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단체 TFC의 아마, 세미프로 리그인 TFC 영남리그 대구의 세번째 대회가 서평동 아톰 MMA 짐에서 1일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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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닐 게이트 1,2 부문에서 입상한 파이터들]
이 날 대회에는 게이트 2 부문 4경기, 게이트 1 부문 6경기, 스타트 리그 부문 1경기 등 총 22인의 아마추어, 세미프로 파이터들이 참석, 일전을 벌였다.
[컷이 발생해 치료를 받고 있는 변현동]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경성 팀매드의 씨름꾼 구자성이 태권도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아톰 MMA의 변현동에게 판정승리를 가져갔다. 먼저 테이크 다운을 내줬으나 스크램블로 상위에 올라가 첫 라운드 시간 대부분을 보낸 구자성은 클린치 니 킥과 타격 맞불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마지막 3R에서도 테이크 다운 후 백-탑 마운트를 오가며 파운딩을 날리던 구자성이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마지막 스퍼트를 걸었으나 시간 종료로 판정승에 만족해야 했다.
천안 MMA 박태호는 타격 접전 끝에 부산 팀 매드 김민준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타격 리치의 우세를 살린 박태호는 우직하게 양 훅, 2라운드에는 미들킥까지 섞은 컴비네이션으로 나오는 상대 김민준을 꾸준히 압박해 나갔다. 결국 케이지 벽에서 니 킥을 섞은 컴비네이션 후 상위 포지션을 잡아낸 박태호가 탑 마운트에서 트라이앵글 초크 그립을 시도, 그립을 잠궈낸 후 몸을 돌려 탭을 받아냈다.
[파운딩으로 김동현을 압박하는 윤창민, 베스트 오브 영남에 선정되어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부산 팀매드의 윤창민은 상대편 김동현의 타월 투척 TKO승을 받아냈다. 첫 라운드에서 김동현을 케이지에 가둬두고 스탭을 섞은 펀치 연사로 코에 적잖은 출혈을 유발시키며 승기를 잡아낸 윤창민은 스크램블 끝에 알리 포지션에서 장내를 울릴 정도의 묵직한 파운딩으로 상대편 세컨의 타월 투척을 이끌어냈다. 이날 베스트 파이터인 '파이트 오브 영남' 에 성정된 윤창민은 '2년 안에 국내 단체에서 타이틀을 허리에 감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라운드에서 접전을 벌이는 이준호와 이민창]
게이트 2 첫 번째 경기에 나선 파라에스트라 포항 소속의 이준호는 백 스핀 블로우로 상대의 경기 포기를 이끌어냈다.초반 팀매드의 이민창에게 에게 상위 포지션을 빼앗긴 이준호는 이름난 유술 베이스 팀 소속답게 풋초크 등 공격적인 서브미션으로 반격에 나섰다. 2R 시작 직후 들어오는 이민창에게 이준호의 백스핀 블로우가 작렬, 이민창이 전투불능이 되어 즉시 경기가 종료되었다.
[감각적인 타격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동희(붉은 장바)와 상대 황찬주]
게이트 1 부문에서는 고교 2년생 콤비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아톰 MMA 소속의 남대영과 김동희는 각각 서브미션과 판정승리를 거두었다. 남대영은 체력저하로 패색이 짙었으나 하위에서의 트라이앵글 초크로 역전극을 연출했으며, 김동희는 3R 상위를 빼앗기기는 했으나, 뒤로 빠지면서 날리는 카운터 등 감각적인 타격으로 앞선 두 라운드에서 우세를 인정받아 2-1 판정승을 챙겼다.MMA에 입문한지 각각 2개월, 1년인 둘은 같은 학교 친구 사이로 라이벌이기도 하다.
[게이트 2 승자들과 함께한 손영삼 총괄위원장]
대회를 주최한 아톰 MMA의 대표이기도 한 손영삼 TFC 영남지역 총괄위원장은 "영남권의 숨겨진 보석같은 선수들을 발굴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보다 훌륭한 선수들을 TFC와 TFC 드림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아마추어 선수들은 한국 MMA계를 위한 저축이다. 이후에도 숙소와 식사 등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세번째 대회 소감을 밝혔다.
TFC 영남리그는 게이트 1, 게이트 2, 스타트 리그의 세 부문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다. 게이트 2는 6전 이상의 아마전적이 있거나, 지도자의 추전을 받은 선수가 렉가드만을 착용한 세미프로 리그이다. 게이트 1은 3전 이하의 선수들이 참가할하는 아마추어 경기이다. 스타트 리그는 전적이 없는 신인 위주로 진행된다.
[TFC 영남리그 3 결과]
<게이트 2>
11경기: 구자성 > 변현동 (판정 5-0)
10경기: 박태호 > 김민준 (트라이앵글 초크 2R 3:31)
09경기: 김동현 < 윤창민 (TKO 2R 0:30) * -78kg 계약
08경기: 이준호 > 이민창 (TKO 2R 0:30) * -80kg 계약
<게이트 1>
07경기: 이시형 > 한기용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19)
06경기: 김동희 > 황찬주 (판정 2-1)
05경기: 김경훈 < 강대훈 (암 바 3R 0:45)
04경기: 정성훈 > 송재헌 (TKO 2R 2:38)
03경기: 남대영 > 곽민수 (트라이앵글 초크 3R 2:37)
02경기: 김상혁 > 이동주 (판정 3-0)
<스타트리그>
01경기: 배민혁 > 한지용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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