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on FOX 25 의 공식 포스터]
UFC의 406번째 이벤트 겸 25번째 FOX 전용 이벤트인 UFC on FOX 25 'Weidman vs Gastelum' 이 한국시각으로 23일, 개최지인 미국 뉴욕주 유니온데일 현지시각으로 22일, 나소 베테랑스 메모리얼 콜로세움(Nassou Veterans Memorial Coliseum)에서 개최됐다.
[와이드먼의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괴로워하는 가스텔럼]
3연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던 전 미들급 타이틀 홀더 크리스 와이드먼(33, 미국)은 TUF 시즌 17 챔피언 켈빈 가스텔럼(25, 미국)에 한 판승을 거두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테이크 다운으로 승기를 잡았으나, 첫 라운드 종료 직전 라이트에 이은 레프트를 얻어맞고 TKO패를 당할 뻔 했던 와이드먼은 이후 계속 체격조건의 우위를 살린 테이크 다운을 사용,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백을 잡은 와이드먼이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캐치, 탭으로 41개월만의 승리를 맛봤다.
[슬램을 하기 위해 버뮤데즈를 안아 올린 엘킨스]
4연승 중이던 대런 엘킨스(33, 미국)는 정찬성에게 덜미를 잡혔던 데니스 버뮤데즈(30 ,미국)를 접전 끝에 판정으로 제압하고 5연승을 기록, UFC 내 자신의 연승기록(6연승)을 갱신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1R의 날카로운 로우킥과 3R의 펀치 압박 등등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엘킨스는 스탠딩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았던 백 마운트 컨트롤, 슬램, 가끔씩 터뜨린 타격의 클린히트로 2-1 판정승을 가져 갈 수 있었다.
[클린치 중 헤드 벗에 의해 출혈을 보이는 커밍스의 컷]
레슬링 베이스의 전 스트라이크 포스 리거 패트릭 커밍스(36, 미국)는 한때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지안 빌란테(31, 미국)를 스플릿 판정으로 제압했다. 무리한 싱글렉을 고집하다가 얻어맞은 파운딩과 뒤이은 펀치 공격, 클린치 중 발생한 헤드 벗에 의한 컷 등 불편한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커밍스는 테이크 다운을 섞은 펀치와의 컴비네이션으로 빌란테의 스태미너를 깎아나갔다. 다운에는 실패했으나, 끝까지 압박한 커밍스의 손을 2명의 레프리들이 들어주었다.
[펀치를 나누는 알메이다와 리베라]
커리어 상 단 한 차례의 패배만을 가지고 있는 실력파 중견 간의 대결에서는 밴텀급 4위의 랭커 지미 리베라(28, 미국) 가 9위의 토마스 알메이다(25, 브라질)를 판정으로 제압했다. 첫 라운드부터 펀치로 두 차례의 플래쉬 다운을 만들어 냈던 리베라는 알메이다의 추격에 쉽지 않은 두 번째 라운드를 거쳐야 했으나,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포함,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근소한 우세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챙기고, 2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데미지를 입은 나탈을 레프트로 압박하는 앤더스]
7전 무패의 성적으로 단체에 입성한 LFA 미들급 챔프 에릭 앤더스(30, 미국)는 베테랑 하파엘 나탈(34, 브라질)를 KO로 꺾는 인상적인 데뷔 전 승리를 거뒀다. 라이트 스트레이트 후 레프트 훅에 무너진 나탈에 안면에 재차 레프트를 꽂아 다운시켰다. 스트레이트 레프트로 일찌감치 우위를 점한 앤더스는 상대의 태클을 뜯어낸 후 추적, 니 킥으로 찬스를 잡았다. 파운딩을 뚫고 달아나던 나탈을 케이지에 몬 앤더스의 두 차례의 레프트가 작렬, 경기가 종료됐다.
[라플레르의 그라운드 압박에 올리베이라가 암 바로 저항하고 있다]
한 방을 가진 스트라이커 찰스 올리베이라(29, 브라질)는 근사한 펀치 카운터로 7번째 UFC 승리를 만들었다. 월드 클래스 그래플러 데미언 마이아 이외엔 패배를 내 준 적이 없는 강호 라이언 라플레르(33, 미국)와 만난 올리베이라는 상대의 타이트한 그래플링 압박에 끌려다니며 첫 라운드를 상납해야 했다. 허나 두 번째 라운드 2분여 경, 올리베이라는 펀치 후 붙기 위해 들어오던 상대의 턱에 카운터 어퍼컷을 클린히트시켜 전투불능 상태에 빠뜨렸다.
[스탠딩 기무라 락 그립으로 캘러허를 그라운드에 끌고 들어가는 베라]
TUF 라틴 아메리카의 캐스트 맴버 마를론 베라(24, 에쿠아도르)는 블랙벨트 유술가 다운 서브미션 컴비네이션으로 4번째 UFC 승리를 챙겼다. UFC 2차전에 나선 브라이언 캘러허(30, 미국)의 테이크 다운을 한 차례 막아낸 베라는 재차 싱글 렉을 시도하는 상대의 팔을 잡아끌어 스탠딩 기무라 락 그립을 캐치했다. 그대로 캘러허를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베라는 팔을 당겨 타이트한 스트레이트 암 바를 시전, 그대로 탭을 받아냈다.
[스탠딩서 타격을 교환하는 존슨과 알비니]
9연승의 브라질리언 헤비급 리거 주니어 '베이비' 알비니(26, 브라질)은 니 킥과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단체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체급 12위의 랭커 티모시 존슨(32, 미국)을 상대로 UFC 첫 승 획득에 나선 알비니는 레프트 훅으로 존슨을 케이지 벽 쪽에 몰아넣었다. 가드가 바짝 올라와 비어 있는 상대의 복부에 니 킥을 집어넣은 알비니의 레프트-라이트가 연달아 터졌고, 존슨이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UFC on FOX 25 'Weidman vs Gastelum' 결과]
13경기: 크리스 와이드먼 > 켈빈 가스텔럼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3:45)
12경기: 데니스 버뮤데즈 < 대런 엘킨스 (판정 1-2)
11경기: 패트릭 커밍스 > 지안 빌란테 (판정 2-1)
10경기: 지미 리베라 > 토마스 알메이다 (판정 3-0)
09경기: 라이먼 굿 < 엘리제우 잘레스키 '카포에라' 도스 산토스 (판정 1-2)
08경기: 하파엘 나탈 < 에릭 앤더스 (KO 1R 2:54)
07경기: 라이언 라플레르 < 알렉스 올리베이라 (KO 2R 1:50)
06경기: 데미언 그라보스키 < 체이스 셔먼 (판정 0-3)
05경기: 카일 보흐니악 < 제레미 케네디 (판정 0-3)
04경기: 브라이언 캘러허 < 마를론 베라 (암 바 1R 2:18)
03경기: 티모시 존슨 < 주니어 알비니 (TKO 1R 2:51)
02경기: 쉐인 버고스 > 고도프레도 페페이 (판정 3-0)
01경기: 크리스 웨이드 > 프랭키 페레즈 (판정 3-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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