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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OF 18 공식포스터 ⓒCaesars Entertainment ]


美 공중파 NBC와의 계약으로 UFC의 라이벌 단체로 떠오른 북미 메이저 단체 WSOF가 18번째 넘버링 대회인 WSOF 18을 한국시각 13일, 현지시각으로 12일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NBC의 방송시각 탓에 언더 카드가 메인 이벤트 후에 진행되는 POST LIM 이라는 제도가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챔프 말론 모라에스와 조쉬 힐 간의 밴텀급 타이틀 전에서는 첫 라운드서 전진 라이트 어퍼컷에 의한 스턴 데미지와 코를 부러뜨려 지속적인 출혈을 유발시킨 무패의 도전자 힐이 앞서가는 듯 했으나 2번째 라운드부터 타격압박으로 모라에스가 유효타에서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 4-5 라운드에서 테이크 다운시도를 섞어가며 압박을 지속한 끝에 끝까지 타격으로 반격해오는 힐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고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라이언 포드의 팀 메이트이자 5전의 전적을 가진 댄 라비에르는 12전이나 전적이 있으면서도 자신처럼 스탭과 임팩트가 없는 괴상한 타격을 구사하는 게럿 나이바켄과 타격전을 벌이던 중 나이바켄의 테이크 다운으로 하위포지션을 내주었으나 무사히 탈출, 스탠딩에서 로우 블로우를 한 차례 얻어 맞고 회복 후, 또 테이크 다운을 당했으나. 이번엔 백 포지션으로 이동, 레그 훅을 곁들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1승을 추가했습니다.  


12전의 전적을 가진 타격가 스펜서 잽을 상대로 1년 만에 단체 복귀 전 겸 단체 첫 승 사냥에 나선 마크 드럼몬드는 앞선 두 라운드에서 훅과 컴비네이션을 얻어맞고 큰 데미지를 입는 등 크게 고전해야 했으나, 3R에서도 강한 턱으로 상대의 타격을 버텨나가 클린치에서 자신을 압박하던 잽이 떨어지자마자 어퍼컷과 안면을 노린 빰 클린치 니 킥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다운, KO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12전 10승 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 단체 첫 경기에 나선 캐나다의 기대주 쉐인 캠벨은 중소단체 SRS에서 판정으로 한 차례 꺾은 후 약 2년만에 다시 만난 데릭보일과의 2차전에서 상대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하며 타격에서 근소한 우세를 점하다, 마지막 라운드인 3R 미들킥으로 상대의 복부를 히트, 무너진 보일에 파운딩 추가타로 데뷔 전 승리 및 대 데릭 보일전 2승을 기록했습니다.  

   

UFC를 비판하며 은퇴를 표명했지만, 2개월 후 WSOF와 계약을 체결한 TUF 시즌 12 캐스트 멤버 코디 멕켄지는 아나콘다 초크를 장기로 삼고 있는 앤드류 맥인스의 단체 데뷔전에서 맥인스에게 두 차례의 타이트한 길로틴 시도를 내는가 하면 포지션이 계속 뒤바뀌는 좋은 그래플링 승부를 보여주었으나, 라운드 종료 직전, 맥인스가 뒷 머리를 잡아당겼다는 이유로 상위에서 헤드벗을 시전, 반칙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프로 데뷔 후 타격으로 3(T)KO 연승 중인 킥복싱 베이스의 젋은 스트라이커 하킴 드와두는 14전을 치러 낸 중견 트리스탄 존슨의 펀치에 눈 밑에 컷을 당하기도 했지만 잽과 원투, 어퍼컷, 빰클린치 니 킥, 엘보 등 다채로운 타격과 파워로 상대를 압도, 3R 중반 존슨의 하이킥을 허용하고도 두 차례의 펀치 콤보로 파운딩을 퍼부어 데미지를 더한 후 비틀거린 존슨이 일어서자, 차분히 추적, 라이트로 승부를 종결짓고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3번째 WSOF 경기에 나선 중견 맷 베이커와 그래플러 알리 모카다드의 간의 경기에서는 스타트 직후 베이컨의 머리가 모카다드의 턱을 받는 헤드벗 사고가 발생했고, 레프리가 급히 경기를 중지시키려 했으나 직후 베이컨이 헤드벗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 모카다드에 파운딩을 집어넣은 탓에 충격이 더해져 더 이상 경기 속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주최측에 의해 노컨테스트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승률이 채 50%에 이르지 못하지만 48전의 적지 않은 경기 경험을 가진 캐나다의 베테랑 그래플러 마커스 힉스는 이제 4전을 치른 같은 캐나다인 신인 그래엄 파크에게 테이크 다운을 빼앗기고 뒤이은 파운딩 샤워에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차분히 기회를 엿보다 스윕을 시도, 파크로부터 백을 빼앗은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굳혀 역전승리를 챙기는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WSOF 18 'Moraes vs Hills' 결과]

08경기: 게럿 나이바켄 < 댄 라비에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0)  

07경기: 마크 드럼몬드 > 스펜서 젭 (KO 3R 2:43)  

06경기: 말론 모라에스 > 조쉬 힐 (판정 3-0

05경기: 데릭 보일 < 쉐인 캠벨 (TKO 1R 4:57)

04경기: 앤드류 맥인스 < 코디 맥켄지 (DQ 1R 4:57)

03경기: 하킴 드와두 > 트리스탄 존슨 (TKO 3R 1:59) 

02경기: 맷 베이커 = 알리 모카다드  (NC 1R 0:13) * 의도치 않은 헤드벗에 의한 경기 중지 

01경기: 마커스 힉스 > 그래엄 파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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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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