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최신호가 탄탄한 로우킥 중심의 컴비네이션으로 일본 킥 무대 데뷔 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29일, 한국에서도 지부를 두고 있는 일본 오사카 믹스 격투기 단체 ACF와 자매 단체 WARDOG의 콜라보레이션 대회인 ACF 11 & WARDOG 3에 출전한 최신호는 무에타이 베이스의 브라질리언 킥커 쥴리아노 라기를 로우킥 중심의 탄탄한 컴비네이션으로 시종일관 압박, 무난한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일궈냈습니다.
워낙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 할 수 있었던 최신호는 잠시 무리하게 한 방을 넣으려다 가볍게 카운터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트레이너인 권배용의 지시로 곧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로우 킥 뿐만 바디에 꽂히는 리버 샷을 섞은 4-5연 컴비네이션 연사의 화력시위로 3-0 판정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상대의 로우킥에 카운터 스트레이트로 대응하는 최신호]
스피릿MC의 중앙도장 진무관, 레슬링 명문 팀파시와 입식 명문 청무체육관을 거쳐 로드, ONE FC의 스타파이터 권배용이 이끄는 M.O.B(몹)안착해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숨겨진 베테랑 최신호는 종합과 입식을 넘나드는 올라운드 파이터.
30일 귀국 길 공항에서는 단체 대표인 콘도 미츠오씨로부터 29일 같은 날 경기를 치뤄 탄생한 ACF KICK 수퍼 라이트급(-61kg) 챔프, 유우타(悠太)에 도전할 수 있는 타이틀 전 오퍼까지 받아냈습니다. 최신호는 7-8월경 타이틀 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날 동반 출장 겸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 나선 대구 SF 짐의 신예 권성현은 초반 열세를 딛고 끈질긴 엘보 러쉬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지하 격투기 쪽 강자로 이미 ACF&WARDOG KOREA 측이 파견한 한국인을 두 명이나 격침시킨 제로 주니어 (ZERO Jr.)와의 -73kg 2라운드 경기에 출장했습니다.
첫 해외원정, 폐쇄 공간으로 압박감이 심한 첫 케이지 내 경기 상대의 어그레시브한 돌진형 경기운영까지 더한 압박감이 더해져 압박감 삼박자와 싸워야 했던 권은 상대의 클린히트에 목이 크게 뒤로 꺾이는 등 몸이 풀리지 않아 쉽사리 경기를 풀지 못했습니다.
[클린치를 걸어오는 제로 주니어의 안면을 근거리 팔굽치기로 공략하는 강성현]
적잖은 데미지를 받았음에도 견뎌냈던 강성현은 경기 전 트레이너인 서호진 관장의 지시대로 근거리에서의 엘보를 사용하기 시작해 적잖은 데미지를 상대에게 안겨 주었고, 돌진해 들어오는 상대에게 사용했던 회심의 백 스핀 엘보는 제로 주니어를 다운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가기도 했습니다.
데미지에 스테미너 고갈까지 더해졌지만 여전히 카운터를 내는 제로 주니어를 상대로 강성현은 2라운드에서도 앨보로 지속적으로 뻗어내 완전히 흐름을 잡아냈지만, 2라운드 3분 3라운드의 짧은 룰 경기였던 탓에 다운이나 한판은 내지 못한 체 경기가 종료 .1-0으로 무승부가 발표되었습니다. 추가 라운드가 아쉬웠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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