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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84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메이저 MMA 단체 UFC의 올해 첫 영국 내 이벤트이자 350번째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84 'Silva vs Bisping' 이 한국시각으로 28일 개최지인 영국 런던 현지시각으로 27일 개최됐다.

[앤더슨 시우바가 마이클 비스핑에게 니 킥을 명중시키고 있다]

체급 전 챔프 앤더슨 시우바와 마이클 비스핑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언더독 마이크 비스핑이 판정승리를 거뒀다.초반 시우바의 여유넘치는 회피 후 카운터 전법을 뚫고 라이트 훅으로 플래쉬 다운을 내는 등 비스핑이 앞섰다. KO로 인정받지는 못했으나 3R 종료 벨이 울리기 직전, 뱉은 마우스피스 탓에 한눈을 판 비스핑을 시우바가 플라잉 니킥으로 다운시키는데 성공했다. 허나 4R 초반 시우바는 추적압박 대신 카운터 기다리기로 회귀해, 판정패의 빌미를 스스로 제공하고 말았다. 이후 시우바가 턱에 프론트 킥을 성공시키는 등, 눈에 띄게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저지들의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텔레스 레이티스가 게가드 무사시의 그라운드 압박에 괴로워하고 있다]

미들급 10위 랭커 텔레스 레이티스와 격돌한 랭킹 9위의 올라운더 게가드 무사시는 무난한 경기로 판정승을 챙겼다. 몇 차례 상위를 차지할 기회에도, 그라운드 욕심을 부리지 않은 무사시는 장기인 빠른 잽 중심의 타격과 테이크 다운 방어 능력을 앞세워 경기를 이끌었다. 얼굴이 엉망이 된 레이티스가 몇 차례 산발적인 타격을 히트시켰으나. 오히려 스트레이트 등으로 되로 받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승부가 결정된 3R 후반 테이크 다운을 실패한 레이티스의 그라운드에 무사시가 어울리며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었다. 

[탐 브리즈에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고 있는 나카무라 케이타로]

UFC 2전을 포함, 9전 무패를 기록 중인 GSP와 로리 맥도널드의 팀 메이트 탐 브리즈는 커리어 첫 판정승리로 베테랑 나카무라 케이타로의 6연승을 저지했다. 탑 마운트를 빼앗기고도 하체관절기를 이용해 탈출하는 만만찮은 그라운드 능력을 보여준 브리즈는 나카무라의 클린치를 곁들인 덧걸이 태클에 몇 차례나 테이크 다운을 내줬지만, 상위를 차지했을 때의 엘보 등 파운딩과 스탠딩에가볍지만 확실한 포인트가 되었던 펀치 히트, 종료 50여초 전 만들어낸 리버스 트라이앵글 그립 등이 판정승리의 밑거름이 되었다.

[브래드 피켓에 라이트 훅 카운터를 성공시키고 있는 프란시스코 리베라]

경기 후 은퇴의사를 표명한 경량급 베테랑 브래드 피켓은 스플릿 판정으로 3연패를 끊어 내고 커리어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했다. 1R 조쉬 바넷의 팀 메이트인 하드펀처 프란시스코 리베라의 훅과 스트레이트에 두부를 연타당하며 적잖은 데미지를 입었던 피켓은 2R 테이크 다운 선점 및 바디샷과 라운드 후반 타격 러쉬로 한숨을 돌렸다. 3R 상대의 길로틴을 이용해 성공시킨 테이크 다운을 성공 후, 테이크 다운과 클린 카운터를 내줬으나, 종료 50여초 경 만들어낸 슬램에 이은 포지셔닝 킵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이킥으로 크리스 댐프시의 턱을 걷어차는 스캇 에스크햄]

잉글랜드의 장신 올라운더 스캇 에스크램은 그림같은 타격 컴비네이션으로 단체 내 두 번째 승리를 만들어냈다. 미들급으로 복귀한 전 라이트헤비급 컨탠터 크리스 댐프시와 만나게 된 에스크햄은 태클과 클린치로 밀고 들어오는 상대를 관절기와 업어치기 식 테이크 다운으로 뿌리쳤다. 로우킥으로 간을 봤던 에스크햄은 태클 페인트를 곁들인 스트레이트로 댐프시의 머리를 히트, 다리가 풀리게 만들었다. 에스크햄이 비틀거리던 댐프시의 레프트 하이킥으로 머리를 걷어차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시작 24초만에 티보 고티를 초크로 꺾은 티무 패컬랜이 포효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7월 전 단체 데뷔 전에서 프로 첫 패배를 당했던 핀란드의 기대주 티무 패컬랜은 초살 한 판승으로 이 날 유일의 서브미션 승리를 기록했다. 11전 무패의 기록을 가지고 UFC 첫 경기에 나선 프랑스의 올라운더 티보 고티와 맞붙은 패컬랜은 레프트 잽 후 빠른 레프트 잽과 라이트 어퍼컷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주저 앉혔고, 프론트에서 목을 잡은 채로 백으로 올라타는데 성공했다. 그립을 완성한 패컬랜이 목을 돌려 그립을 조이자 견디다 못한 고티가 탭을 쳐 항복의사를 표했다. 

[미들킥으로 마틴 스벤슨을 공략하는 데이빗 세이무어]

TUF 22 시절 팀 맥그리거의 팀원 간 일전이었던 이날 첫 경기에서는 스웨덴의 무에타이 챔프 데이빗 세이무어가 카운터로 TKO승을 일궈냈다. 같은 스웨던 국적의 베테랑이자 블랙벨트 유술가인 마틴 스밴슨과 맞붙은 세이무어는 무에타이 출신다운 묵직한 킥과 펀치의 타격과 15초를 남겨두고 성공시킨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R,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숙이기 시작한 스밴슨을 어퍼컷과 스쳐지나가는 하이킥으로 쓰러뜨린 세이무어가 파운딩 추가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UFC Fight Night 84 'Silva vs Bisping' 결과]

13경기: 앤더슨 시우바 < 마이클 비스핑 (판정 0-3)

12경기: 게가드 무사시 > 텔레스 레이티스 (판정 3-0)

11경기: 탐 브리즈 > 나카무라 '케이타로' 케이타 (판정 3-0)

10경기: 브래드 피켓 > 프란시스코 리베라 (판정 2-1)

09경기: 마크완 아미르카니 > 마이크 윌킨슨 (판정 3-0)

08경기: 데이비 그랜트 > 말론 베라 (판정 3-0) 

07경기: 스캇 에스크햄 > 크리스 댐프시 (TKO 1R 4:45

06경기: 아놀드 앨렌 > 야오친 메자 (판정 3-0)

05경기: 크리조프 조코 > 브래들리 스캇 (판정 3-0)  

04경기: 루스탐 하빌로프 > 노먼 파크 (판정 3-0

03경기: 다니엘 오미에란척 > 자르지스 단호 (판정 3R 3:31 2-0) * 로우블로우 후 추가타로 인한 경기 중지 

02경기: 티무 패컬랜 > 티보 고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24)

01경기: 마틴 스벤슨 < 데이빗 세이무어 (TKO 2R 1:26)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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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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