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F IZAの舞] ' 황제' 표도르 파운딩 TKO로 복귀, 한 수위 레슬링 앞세운 김수철 판정승리, 토너먼트는 킹 모가 단발 KO로 우승
격투 뉴스 2015. 12. 31. 22:44프라이드의 부활 대회라 일컬어지는 일본의 신생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RiZIN FF의 연말대회 2일째 대회가 29일에 이어 31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개최되었다.
[파운딩으로 싱 쟈딥을 괴롭히는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K-1 ASIA GP와 DEEP 무제한급 타이틀 홀더인 싱 자딥을 상대로 3년 6개월 만에 복귀 전에 나선 '황제'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는 파운딩 연사로 낙승을 챙기고 변치 않은 파이팅 능력을 과시했다. 원투 러쉬에 이은 테이크 다운으로 싱을 그라운드에 끌어들인 표도르는 백에서 파운딩으로 탑 마운트를 따냈고, 곧 목 부분을 타는 체스트 마운트까지 싱의 한 쪽 팔마저 봉쇄, 연달은 파운딩 연사로 탭을 이끌어냈다.
[마아케 린하레스와 그라운드에서 접전을 벌이는 김수철]
韓 경량급 거물 김수철은 특기인 클린치와 레슬링 압박으로 제압,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생애 첫 링 경기에서의 승리를 거뒀다, 9전 무패의 브라질 기대주 마아케 린하레스와 만난 김수철은 초반 빰 클린치에서의 니 킥을 여러차례 성공시켰으나.두 차례나 교착탓에 경고 카드를 받을 정도로 쉽게 흐름을 잡지 못했던 김수철은. 2R 부터 본격적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파운딩과 숏 사커킥 등 다채로운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고, 마지막 1분 한 차례 빼앗긴 상위를 다시 챙기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킹 모에게 라이트 훅을 얻어맞은 이리 프로하스카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WGP 2015년 8강 토너먼트 결승에서는 북미 무대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압도적인 복싱으로 1라운드를 돌파했던 레슬러 킹 모가 체코의 거인 이리 프로하스카를 페인트를 섞은 단발 펀치로 KO시키고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 상금 4천만엔의 주인공이 되었다. 상대의 긴 리치의 타격과 뛰어난 이스케이프 능력에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했던 킹 모는 발을 한 차례 굴러 펀치 컴비네이션을 뻗으려던 이리하스카를 일순 멈췄고, 비어있던 턱에 통렬한 레프트 훅을 꽂아 이리하스카를 실신시켜버렸다.
[크론 그레이시의 트라이앵글 그립에 잡힌 야마모토 아센이 슬램을 시도하고 있다]
BJJ 전설 힉슨 그레이시의 막내 크론 그레이시는 아마 레슬링 영재 교육을 받아온 키드의 조카 야마모토 아센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MMA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셀프 가드에서의 암 바를 회전해서 탈출하고 상위 포지션을 몇 차례 차지하는가 하는 등 분발하는 아센을 암 바에서 트라이앵글 그립을 재차 잡아낸 그레이시는 그립이 잡힌 채로 자신을 슬램한 탓에 반응이 늦어진 아센에게 다리를 재차 조정해 트라이앵글 그립을 더욱 타이트하게 완성,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바루토의 등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선보이는 피터 아츠]
제롬 드 밴너의 대타로 10년 만에 종합 경기에 나선 K-1 레전드 피터 아츠는 스모의 장사 출신인 카이도 '바루토' 후버슨의 체중을 넘지 못하고 판정패를 맛봐야 했다. 단체 대표의 요청에 의해 긴급히 경기 전에 나서게 된 아츠는 백 마운트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하는 등 분발했으나, 유도 경험자이기도 한 후버슨의 클린치에서 다리 걸이 등 유도식 테이크 다운을 허용, 깔린 채, 이렇다 할 반격을 방안을 찾지 못해 판정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하체 관절기 탈출 후 나가시마 유이치로를 압박하는 앤디 사워]
K-1 맥스 챔피언 앤디 샤워는 스탠딩 KO로 MMA 연착륙에 성공했다. 스트레이트와 미들킥의 컴비네이션 등으로 6전의 종합 경험을 가진 코스플레이어 킥복서 나가시마 유우이치로를 스탠딩에서 누른 사워는 나가시마의 하체 관절기 시도에 다리를 잡혔으나, 다리가 묶인 하프 포지션에서 파운딩과 사커킥으로 상대에 데미지를 준 후, 일어난 상대를 링 줄로 밀어붙이고 스트레이트를 히트, 커버를 취할 뿐인 나가시마에 바디샷과 훅으로 맹공을 펼쳐 레프리 시마다 유지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 냈다.
