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ltimate Fighters 22 FINALE 'Edagr vs Mendes' 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342번째 대회이자, TUF 시즌 22의 우승자를 결정하는 이벤트 The Ultimate Fighters 22 FINALE 'Edagr vs Mendes' 가 한국시간으로 12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었다.
[프랭키 에드가의 양 훅을 얻어맞고 쓰러지는 채드 맨데스]
차기 페더급 도전자 결정전 격 매치였던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한 차례 페더급에서도 타이틀 전을 가진 바 있는 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프랭키 에드가의 양 훅이 빛을 발했다. 언제나 그렇듯 빠른 발을 이용해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상대인 채드 맨데스를 현혹시키던 에드가는 자신을 추적하다 발을 멈추고 펀치 타격을 걸어오던 맨데스의 관자노리를 라이트로, 곧바로 레프트로 인중과 훅을 몰아쳐 한 순간에 주저 앉혀버렸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에드가의 커리어 상 제일 빠른 승리였다.
[등에 매달려 아르템 로보프를 괴롭히는 라이언 홀]
TUF 시즌 22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지리한 그래플링 경기 끝에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우선권을 지닌 동료들의 부상과 비자 문제로 결승에 오른 탑 클래스 그래플러 출신의 라이언 홀이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백을 빼앗으며 코너 맥그리거의 트레이닝 파트너 아르템 로보프를 괴롭혀 댔던 홀은, 모든 라운드에서 로보프에게 들러붙으며 하체 관절기와 백에서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등으로 몰아붙였으나, 한판승에 이르지 못하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거두는데 그쳤다.
[에드손 바르보자가 토니 퍼거슨의 초크에 탭을 치고 있다]
라이트급 최대어 중 한 명인 토니 퍼거슨이 대체 선수로 들어온 체급 내 최고 킥커 중 에드손 바르보자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타이틀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압박전술을 걸다가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고, 그라운드에서의 업킥으로 1R 감점 1점까지 받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던 퍼거슨은 포기하지 않고 타격으로 맞불을 놓던 중, 엘보로 대량 출혈을 일으키며 우세를 잡았다. 결국 스크램블을 통해 변형 다스 초크인 재패니즈 넥타이를 완성, 탭을 뽑아냈다.
상금 제조기 조 로존과 만난 에반 던햄은 로존의 특기인 진흙탕 싸움과 정면 대결을 피한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획득, 3연승을 이어갔다. 로존이 정면으로 타격 싸움을 걸어오면 돌아나오면서 타격 컴비네이션을 집어넣으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가며 로존의 리듬을 깼다.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는 로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거의 히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자멸, 던헴의 승리에 공헌(?)했다.
최근 최두호와의 퓨드로 국내에서 새삼스레 주목받게 된 카와지리 타츠야는 대체선수로 급하게 들어온 194cm의 장신 그래플러 제이슨 나이츠를 자신의 게임인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으로 무난하게 제압, 판정승을 챙겼다. 테이크 다운에 점핑 가드를 만들며 그라운드 전을 원한 나이트의 트라이앵글과 풋초크 시도를 깼던 카와지리는 1R 상대의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를 빠져나오고 엘보로 컷을 만든 이래, 모든 라운드를 상위 포지션에서의 압박으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올해 1월 UFC 복귀 후 단체 두 번째 승리를 노리는 잭슨-윙크 MMA의 조비 산체스와 격돌한 지안 헤레라는 난타전 중 카운터로 UFC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올라운더 답게 만만찮은 타격 능력을 지닌 산체스와의 타격전에서 난전을 벌이며 첫 라운드를 내줬던 헤라라였으나, 안면에 꽂히는 정확한 훅과 펀치 등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기회를 엿보다 두 차례의 카운터 레프트 훅을 산체스의 안면에 작렬, 파운딩 추가타로 이 날의 첫번째 한판 승을 기록했다.
[The Ultimate Fighters 22 Finale 'Edgar vs Mendes' 결과]
10경기: 프랭키 에드가 > 채드 맨데스 (KO 1R 2:28)
09경기: 아르템 로보프 < 라이언 홀 (판정 0-3)
08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토니 퍼거슨 (재패니즈 넥타이 2R 2:42)
07경기: 조 로존 < 에반 던햄 (판정 0-3)
06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제이슨 나이츠 (판정 3-0)
05경기: 줄리안 이로사 > 마친 위조섹 (판정 2-1)
04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 콘스탄틴 이로킨 (판정 3-0)
03경기: 라이언 라플레르 > 마이크 피어스 (판정 3-0)
02경기: 조비 산체스 < 지안 헤레라 (TKO 2R 4:28)
01경기: 크리스 크루츠마허 > 에브너 로베라스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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