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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28의 공식 포스터]


UFC의 228번째 넘버링 이벤트 UFC 228 'Woodley vs Till' 이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지인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현지 시각으로 8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American Airline Center)에서 개최됐다. 


[우들리의 파운딩에 괴로워하는 틸]


14개월 여 만에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프 타이론 우들리(36, 미국)는 거침없는 무패의 도전자 대런 틸(25, 잉글랜드)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벨트를 지켜냈다. 초반 장신의 틸의 타격 압박을 막기 위해 먼저 클린치를 걸었으나, 워낙 높은 상대의 신장 탓에 애를 먹었던 우들리는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펀치를 내는 상대를 레프트 훅 카운터로 플래쉬 다운시켰다. 묵직한 파운딩을 필사적으로 견디는 틸에게 우들리가 다스 초크를 시전, 탭아웃을 받아냈다. 


[안드라지의 훅이 코왈케비츠의 턱에 히트하고 있다]


여자 스트로급 타이틀 도전자 출신 간의 대결에서는 2위의 제시카 안드라지(26, 브라질)가 4위 카롤리나 코왈케비츠(32, 폴란드) 카운터 단발로 격침, 타이틀을 목전에 두게 됐다. 두 차례 위협적인 펀치로 경기를 푼 안드리지는 타격으로 무겁게 상대를 압박해 나갔다. 기세에 밀린 상대가 보지도 않고 숙인 채 휘두르는 것을 지켜본 안드라지는 상대의 목이 들려 올리는 것에 맞춰 라이트 훅 카운터를 히트, 그대로 다리를 풀어버렸다.  


[테이크 다운으로 데이비스를 넘어뜨리는 마고메드샤리도프]


체급 랭킹 15위의 트릭스터 자빗 마고메드샤리도프(27, 러시아)은 서브미션으로 1승을 추가했다. 브랜던 데이비스(28, 미국)와 맞붙은 마고메드샤리도프는 상대의 타격이 만만치 않자 1R 후반부터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으로 전법을 변환했다. 2R 등탑으로 테이크 다운을 성공, 백까지 잡은 마고메드샤리도프가 초크를 빠져나온 데이비스가 허리를 들자 곧바로 아래로 들어가 니 바를 시도, 탭을 빼앗았다. 당일 먼저 승리한 알자메인 스털링과 거의 같은 기술이었다. 


[알핫산의 펀치에 프라이스의 눈이 풀려있다]


하드 펀처 압둘 라자크 알핫산(가나, 33) 22개월 만의 초살 KO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2연승을 기록 중이던 신흥 강호 니코 프라이스(28, 미국)와 만난 알핫산은 경기 시작 직후 상대에게 라이트를 먼저 내줬으나, 레프트 훅과 라이트 바디샷의 컴비네이션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의 태클시도를 펀치로 끊은 알핫산이 미들킥에 일어난 프라이스의 안면에 좌-우-좌 펀치를 연달아 집어넣자, 프라이스가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수아레즈의 레슬링 압박에 그라운드서 악전 고투하는 에스프라자]


초대 스트로급 여왕 카를 에스프라자(30, 미국)과 맞붙은 엘리트 레슬러이자 겸 TUF 23 우승자 타티아나 수아레즈(27, 미국)는 압도적인 레슬링을 바탕으로 한 원사이드 게임 끝에 TKO승리를 거두고 7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수아레즈는 그라운드 압박과 파워풀한 테이크 다운으로 경기 내내 에스프라자의 스탠딩을 거의 허용치 않았다. 결국 3R 막바지, 레프리가 난입, 경기를 종료시키고 에스프라자를 파운딩에서 구해냈다. 


