈치챈 챔프 쟈니 핸드릭스가 타격 히트수 우세를 앞세우는 편안한 경기를 하다 못해 후반에 테이크다운 시도만하고 다리를 잡고 버티는 시간벌기를 과도하게 시도하다 라울러에게 2-1 판정으로 패해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5개월 만에 1차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앤터니 페티스와 전 스트라이크 챔프 출신의 강호 길버트 멜렌데즈 간의 라이트급 타이틀 전에서는 초반 상대의 킥 거리를 줄이기 위한 멜렌데즈의 압박이 효과를 보는 듯 했으나, 사이드로 돌면서 각을 내는 감각적 카운터로 상대를 괴롭히던 페티스가 테이크 다운을 실패한 멜렌데즈에 체중을 실은 카운터 길로턴 초크를 시전, 첫 서브미션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TUF 10 출신으로 브랜던 샤웁과 맞붙은 랭킹 3위의 트레비스 브라운은 샤웁의 테이크 다운과 그래플링에 잠시 기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라이트를 휘두르는 샤웁의 턱에 라이트 어퍼컷을 꽂아넣으며 동시에 상위 포지션을 차지, 3차례 탑마운트와 3차례 양 훅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 연사 끝에 라운드 종료 10초를 남기고 레프리 마리오 야마자키의 중지를 받아냈습니다.
UFC 7초 KO 기록 보유자 중에 하나로 근육이 위축되는 터널 증후군 때문에 2년여 간의 공백기간을 가져야 했던 토드 더피는 UFC 두 번째 승리를 노리는 명문 잭슨-윙크 소속의 앤터니 해밀턴과 한 차례 카운터를 교환한 후, 두 번째 타격전에서 가벼운 레프트 잽에 움찔한 헤밀턴의 안면에 라이트 훅을 작렬, 그대로 몸을 돌려 주저앉은 헤밀턴에 파운딩 한 방을 더해 복귀전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초반 들어가다가 헤비 펀처 아벨 트루히요에게 한 차례의 플래쉬 다운을 만든 몇 차례의 카운터에 밀리던 TUF 시즌 13 토너먼트 우승자 토니 퍼거슨은 리치를 살린 잽 등의 타격으로 흐름을 바꾸기 시작, 그래플링 교착에서의 우세로 상대의 스테미너가 떨어지자 프론트 초크를 이용해 백을 차지, 오른쪽 다리로 싱글 훅을 건 채로 파운딩을 뿌리다 기습적인 백 초크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전 WEC 페더급 타이틀 홀더이자 현 단체 랭킹 3위의 강호 유라이어 페이버는 파워풀한 펀치와 와일드한 파이팅 스타일을 자랑하는 프랜시스코 리베라 주니어에게 장기인 태클이 막히고 첫 라운드를 내주었으나 타격전 중 의도치 않은, 순식간에 일어난 서밍에 눈을 찔리고 물러나는 상대를 압박, 한쪽 무릎을 꿇고 있는 상대에게 불독 초크로 탭을 받고 찜찜한 일 승을 더했습니다.
TUF 시즌 19 미들급 토너먼트 우승자 에디 고든을 상대로 약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에 나선 TUF 시즌 17의 세미 파이널리스트 조쉬 새먼은 고든의 파워에 밀려 하위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을 내주면서도 차분히 대응해 대미지를 최대한 줄이며 기회를 엿보다, 2R 중반 레프리의 저지로 회복한 스탠딩에서 몇 번의 펀치를 낸 후, 스위치 레프트 하이킥으로 고든의 목부분을 강타, 역전 KO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TUF 시즌 18의 세미 파이널리스트인 레슬러 라켈 헤닝턴은 3전 전승의 에쉴리 에반스의 상위 포지션에 시달리는가 하면 니 킥에 안면에 컷이 발생, 적잖은 출혈이 발생하는 등 승리를 점치기가 쉽지 않았으나 종료 20여 초전 스미스의 더블 렉 테이크 다운 시도를 사이드에서 목으로 그립이 확실히 들어간 헤드락 식 초크인 불독 초크로 반격, 실신 버저비터 승리를 챙겼습니다.
[UFC 181 'Hendricks vs Lawler' 결과]
11경기: 쟈니 핸드릭스 < 로비 라울러 (판정 1-2) * 웰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앤터니 페티스 > 길버트 멜렌데즈 (길로틴 초크 2R 1:53)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9경기: 트레비스 브라운 > 브랜던 샤웁 (TKO 1R 4:50)
08경기: 토드 듀피 > 앤터니 해밀턴 (KO 1R 0:33)
07경기: 토니 퍼거슨 > 아벨 트루히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19)
06경기: 유라이어 페이버 < 프란시스코 리베라 주니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34)
05경기: 에디 고든 < 조쉬 새맨 (KO 2R 3:08)
04경기: 코레이 앤더슨 > 저스틴 존스 (판정 3-0)
03경기: 라켈 패닝턴 < 에슐리 에반스-스미스 (불독 초크 1R 4:59)
02경기: 세르지오 페티스 > 맷 호바 (판정 3-0)
01경기: 클레이 콜라드 > 알렉스 화이트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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