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릭션, 센고쿠의 간판 파이터인 탑 클래스 종합격투가이자 캐치레슬러인 조쉬 바넷이 거칠고 더티하기로 이름난 스트라이커 길버트 아이블과의 대전이 결정됐습니다.
어플릭션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있으며 아이블의 현 소속사인 M-1 측은 아이블이 어플릭션 측과 3경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시각으로 오는 1월 24일 개최되는 어플릭션 이벤트 'Day of Reckoning' 에서 조쉬 바넷을 상대로 어플릭션 데뷔 전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굳이 말씀드릴 필요도 없겠지만 아이블에겐 바넷은 큰 도전입니다. 여태까지의 상대들 중 최강의 파이터라고 할 수 있지요. 경기 중 심판을 폭행할 정도로 급한 성격과 게리 굿리지를 하이킥으로 KO시킬 만큼 강력한 스탠딩 타격을 가지고 있으나 프라이드 시절 보여주었던 그라운드의 취약성 때문에 반쪽 짜리 파이터라는 소릴 듣기도 했습니다.
2006년 5월 로먼 젠소프에게 KO패 당한 이후 7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데다 올해 10월 자국인 네덜란드 이벤트에서는 토홀드 같은 관절기도 사용하기 시작하며 어느 정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아이블입니다만 여전히 세계 최강급들과의 대전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바넷은 역시 그에게 버겁기 그지 없는 상대입니다.
그에 비해 바넷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파이터 중 한 명인 돌주먹 페드로 히조를 KO시키며 한 층 강해진 모습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패배를 안겼던 나머지 두 명은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인데다가 이미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이미 맛이 가도 한 참간 크로캅이니 사실상 바넷의 상대가 될만한 파이터는 표도르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엘리트XC의 신흥 강자인 브렛 로저스나 자신이 프라이드에서 키락으로 제압했던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와의 재대결이 물망에 올랐습니다만, 본래 알로브스키와 표도르가 보유한 WAMMA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일전을 벌일 예정이었던 바넷에게 아이블과의 일전은 그닥 달가울리 없는 매치업입니다.
여하튼 개인적으로는 바넷이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한 명인데다 아이블의 더티함을 굉장히 싫어하는 탓에 바넷이 아이블을 '찢어(!)' 버리고 표도르와의 대결에 나설 수 있으면 좋겠군요. 뭐 제가 걱정하지 않아도 기습적인 타격만 조심한다면 바넷이 낙승하겠지요. 아이블 팬들께는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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