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92 의 공식 포스터]
UFC의 367번째 대회이자 서브 브랜드인 Fight Night의 92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92 'Rodriguez vs Caceres' 가개최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현지 시각으로 6일, 한국시각으로 7일 개최되었다.
[야이르 로드리게즈의 킥을 피하는 알렉스 '브루스 리로이' 카사레스]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태권도 베이스의 야이르 로드리게즈가 알렉스 ' 브루스 리로이' 카사레스에 판정승리를 거뒀다. 화려한 회전킥 중심에 펀치, 레슬링을 곁들인 컴비네이션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챙기며 앞섰던 로드리게즈는 카사레스의 펀치와 파운딩에 3R을 내줬으나, 4R에서는 부인각에서의 다채로운 컴비네이션, 5R에서 니 킥과 펀치, 테이크 다운 되돌려 주기로 상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존 멕카시가 경기종료 직후 데니스 버뮤데즈에게 공격을 가하는 호니 마리아노 바제라를 말리고 있다]
코메인에서는 TUF 시즌 14 페더급 파이널리스트 데니스 버뮤데즈가 TUF 브라질 시즌 1 페더급 챔피언 호니 '제이슨' 마리아노 바제라에 판정승을 챙겼다. 1R 엘보 파운딩으로 대형 출혈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버뮤데즈는 아웃 사이드 싱글 렉, 더블 렉 슬램 등 2R에서만 4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다. 3R 잠시 백을 잡은 제이슨이 초크로 반격을 노렸으나, 버뮤데즈가 다시 상위를 차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크리스 카모지의 등에 매달린 채 페이스 락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텔레스 레이티스]
주짓수 베이스의 탑 클래스 그래플러 텔레스 레이티스는 최근 3연승 중이던 양동이의 대전 상대 크리스 카모지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격파, 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1R 초반부터 스탠딩에서 백을 빼앗아 상대의 등에 매달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정도로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 차를 보여주었던 레이티스는 3R에서도 견디다 못해 등을 내준 카모지를 괴롭히다가 목 밑으로 팔뚝을 집어넣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카모지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레프리 빅 존 메카시가 실신한 빅터 페스타에 추가타를 가하려는 마친 테뷰라를 저지하고 있다]
M-1 헤비급 타이틀 홀더였던 폴란드의 마친 테뷰라는 레프트 하이킥 KO로 단체 첫 승을 기록했다. 단체 두 번째 승리 사냥에 나선 체코의 빅터 페스타를 타격으로 압박, 첫 라운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던 테뷰라는 2R 초반, 가벼운 라이트 잽으로 페스타가 카운터 레프트 훅을 내게 만든 후, 가드가 내려져 있는 페스타의 목에 레프트 하이킥을 꽂아넣어 단숨에 전투 불능으로 만들었다.
[스탠딩 공방을 벌이고 있는 데이빗 테이머와 제이슨 노벨리]
2R TKO로 단체 첫승을 기록했던 스웨덴 기대주 데이빗 테이머는 틈을 놓치지 않은 정확성 높은 펀치연사로 또 한번의 2R TKO승리를 챙겼다. 11전 무패의 강호 제이슨 노벨리와 만난 테이머는 2R 상대의 푸쉬킥에 카운터 레프트를 뻗었다. 크게 돌며 넘어지는 듯 했던 노벨리가 양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났으나, 바싹 다가운 테이머가 양 훅 러쉬를 6차례나 재빨리 성공, TKO승을 확정지었다. 테이머는 직후 인터뷰에서 세이지 노스컷과의 경기를 요구했다.
[펀치에 쓰러진 호라시오 구티에레즈에 파운딩으로 압박을 가하는 이시하라 테루토]
SRC 챔피언 히로타 미즈토와의 드로우로 TUF 재팬 공동 우승자가 됐던 日 스트라이커 이시하라 '야샤보' 테루토는 KO로 2연승을 이어갔다. UFC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멕시칸 기대주 호라시오 구티에레즈와 격돌한 이시하라는 훅을 뻗으며 들어오는 상대를 백 스탭으로 옆으로 빠지는 레프트 훅으로 격추시켰다. 큰 데미지를 입고도 파운딩을 그대로 받으며 무리하게 일어나려던 구티에레즈에 턱에 이시하라가 재차 레프트를 히트, 다시 주저앉혀 경기를 끝냈다.
[컵 스완슨에게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카와지리 타츠야]
최두호와의 관계로 주목을 받은 日 베테랑 카와지리 타츠야와 체급 5위 랭커 컵 스완슨과의 일전은 격전 끝에 스완슨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스완슨은 테이크 다운을 당하고 그라운드에 묶여 1R 를 내줬으나 2R부터 타격의 우세와 더불어 테이크 다운을 뒤집어 백에서 초크 시도로 흐름을 찾기 시작했다. 카와지리가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켰으나, 쉽사리 벗어난 스완슨이 레프트와 니 킥 등 타격과 포지셔닝의 우세로 마지막 라운드마저 가져갔다.
12경기: 야이르 로드리게즈 > 알렉스 '브루스 리로이' 케사레스 (판정 2-1)
11경기: 데니스 버뮤데즈 > 호니 '제이슨' 마라아노 베제라 (판정 3-0)
10경기: 텔레스 레이티스 > 크리스 카모지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58)
09경기: 잭 커밍스 < 산티아고 폰지비니오 (판정 0-3)
08경기: 트레버 스미스 > 조셉 지골리오티 (판정 3-0)
07경기: 마리나 모로즈 > 다니엘레 테일러 (판정 3-0)
06경기: 코트 맥기 > 도미닉 스틸 (판정 3-0)
05경기: 마친 테뷰라 > 빅터 페스타 (길로틴 초크 1R 2:43)
04경기: 데이빗 테이머 > 제이슨 노벨리 (TKO 1R 1:25)
03경기: 이시하라 테루토 > 호라시오 구티에레즈 (KO 1R 2:32)
02경기: 컵 스완슨 > 카와지리 타츠야 (판정 3-0)
01경기: 저스틴 르뎃 > 체이스 셔맨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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