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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토너먼트 벨트를 두른 조지 산티아고. 제공=DAVID DUST] 

일본의 신생 메이저 단체 센고쿠에서 미들급 간판 스타인 미사키 카즈오와 일전을 앞두고 있는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 조지 산티아고가 카즈오와의 일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습니다.

카즈오와 샌고쿠 초대 미들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내낸 1월 14일 '센고쿠의 란'에서 격돌할 예정인 산티아고는 19일 도쿄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메세지를 통해 대전 상대 카즈오에 대해 '훌륭한 파이터지만 타이틀에 나갈 정도의 파이터는 아니다. 이번 경기로 데니스 강과 팀을 위해 누가 강한 파이터인지 보여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산티아고는 2007년 11월에 있었던 미국 중견 대회 스트라이크 포스 4인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그다지 알려진 파이터는 아니었습니다. 솜씨는 꽤 있어 UFC입성에는 성공했으나 크리스 리벤이나 데니스의 UFC 데뷔 전 상대로 결정된 알렌 벨쳐 등과의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3경기만에 UFC에서 쫓겨 나고 맙니다.

UFC에서 퇴출당하는 굴욕을 맛본 산티아고는 그러나 이후 데니스 강과 2번이나 경기를 치뤘던 안드레이 세메노프, 101전이라는 경이적인 전적을 가진 철인 제레미 혼 등 강호를 깨버린 후 4인 토너먼트에서도 션 살몬과 트레버 프랭글리를 니킥으로 잠재우면서 스트라이크 포스 첫 미들급 토너먼트 챔피언에 오릅니다.

이후 센고쿠로 자리를 옮겨 미사키 카즈오의 팀 파트너인 그래플러 사사키 유키와 레슬러 로건 클락을 연파한 산티아고는 2008년 11월 센고쿠 6진에서 있었던 첫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슈토 챔프 출신의 시야르 바하두르자다와 유도 파이터 나카무라 카즈히로를 상대로 압도적인 한 판승을 거두고 첫 메이저 타이틀 도전기회 겸 데니스 강의 복수전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27전 중 7패라는 썩 좋다고는 하지 못할 전적을 가지고 있는 산티아고는 그러나 현재 8연승을 거두고 있을 정도로 높은 기세를 자랑하고 있고 타격과 서브미션의 조화가 높은 평가를 보이고 있는 만큼 프라이드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부상 탓에 미사키 카즈오에게 타이틀을 내줘야 했던 데니스 상의 복수전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듯 합니다.

데니스 강과 추성훈 전의 악연으로 국내 팬들에게는 실력을 인정 받으면서도 증오의 대상(?)이 되고 있는 미사키 카즈오는 이날 산티아고의 코멘트에 대해 '그라바카(소속팀)와 ATT 간의 대결로 몰고 가고 싶진 않다. 1대 1 대결이 될 것'이라며 데니스 강을 굳이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를 보였습니다.

한 편, 이날 회견에서는 라이트급 토너먼트 챔피언인 키타오카 사토루 대 세르게이 고리아노프에게 생각치 못한 패배를 당한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프 고미 다카노리의 센고쿠 라이트급 초대 타이틀 전 및 단체의 헤비급 간판 요시다 히데히코 대 일본 탑 클래스 그래플러 키쿠다 사나에의 대전이 결정되었습니다. 아무리 일본 단체라지만 지루한 경기로 유명한 요시다와 키쿠다는 좀 아니지 않나 싶내요...^^;;;

[내년 '센고쿠의 란'에 참가할 기타오카 사토루, 키쿠다 사나에, 요시다 히데히코, 고미 다카노리, 미사키 카즈오. 제공=W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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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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