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프로모션 중 하나였던 네오파이트(Neo Fight)가 6일, 왕십리 비트플랙스에 위치한 디노체컨벤션 특설링에서 13 번째 이벤트로 9년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레프리가 이광희의 피를 닦아주고 있다]
스피릿 MC 70kg급 챔프 이광희(32, 크광짐)는 출혈에 의한 닥터스탑으로 3년만의 복귀전에 TKO패배를 기록했다.1R유도 베이스의 베테랑 나카무라 유타(36, 일본)의 숏 훅에 걸려 플래쉬 다운, 경기가 꼬이기 시작한 이광희는 첫 라운드 막판, 상대의 암 바 실패를 이용한 파운딩과, 2R 초반 압박 중 훅 히트로 플래쉬 다운을 만들었으나, 스탠딩 스크램블 중 발생한 이마의 컷에 대량 출혈이 발생했다. 결국 닥터가 경기를 중지, TKO패가 확정됐다.
TFC에서 조성빈과 명승부를 벌였던 홍준영(코리안좀비 MMA)은 TKO 낙승으로 지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부상당한 정두제 대신 40승의 킥복서 치 지안카이(말레이시아)와 격돌한 홍준영은 상대의 로우를 무릎쓰고 육탄으로 압박, 더블 렉 슬램으로 첫 테이크 다운을 뽑아냈다. 하위에 있던 지안카이가 롤링으로 일어나는 것을 발목 태클로 재차 다운시킨 홍준영이 핀 포인트 파운딩을 찍어내기 시작, 지안카이가 대응하지 못하는 것을 본 레프리가
엔젤스파이팅의 서바이버 프로그램 엔젤스 히어로즈의 우승자 오수환(크광짐)은 서브미션 한 판승으로 토너먼트 마지막 진출권을 가져갔다. 러프한 타격으로 밀고 들어오는 조성환을 산타 베이스답게 등탑으로 3차례나 테이크 다운시키며 첫 라운드를 가져간 오수환은 2R 초반, 상대의 테이크 다운을 역이용, 상위 포지션을 획득했다. 백마운트에서 한 차례 초크를 실패한 오수환이 기어코 팔뚝을 조성환의 턱 밑으로 감아 넣어고 탭을 받아냈다.
토너먼트에 긴급 참전한 박상현(MMA 스토리)는 안정적인 그라운드 운영을 바탕으로 TKO승을 획득, 토너먼트 2회전 티켓을 챙겼다. 클린치 스크램블에서 슬램으로 프로복서 출신의 스트라이커 강성대(은평 옥타곤 짐)로부터 백을 빼앗은 박상현은, 몇 차례나 스윕을 시도하는 강성대를 따라가 백을 유지했다. 결국, 터틀 포지션에서 양 다리로 바디락을 만든 박상현은 파운딩 샤워를 시전,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다.
단체 70kg급 새로운 맹주를 가리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명재욱(팀매드)이 하이킥으로 KO승을 거뒀다. 레슬러 우영욱(KTT)에게 초반 킥 캐치를 당했으나, 재빨리 스탠딩에 성공, 위기를 벗어난 명재욱은 펀치와 로우킥 컴비네이션 등 빠른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펀치에 위축되어 몸을 숙인 우영욱의 턱을 명재욱이 레프트 하이로 걷어올렸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정찬성의 애제자 중 한 명인 최강주(코리안좀비 MMA)는 오프닝 파이트에서 파운딩으로 3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태권도 베이스의 베테랑 박은석과 이날 첫 경기에 나선 최강주는 라이트 하이킥 등을 맞추며 기회를 엿보며 차츰 상대를 코너로 차분하게 몰아갔다. 박은석이 코너에 몰리자 훅을 턱에 꽂아넣은 최강주는 그대로 무너지는 상대로부터 탑 마운트를 획득, 냉정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eo Fight 13 '이광희 vs 나카무라' 결과]
08경기: 이광희 < 나카무라 유우타 (TKO 2R N/A) * 닥터스탑
07경기: 홍준영 > 치 지안카이 (TKO 1R 2:00)
06경기: 정시윤 < 박보현 (판정 0-3)
05경기: 조성환 < 오수환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11) * 70kg 토너먼트 8강 1회전
04경기: 박상현 > 강성대 (TKO 1R 2:37) * 70kg 토너먼트 8강 1회전
03경기: 김민건 < 김민형 (판정 0-2) * 70kg 토너먼트 8강 1회전
02경기: 우영욱 < 명재욱 (KO 1R 2:53) * 70kg 토너먼트 8강 1회전
01경기: 박은석 < 최강주 (TKO 1R 1:17) *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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