[밥 샙의 공격 탓에 컷이 생긴 아케보노가 피를 흘리고 있다]
스탠딩에서 관절기와 던지기가 허용되는 스탠딩 발리튜도인 슛 복싱 룰 경기에 출전한 밥 샙은 정확하게 12년 만에 '아케보노 타로' 채드 로완에 판정으로 또 한번 승리했다. 경기 초반 클린치를 시도하는 아케보노에 훅을 휘둘려 귀 뒷부분에 큰 출혈을 만든 밥 샙은 1R 종료 후 후두부 공격으로 감점을 받아야 했으나, 같은 공방에 의해 아케보노의 출혈이 멈추지 않아 결국 경기가 종료 되었고 중간 채첨결과 3-0으로 승리를 챙겼다.
[파운딩으로 전투불능이 된 레이디 타파를 공격하는 가비 가르시아]
종합격투기 데뷔 전에 나선 여성 헤비급 유술가 가브리엘라 '가비' 가르시아는 타격으로 역전 KO승리를 기록했다. 유술능력을 가진 프로레슬러 '레이디 타파' 세이니 드레븐의 레프트 훅에 다리가 잠시 풀려버렸던 가르시아는 아래에서 밑으로 손바닥으로 치는 오픈 블로우를 내는 등 미완성의 타격을 냈으나, 양손 원투 러쉬로 레이디 타파를 몰아넣은 후, 뒤로 돌아나가려는 타파를 백 스핀 블로우로 캔버스에 뉘었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 질 수 있었다.
[승리 후 턴버클 위에서 서머솔트로 승리를 기뻐하는 다케루]
신생 K-1 -55kg급 챔프 타케루는 화력싸움으로 중국 킥계의 총아 양밍을 격파했다. 얻어맞고도 밀리지 않고 도발을 감행하는 반격하는 상대에 점차 펀치 클린히트율을 올라가며 흐름을 잡은 타케루는 틈이 있을 때마다 묵직한 훅으로 양의 바디를 두들겨 댔고 결국 R 계속된 바디 샷 연사에 데미지가 쌓인 양이 안면을 노출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훅과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으로 첫 다운을 만들어냈다. 다운 직후 일어났으나 영어 카운트를 몰랐던 양이 미처 파이팅 포즈를 취하지 못했고, 10카운트가 지나버렸다.
[하세가와 켄에게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키는 브래넌 워드]
무패의 日 중경량급 무패의 선두주자 하세가와 켄은 벨라토르에서 파견 온 미 베테랑이자 벨라토어 시즌 9 미들급 토너먼트 챔프 브래넌 워드의 초크에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질긴 클린치와 태클의 레슬링 전법으로 첫 라운드에서 겨우 우세를 잡았지만. 워드의 반칙에 가까운 링 줄을 이용한 태클 방어와 펀치에 위기를 연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2R 두 차례 칸누키 스플랙스에 던져진 하세가와는 백에 있던 워드의 틈을 노린 빠른 백 초크 시도를 막지 못하고 목을 내주고 말았다.
[목감아 던지기로 이리아나 발렌티노를 던지고 있는 쿠보타 레나]
임수정과의 대결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슛 복서 쿠보타 레나는 페트로시안의 제자로 30전 29승을 기록 중인 이탈리아의 탑 클래스 킥 복서 이리아나 발렌티노에 서브미션 기술로 탭을 받아냈다. 빌렌티노의 레프트 킥과 펀치 중심의 타격에 밀리기 시작했으나, 스탠딩에서 목감아 업어치기 등으로 반격을 가하며 기회를 엿보았다. 2R, 상대가 빰 클린치에서 니 킥을 내고 발을 내리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발렌티노의 팔에 체중을 싣는 플라잉 암 바를 성공, 종합 첫 승리를 거뒀다.
[Rizin FF 'IZAの舞’ 결과]
13경기: '킹 모' 무하메드 라웰 > 이리 프로하스카 (KO 1R 5:09) * RIZIN WGP 2015 8강 토너먼트 결승
12경기: 에밀리아넨코 표도르 < 싱 '하트' 자딥 (TKO 1R 3:03)
11경기: 크론 그레이시 > 야마모토 아센 (트라이앵글 초크 1R 4:53)
10경기: 앤디 사워 > 나가시마 '지엔오츠' 유우이치로 (KO 1R 5:29)
09경기: 피터 아츠 < 카이도 '바루토' 후버슨 (판정 0-3)
08경기: '아케보노 타로' 채드 로완 < 밥 샙 (판정 0-3 2R 0:47) *슛복싱 룰
07경기: 가브리엘 '가비' 라모스 가르시아 > '레이디 다파' 세이니 드레븐 (TKO 1R 2:36)
06경기: 타게루 > 양 밍 (TKO 2R 3:00) * K-1 룰
05경기: 김수철 > 마이케 린하레스 (판정 3-0)
04경기: 하세가와 켄 < 브래넌 워드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54)
03경기: 이리 프로하스카 > 바딤 네메코프 (TKO 1R 10:00) * RIZIN WGP 2015 8강 토너먼트 준결승/부상으로 경기 포기
02경기: '킹 모' 무하메드 라웰 > 테오도라스 아오크스튤리우스 (판정 5-0) * RIZIN WGP 2015 8강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쿠보타 '레나' > 이리아나 발렌티노 (플라잉 암바 2R 3:31)
* 사진=RIZIN FF/Sachiko Ho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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