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입식 메이저 단체 MAX FC의 5번째 경기가 2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공방 중 니 킥을 교환하는 윤덕재와 감상재]
젊은 강호 윤덕재는 판정승으로 단체 초대 밴텀급 왕좌에 올랐다. 체급 최고의 테크니션 김상재와 9년만에 조우한 윤덕재는 김상재의 펀치 카운터의 첫 라운드를 내줬으나. 두 번째 라운드부터 미들킥으로 김상재의 타격 거리를 봉쇄, 빠지면서 날리는 펀치 카운터와 아래 위를 흔드는 펀치 킥 컴비네이션으로 흐름을 잡아나갔다. 4라운드부터 펀치 압박으로 타격 히트율에서도 앞서기 시작한 윤덕재는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무리, 3-2 판정으로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니 킥으로 전슬기를 다운시킨 김효선이 만족스런 표정으로 코너로 돌아가고 있다]
여자 밴텀급 초대 챔피언 자리는 원사이드 게임 끝에 현역 간호사 김효선 앞으로 돌아갔다. 과도한 압박을 시도하다 빠지면서 날리는 전슬기의 카운터의 얼굴을 내주며 첫 라운드를 내줬던 김효선은 압박 전술을 유지, 클린치 니 킥으로 중심의 타격으로 상대방의 스테미너를 깎아 나갔다. 2R 과도한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옐로우 카드를 받기도 했으나, 3R에서 스탠딩 다운을 한 차레 만들었던 김은, 4R 복부의 니 킥으로 두 차례 다운을 성공, 승리를 결정지었다.
웰터급 첫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4강 토너먼트에선 인천 정우관의 이지훈과 K MAX 노재길의 애제자 고우용의 대결로 좁혀졌다. 이지훈은 KBC 챔프이자 같은 무에타이 국가 대표 출신의 나승일을 펀치 히트의 우세에 힘입어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강골 박만훈의 파상공세를 견딘 고우용은 매서운 로우킥으로 판정승을 챙겨, 챔피언으로 가는 마지막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남양주 삼산 짐 소속의 베테랑 우승범은 닥터 스탑 KO로 30전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팀 설봉의 이성훈과 격돌한 우승범은 두 번째 라운드 들어오는 이성훈의 안면에 백 스피닝 엘보를 카운터로 성공, 큰 출혈을 만들어 냈다. 이성훈의 출혈이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닥터 스탑이 선언, 우승범의 승리가 확정되었다. 계쳬량에서도 국제전과 타이틀 전을 요구했던 우승범은 직후 인터뷰에서 엘보가 있는 국제전과 타이틀 전에 대한 의사를 재표명했다.
캐나다의 맥스(MAX)는 스태미너 부족을 극복하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경기 겸 단체 데뷔 전을 TKO승으로 장식했다. 긴 리치로 안양 삼산의 최훈을 압박하던 맥스는 안면 클린치 니 킥으로 다운을 만들었으나, 첫 라운드 후 큰 숨을 몰아쉴 정도로 스태미너의 저하를 보였으나, 2R 재차 안면 클린치 니 킥에 재차 무너진 최훈이 일어난 후에도 파이팅 포즈를 취하지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종료시켰다.
인천 정우관의 중경량급 에이스급 조경재는 日 단체 워독에서 엘보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는 권성현을 인 로우 킥의 연사로 잡아냈다. 조경재는 슬로우 스타터인데다 엘보 급접전을 장기로 삼는 권성현을 거리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스탭을 살린 로우킥 연사로 괴롭혔다. 견디다 못한 권성현이 두 번째 라운드에서 한 차례 쓰러지자 기세를 탄 조경재가 로우킥으로 맹공, 두 번의 추가 다운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메인>
07경기: 김상재 < 윤덕재 (판정 2-3) * -55kg 밴텀급 초대 타이틀 전
06경기: 김효선 > 전슬기 (KO 4R 0:55) * 女 -52kg 밴텀급 초대 타이틀 전
05경기: 박만훈 < 고우용 (판정 0-5) * -70kg 웰터급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1회전
04경기: 이지훈 > 나승일 (판정 4-1) * -70kg 웰터급 초대 챔피언 결정 4강 토너먼트 1회전
03경기: 황진수 > 이경한 (판정 4-1)
02경기: 우승범 > 이성훈 (TKO 2R 1:43) * 닥터스탑
01경기: 김우엽 < 최석희 (판정 0-5)
<컨텐더 리그 5>
08경기: 최훈 < 맥스 (TKO 2R 1:47)
07경기: 조경제 > 권성현 (TKO 2R 1:32)
06경기: 김준화 < 박태준 (판정 3-2)
05경기: 이정환 > 지승민 (판정 3-2)
04경기: 전승원 > 강민석 (판정 5-0)
03경기: 차주희 < 이상원 (판정 0-5)
02경기: 최영환 > 김광후 (판정 4-1)
01경기: 오경미 > 전혜진 (판정 4-1)
* 사진제공 = MAX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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