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체의 2번째 스코틀랜드 이벤트이자 404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113 'Nelson vs Ponzibinio' 가 한국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현지시각으로 16일, The SSE Hydro 에서 개최됐다. 


[들어오던 넬슨을 라이트 카운터로 받는 폰지비니오]


웰터급 14위의 산티아고 폰지비니오(30, 아르헨티나)는 8위 랭커이자 탑클래스 그래플러 거너 넬슨(28, 아이슬란드)을 펀치로 KO시켰다. 폰지비니오는 들어오던 넬슨의 윗머리를 라이트 카운터로 가격, 찬스를 잡았다. 본능적으로 돌며 케이지 벽으로 붙은 넬슨에 폰지비니오가 추격타를 퍼붓기 시작했고, 연타 끝에 레프트 잽을 턱에 꽂아 재차 넬슨을 다운, 파운딩으로 82초만에 거물 사냥을 완료했다.


[레이가 안면에 펠더의 파운딩을 허용하고 있다]


아일랜드 계 미국인 파이터 폴 펠더(32, 미국)는 엘보로 2연승 겸 UFC 6번째 승리를 가져갔다. BAMMA 브리티쉬 라이트급 챔프 스티비 레이(27, 스코틀랜드)에게 카운터 라이트, 스탠딩 엘보, 안면에의 니 킥 등 타격으로 맞서던 펠더는 빰 클린치 니 킥으로 상대를 다운시켰다. 크게 뒤로 넘어진 레이가 다운 후 덮쳐 온 펠더의 팔을 잡으며 저항하기 시작했지만, 펠더가 잡힌 팔을 접어 엘보 파운딩을 시전, 레프리 그랜트 워터맨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라운트리가 강력한 해머피스트로 내쉬를 찍어내리고 있다]


TUF 시즌 23 준우승자 칼릴 라운트리(27, 미국)은 한 수 위의 타격을 앞세운 여유로운 경기 끝에 파운딩으로 KO승을 챙겼다. 고개를 꺾는 스트레이트 등을 허용, 잔뜩 위축된 홈그라운더 폴 크레이그(29, 스코틀랜드)에 타격 압박으로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던 라운트리는 하이킥 블록 후 튕겨 나오는 상대를 라이트에서 이어진 레프트 숏 어퍼컷으로 다운시켰다. 크레이그가 몸을 돌려 피하려 했으나 라운트리가 추적, 해머피스트로 전투불능을 만들었다.


[킥과 펀치를 주고 받는 내쉬와 로버츠]


UFC 첫 승 사냥에 나선 바비 내쉬(27, 미국)와 격돌한 데니 로버츠(29, 잉글랜드)는 통렬한 펀치 KO승으로 지난 마이크 패리 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만만찮은 타격을 곁들인 내쉬의 카운터 테이크 다운에 애를 먹었던 로버츠는 2R 강력한 미들킥을 내쉬의 복부에 히트시켰다. 백 스탭을 밟는 내쉬를 케이지 벽으로 몰아넣은 로버츠는 내쉬가 절망적으로 낸 펀치에 카운터 레프트를 상대의 턱에 꽂아 기절시켜버렸다.  


[타이트한 판토자의 초크에 탭을 치기 직전인 시어리]


슈토 브라질 등 3개 단체의 챔프 알렉산드레 판토자(27, 브라질)은 서브미션으로 단체 2연승, 통산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 은퇴전에 나선 베테랑 닐 시어리(37, 아일랜드)와 만난 판토자는 클린 훅과 타이트한 빰 클린치에서의 복부 니 킥 연사에도 굳건히 버티는 상대와 3R 초반까지 온 판토자는 그간 고집하던 타격전 대신 클린치에서의 더블 렉으로 그라운드 전에 돌입했다. 탑에 이어 백을 빼앗은 판토자는 파운딩 후 기습적으로 그립을 완성했다.


[실신한 워드를 파운딩으로 쥐어박는 보판도]


갈로어 보판도(잉글랜드)는 던지기로 상대를 KO시키는 인상적인 UFC 데뷔 전을 보여주었다. 경기 후 상대의 사망 사고로 더 잘 알려진 맥그리거의 팀 메이트 찰리 워드(잉글랜드)를 UFC 입성전 상대로 맞이한 보판도는 현란한 하이킥 등 특이한 타격을 보여 주던 중, 상대의 클린치 압박에 케이지 벽에 밀렸다. 허나 보판도는 덧걸이를 시도하는 워드를 그대로 뿌려쳐 바닥에 메다 꽂아버렸다. 기절한 워드에 보판도가 파운딩으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UFC Fight Night 113 'Nelson vs Ponzibinio' 결과]

13경기: 거너 넬슨 < 산티아고 폰지비니오 (KO 1R 1:22)

12경기: 조안나 캘더우드 < 신시아 카빌로 (판정 3-0) *53.52kg 계약

10경기: 스티븐 레이 < 폴 펠더 (KO 1R 3:57)

09경기: 잭 마쉬먼 > 라이언 자네스 (판정 3-0) 

08경기: 폴 크리그 < 칼릴 라운트리 (KO 1R 4:56) 

07경기: 제임스 머헤론 < 저스틴 윌리스 (판정 0-3)   

06경기: 데니 로버츠 > 바비 내쉬 (KO 2R  3:59) 

05경기: 알렉산드레 판토자 > 닐 시어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31)

04경기: 찰리 워드 < 갈로레 보판도 (KO 1R 2:10)

03경기: 다니엘 헨리 > 다니엘 티무르 (판정 3-0)

02경기: 알버트 모라에스 < 브렛 존스 (판정 0-3)

01경기: 레슬리 스미스 > 아만다 올리베이라 데 라모스 (TKO 2R 2:53)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