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Championship 42 'Asent to Power' 의 공식 포스터]
교포소녀 안젤라 리가 일 베테랑과의 핑퐁게임 끝에 ONE CHAMPIONSHIP 초대 라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개최지인 싱가포르와 한국 시각으로 6일 개최된 One Championship의 42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One Championship 42 'Ascent to Power' 에 출전한 안젤라 리는 현 DEEP & JEWEL 페더급 타이틀 홀더인 야마우치 'V.V' 메이를 상대로 단체 초대 여자 아톰급 타이틀 전에 나섰다.
야마우치보다 긴 리치를 이용해 타격에서의 어느 정도 우위를 잡은 엔젤라는 하이킥을 캐치당한 후 몸을 날려 하위에서 그대로 상위를 얻어내는 묘기를 보여주는가하면, 탭을 받진 못했으나 길로틴 초크로 경기를 리드할 수 있었으나, 하지만 베테랑인 야마우치는 이제까지 안젤라가 상대해 온 떠중이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자신의 몸을 먼저 아래로 던지는 경우가 많은 리의 던지기의 약점을 파악한 야마우치는 조금씩 상위 포지션을 잡아내기 시작, 리의 암 바 등 서브미션 시도를 전부 털어내며 파운딩을 퍼붓어댔으며, 2R 막바지에 롤링 길로틴을 잡아낼 뻔하는가 하면, 3R 시작하자마자 스탭인 라이트 훅 클린히트로 리에게 다운까지 빼앗았다.
다운 후 이어진 상대의 타이트한 암 바와 니 바 시도에 3라운드서 몇 차례나 위기를 맞았던 리는 그러나 라운드 후반 상대의 서브미션 시도를 뒤집어 다스 초크시도와 니 킥으로 한 숨을 돌릴 수 있었고, 테이크 다운 선점과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와 트라이앵글 초크로 네 번째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마지막 라운드, 스태미너 고갈로 반응이 크게 늦어진 야마우치를 복부에의 미들킥으로 괴롭히던 리는 결국 테이크다운을 성공, 재차 상위 포지션을 얻어냈고, 암트라이앵글 초크와 그립이 반대로 된 역 트라이앵글 초크로 점수를 쌓아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결국 시합 마지막까지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하다 경기 종료를 맞이했다.
결과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안젤라 리의 승리. 단체의 女 아톰급 첫 챔프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초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호저 그레이시가 폴란드의 미카엘 파스타낙을 서브미션으로 손쉽게 꺾고 벨트를 차지했다. 클린치에서 카운터 덧걸이로 상위 포지션을 만든 그레이시는 백 마운트를 빼앗긴 채로 몸을 돌리려는 파스타낙의 한 쪽 어깨와 목을 동시에 걸어잠궈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시도, 그대로 실신시켰다. 그레이시는 직후 인터뷰서 미들급 타이틀에도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재일교포 박광철은 박광철은 4연승에 실패했다. 타이틀 상실 이후 복귀 전에 나선 전 페더급 챔프 겸 몽골 MMA 최강자 자담바 나란퉁갈락과 격돌한 박광철은 상대의 파워풀한 테이크다운에 밀리면서도 끝내는 탈출, 상대의 훅과 돌려차기, 백 스핀 블로우에도 큰 데미지 없이 잘 버텼으나, 3R 테이크다운 당하면서 상대의 목을 감은 것을 나란퉁갈락이 본플루 초크로 카운터. 탭을 손바닥이 아닌 주먹으로 친 탓에 스탑이 늦어져 실신까지 맛봐야했다.
3전 무패 행진 중이던 안젤라의 남동생 크리스천 리는 또 한번의 서브미션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필리핀의 중견 캐리 불리오스와 맞붙은 크리스천 리는 묵직한 미들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재미를 본 불리오스가 곧바로 태클을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는 듯이 다스 초크그립으로 목을 감아버렸다. 목이 잠긴 불리오스는 리의 니 킥 등에 별다른 대응을 못하다 그라운드로 끌려갔고, 그대로 리의 다스 초크에 탭을 치고 말았다.
DREAM 라이트헤비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 미즈노 테츠야는 이집트 우슈 챔피언 무하메드 알리를 난전 끝에 꺾고 지난 번 제이크 버틀러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단신이지만 킥 캐치 후 펀치를 활용하는 상대의 압박에 테이크다운까지 허용하며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했던 미즈노였으나, 2R 후반 복부 니 킥 한 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역전, 케이지를 등진 상대에 빰 클린치 니 킥을 퍼부어 역전승을 거두었다.
[One Championship 42 'Asent to Power' 결과]
09경기: 안젤라 리 > 야마우치 'V.V' 메이 (판정 3-0) * 女 아톰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08경기: 호저 그레이시 > 미카엘 파스타낙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2:13) * 라이트헤비급 초대 챔피언 결정전
07경기: 자담바 나란퉁갈락 > 박광철 (본플루 초크 3R 1:27)
06경기: 크리스천 리 > 캐리 불리오스 (다스 초크 1R 2:07)
05경기: 미즈노 테츠야 > 무하메드 알리 (TKO 2R 3:52)
04경기: 아미르 칸 > 존 챙 (TKO 1R 3:40)
03경기: 베네딕트 앙 > 지미 야보 (TKO 3R 3:11)
02경기: 사이기드 구스옌 아슬라나에프 > 마지아원 (TKO 1R 1:57)
01경기: 브래드 로빈슨 < 아길란 타이니 (TKO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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