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87의 공식포스터 ⓒZuffa LLC]
UFC의 첫 번째 네덜란드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87' Overeem vs Arlovski' 가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현지 시각으로 8일 개최되었다.
[다운 즉시 안드레이 알로브스키에게 파운딩을 가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
전 헤비급 타이틀 홀더이자 팀 메이트 안드레이 알로브스키를 상대로 메인이벤트에 나선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TKO로 4연승을 기록, 타이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대의 펀치 압박을 견뎌내고 로우와 니 킥, 테이크 다운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오브레임은 킥을 섞어 압박의 강도를 높이려던 알로브스키를 이단 앞차기로 턱을 히트 뒤, 빠른 레프트로 다운시켰다. 알로브스키는 완전히 실신하지는 않았으나, 오브레임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피디한 파운딩 연사로 승부를 끝냈다.
[깎아지르는 라이트로 안토니우 시우바를 격침시키는 스테판 스트루브]
안토니우 시우바와 스테판 스트루브 간의 헤비급 거인 간의 일전은 경기 시작 단 15초만에 스트루브의 초살 KO승리로 끝이 났다. 펀치 러쉬로 들어오는 시우바를 깎아지르는 라이트와 니 킥, 어퍼컷 연타로 다운시킨 스트루브는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기 위해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는 시우바를 찍어 눌러 놓은 후, 시우바의 옆 머리를 향해 엘보 스탬프로 연사, 어렵지 않게 TKO승을 챙겼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알버트 투메노프에게 탭을 받아내는 거너 넬슨]
주짓수 베이스의 그래플러 거너 넬슨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웰터급 랭킹 13위의 타격가 알버트 투메노프의 6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가라데 베이스의 타격이기도 한 넬슨은 통통튀는 독특한 리듬의 타격으로 투메노프를 애먹인 후, 테이크 다운을 성공, 엘보 파운딩으로 적잖은 데미지를 상대에 안겨주며 첫 라운드를 가져갔다. 2R에서 또 한번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넬슨은 백을 얻은 후 바디락으로 투메노프를 고정,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메인 디 란드미에가 니 킥을 맞고 주저앉은 안나 엘모스애 파운딩을 가하고 있다]
세계 타이틀만 10개를 가지고 있는 탑 클래스 여자 킥복서 저메인 디 란드미에는 홈그라운드인 네덜란드에서 덴마크의 무패의 안나 엘모스를 타격으로 잡아냈다. 불안불안하기는 했으나 단신인 엘모스의 테이크 다운 전법을 파해한 디 란드미에는 라이트 클린히트로 승기를 잡기 시작, 몰아붙이다가 빰 클린치 니 킥 연사를 퍼붓던 중, 엘모스의 복부의 니 킥을 찔러넣어 단숨에 전투불능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라기 보단 친 락에 가까운 초크로 프란시마르 바로소를 공격하는 니키타 크릴로프]
3연승을 거두고 있던 라이트헤비급의 동구권 기대주 니키타 크릴로프는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4연승을 이어갔다. 끈끈한 그라운드와 안정적인 게임 운영으로 정평이 난 주짓수 블랙벨트의 브라질리언 프란시마르 바로소와 만난 크릴로프는 급하게 타격을 내며 들어가다 상대의 카운터에 걸리는 등 스탠딩 게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암 바, 트라이앵글 초크, 오모플라타 등 상대의 공격적인 서브미션을 모두 뿌리친 뒤 백을 잡아내고, 친 락에 가까운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매그너스 샌댄블라드가 개럿 맥날렌에게 어퍼컷 연사를 퍼붓자 레프리가 멈출 타이밍을 보고 있다]
크로캅의 하이킥을 동경해 MMA 파이터가 된 것으로 알려진 스웨덴의 미들급 기대주 매그너스 샌댄블라드는 크로캅의 그것을 닮은 강력한 하이킥 덕에 4연승을 기록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개럿 맥나렌과 맞붙은 샌댄블라드는 장신의 리치를 살린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던 중 2R, 라이트 하이킥을 날렸다. 가드는 했으나 맥나렌은 크게 위축되었고, 원투로 들러붙은 샌댄블라드가 왼 손으로 맥나렌의 머리를 누른 채로 오른 손으로 숏 레프트 훅 어퍼컷 샤워를 퍼붓어 TKO로 연결시켰다.
[얀 카브럴을 어퍼컷으로 압박하는 레자 마다디]
레자 마다디는 스탠딩 TKO로 출소 후 첫 승리를 맛봤다. 가택 침입으로 14개월의 형을 살았던 마다디는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상대인 얀 카브럴을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제압. 3년만의 승리를 기록했다. 3R 마다디는 자신의 레프트 잽에 카운터를 내려던 카브럴의 턱에 라이트 어퍼컷을 작렬시켰고. 카브럴이 즉시 전투 태세를 풀고 케이지 위쪽에 손을 걸쳐 겨우 서 있을 정도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 마다디가 추격타를 퍼붓기 시작했고, 레프리 이언 로버츠가 황급히 뛰어들어 경기를 중단시켰다.
[사사키 유타에게 펀치를 성공시키는 윌리 게이츠]
슈토 환태평양 챔프 사사키 '우르카' 유타는 3수만에 UFC 첫 승을 거뒀다. 미국의 윌리 게이츠를 상대로 플라이급 데뷔 전을 겸한 일전에 나선 우르카는 라운드 후반 위협적인 상대의 타격에 잠깐 몰리기는 했으나 시작부터 클린치와 질긴 태클로 상대의 스태미너를 크게 갉아먹었다. 2R 양 다리를 싸잡아슬램성의 시원한 더블 렉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사사키는 백에서 양다리 훅을 잡은 후 초크 게임을 시작했고, 몇 차례의 그립 싸움 끝에 어렵지 않게 초크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
13경기: 알리스타 오브레임 >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TKO 2R 1:18)
12경기: 스테판 스트루브 > 안토니우 시우바 (TKO 1R 0:15)
11경기: 거너 넬슨 < 알버트 투메노프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5)
10경기: 저메인 디 란드미에 > 안나 엘모스 (TKO 1R 3:46)
09경기: 니키타 크릴로프 > 프란시마르 바로소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1)
08경기: 카롤리나 코발키에비츠 > 헤더 클락 (판정 3-0)
07경기: 루스탐 하빌로프 > 크리스 웨이드 (판정 3-0)
06경기: 개럿 맥날렌 < 매그너스 샌댄블라드 (TKO 2R 0:47)
05경기: 조쉬 에멧 > 존 턱 (판정 2-1)
04경기: 레자 마다디 > 얀 카브럴 (TKO 3R 1:56)
03경기: 호리우치 쿄우지 > 닐 시어리 (판정 3-0)
02경기: 도미닉 워터스 < 레온 에드워드 (판정 0-3)
01경기: 윌리 게이츠 < 사사키 유타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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