[백 마운트에서 하프 넬슨과 파운딩으로 스테이먼을 괴롭히는 스털링]


밴텀급 랭킹 8위를 마크 중인 알자메인 스털링(29, 미국)은 서브미션으로 무패의 코디 스테이먼(28, 미국)에게 첫 패배를 안겨주며 연승 행진을 재계했다. 스테이먼의 태클 게임에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며 끌려다니던 스털링은 두 번째 라운드, 중반 케이지에 몰린 스테이먼을 백 클린치의 스크램블로 캔버스로 끌어들였다. 탑 마운트에서 백 마운트까지 뽑아낸 스털렁이 자신을 업은 채 일어나려던 스테이먼의 왼쪽 발목을 당겨 니 바로 연결, 탭아웃 승을 챙겼다.  


[닐의 하이킥에 카마쵸의 얼굴이 크게 찌그러져 있다] 


UFC 2차전에 나선 컨텐더 리거 제프 닐(28, 미국)은 PXC 챔프 프랭크 카마쵸(30, 괌)를 하이킥으로 격침, 2연승을 이어갔다. 사우스포의 잇점을 살려 오른 손잡이인 카마쵸를 시종일관 타격으로 두들기던 닐은 양훅으로 1R 막판 승기를 잡았다. 2R에도 펀치 샤워에도 카마쵸가 양 손을 휘두르며 격렬히 저항하자 닐이 잠시 공격을 중지, 상대를 끌어들였다. 들어오는 카마쵸에 라이트 페인트로 속인 닐의 레프트 하이킥이 작렬, 카마쵸를 실신시켰다. 


[그로기에 몰린 버드를 엘보로 압박하는 스튜어트]


단체 첫 2연승을 노리던 대런 스튜어트(27, 잉글랜드)는 TKO승리를 가져갔다. 컨텐더 시리즈 리거 찰스 버드(34, 미국)의 다채로운 압박에 첫 라운드를 내준 스튜어트는 2R, 상대의 라이트를 얻어맞고 데미지를 입었으나, 클린치를 이용해 회복을 시도했다. 상체를 돌려내던 스튜어트가 엘보로 버드의 머리를 긇고, 펀치 러쉬로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버드가 등까지 보이며 회피했으나, 끝까지 추적한 스튜어트가 3연속 엘보로 다운을 뽑아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파운딩 후 화이트의 백을 빼앗은 밀러가 레프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초크를 시도하고 있다]


4연패 중이던 베테랑 짐 밀러(35, 미국)는 알렉스 화이트(29, 미국)를 펀치와 서브미션의 컴비네이션으로 격파, 약 2년 만의 승리를 맛보며 부진을 면했다. 로우킥으로 포문을 연 밀러는 플래쉬 다운을 뽑아낸 레프트로 일찌감치 화이트에게 데미지를 안겼다. 곧 달려들며 레프트 스트레이트-라이트-레프트를 히트. 화이트를 재차 다운시킨 밀러가 파운딩에서 타이트한 백 초크를 연결, 탭을 받아냈다. 


[UFC 228 'Woodley vs Till' 결과]

13경기: 타이론 우들리 > 대런 틸 (다스 초크 2R 4:19) * 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제시카 안드라지 > 카롤리나 코왈케비츠 (KO 1R 1:58)   

11경기: 자빗 마고메드샤리도프 > 브랜던 데이비스 (니 바 2R 3:46)

10경기: 지미 리베라 > 존 닷슨 (판정 3-0)

09경기: 압둘 라자크 알핫산 > 니코 프라이스 (KO 0:43

08경기: 카를 에스프라자 < 타티아나 수아레즈 (TKO 3R 4:33

08경기: 알자메인 스털링 > 코디 스테이먼 (니 바 2R 3:42)  

07경기: 제프 닐 > 프랭크 카마쵸 (KO 2R 1:23)

06경기: 찰스 버드 < 대런 스튜어트 (TKO 2R 2:17)  

05경기: 디에고 산체스 > 크레이그 화이트 (판정 3-0)

04경기: 짐 밀러 > 알렉스 화이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29)

03경기: 이레네 알다나 > 루치에 푸딜로바 (판정 2-1)

01경기: 자레드 브룩스 > 로베르토 산체스 (판정 2-1)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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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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