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119 의 공식포스터]
UFC 이벤트인 UFC Fight Night 119 'Brunson vs Machida' 가 한국시각으로 29일,개최지인 브라질 상파울루 현지 시각으로 28일 이비라푸에라 체육관(Ginásio do Ibirapuera)에서 개최됐다.
[브론슨을 펀치로 공략하는 마치다]
850여일 만에 복귀한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료토 마치다(39, 브라질)은 첫 라운드를 채 넘기지 못하고 KO패를 맛봐야 했다. 타이틀 도전권에 근접했던 미들급 7위의 강호 데릭 브론슨(33, 미국)과의 5라운드 메인 이벤트에 나선 마치다는 접근해 들어오는 브론슨에 펀치 카운터를 냈으나, 위빙 후 날아온 상대의 레프트 훅에 피격, 다운을 내주었다. 곧바로 쫒아 들어온 브론손의 파운딩에 마치다가 실신, KO패가 확정됐다.
[코빙턴의 턱에 어퍼컷을 성공시키는 마이아]
김동현을 꺾은 콜비 코빙턴(29, 미국)은 체력 우위를 앞세워 3위 랭커 데미언 마이아(39, 브라질)를 판정격침. 실력을 증명했다. 오른 쪽 눈썹을 위에 컷을 만들 정도로 적중도 높은 상대의 적극적인 펀치 타격에 첫 라운드를 빼앗긴 코빙턴은 모든 태클, 특히 2R에서의 연달은 태클을 전부 방어해내 마이어의 스태미너를 고갈시켜, 흐름을 반전시켰다. 마지막 라운드에도 힘을 뺀 타격으로 지칠대로 지친 마이어를 압도한 코빙턴이 거물 사냥에 성공했다.
[무뇨즈의 넥 크랭크를 곁들인 길로틴 초크에 탭을 치는 폰트]
밴텀급 하위 리거 간의 대결에서는 12위의 페드로 무뇨즈(31,브라질)가 장기인 길로틴 초크로 역전 승리를 획득. 탑 10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긴 리치를 가진 13위 랭커 랍 폰트(30, 미국)의 정확도 높은 잽에 시달리던 무뇨즈는 전진과 훅으로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돌려냈다. 페인트를 곁들인 레프트 훅으로 데미지를 준 무뇨즈는 상대의 싱글 렉 시도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연결, 롤링으로 상대의 탈출을 막고 넥 크랭크까지 더해 경기를 마감했다.
[라운드 종료 직전 허먼슨에게 파운딩을 가하는 산토스]
미들급 랭킹 15위의 타격가 티아고 산토스(33, 브라질)는 라운드 종료 1초를 남기고 TKO승을 거두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3연승을 노리는 잭 허먼슨(29, 스웨덴)의 클린치를 막은 후 훅으로 승기를 잡은 산토스는 파워풀한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종료 직전 점핑 나래 차기를 상대의 복부에 꽂은 산토스는 바로 뛰어가며 날린 어퍼성 훅 러쉬로 허먼슨을 다운,파운딩을 퍼부었다. 동시에 종료 혼이 울렸으나 무리라 판단한 레프리가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루케의 타이트한 다스 초크에 프라이스가 탭을 치고 있다]
TUF 21 출연자 빈센테 루케(25, 브라질)는 11일 전 긴급 오퍼에도 불구 한판승리를 챙겼다. 발 부상을 입은 루안 차가스 대신 니코 프라이스(28, 미국)의 상대로 나선 루케는 쉴새 없이 앞다리에 날라오는 로우킥과 플라잉 니 킥, 바디 샷 등 다채로운 타격으로 프라이스를 압박했다. 타격으로 출혈을 만들어 주는 등 상대의 안면을 엉망으로 만든 루케는 타격 컴비네이션에 쓰러진 상대에 목에 매달리며 다스 초크를 시전, 롤링을 곁들여 서브미션 승리를 결정지었다.
[타격을 교환하는 카를로스 주니어와 마쉬먼]
TUF 브라질 시즌 3 우승자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27,브라질)는 장기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단체 4연승을 이어갔다. 리치의 우위를 살려 CWFC 미들급 챔프 잭 마쉬먼(27, 웨일즈)의 타격 거리를 내주지 않던 카를로스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끌어앉고 스탑을 기다리는 상대에 암 트라이앵글 초크, 숄더 초크를 번갈아 시도하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탑 마운트를 만든 카를로스가 파운딩과 초크 시도로 백을 내준 마쉬먼의 목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전, 1승을 추가했다.
[골름의 레프트 훅에 찌그러진 콜롬보의 안면]
5전 전승의 타격가 마르셀루 골름(25, 브라질)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단체 데뷔 전에서 프로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입성 후 첫 승을 노리는 크리스천 콜롬보(37, 덴마크)에게 강렬한 레프트 훅을 위시한 컴비네이션을 히트시킨 골름은 흐름을 바꾸기 위해 클린치를 시도하는 상대를 넘어뜨린 후 곧바로 탑 마운트를 앗아갔다. 묵직한 파운딩으로 양 다리 훅의 백마운트까지 만든 골름은 한 쪽 훅을 벗겨내고 무릎을 꿇고 있던 상대의 목을 캐치, 즉시 탭을 이끌어냈다.
[UFC Fight Night 119 'Burnson vs Machida' 결과]
12경기: 데릭 브론슨 > 료토 마치다 (TKO 1R 2:30)
11경기: 데미언 마이아 < 콜비 코빙턴 (판정 0-3)
10경기: 페드로 무뇨즈 > 랍 폰트 (길로틴 초크 1R 4:03)
09경기: 프란시스쿠 트리날두 > 짐 밀러 (판정 3-0)
08경기: 티아구 산토스 > 잭 해머슨 (TKO 1R 4:59)
07경기: 존 리네커 > 말론 베라 (판정 3-0)
06경기: 빈센테 루케 > 니코 프라이스 (다스 초크 2R 4:08)
05경기: 안토니우 카를로스 주니어 > 잭 매쉬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30)
04경기: 하크란 디아즈 < 제러드 고든 (판정 0-3)
03경기: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 맥스 그리핀 (판정 3-0)
02경기: 데이베손 피게레두 > 제러드 브룩스 (판정 2-1)
01경기: 크리스천 콜롬보 < 마셀리오 골름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08)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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