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경량급 차세대 여왕 박정은(26, 팀스트롱울프)가 TKO승을 거두고 한국 팀을 전패의 위기에서 구출했다.
22일, 일본 도쿄의 고라쿠엔 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단체 DEEP의 여성부 이벤트인 JEWELS의 26번째 이벤트에 출전한 박정은은 같은 로드 FC 리거인 홍윤하(30, 송탄MMA멀티짐), 프로복서 강희은(국제짐)과 함께 국제전에 나섰다.
송가연을 상대로 데뷔 전을 치렀으며 최근 5전 4승 1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던 그래플러 사토 에미(38, 일본)와 단체 4차전에 나선 임한 박정은은 어렵지 않게 테이크 다운을 획득, 상위 포지션을 잡아냈다. 그라운드 스크램블 끝에 몸을 빼내 타이트한 암트라이앵글 초크까지 캐치해낸 박정은이었으나, 상대의 텔레폰 자세 방어에 탭을 끌어내진 못했다.
그러나 그대로 탑 마운트로 옮겨 탄 박정은의 파운딩 샤워가 시작됐고, 사토가 견디지 못하고 등을 내주자 박정은이 차분히 양 다리를 사용한 레그 훅으로 상대를 바닥에 붙혀버렸다. 박정은의 핀 포인트 파운딩이 재개되었고, 사토가 별 다른 대항을 못하자 레프리가 난입, 경기를 중지시켰다. 경기 시작 156초 만이었다.
박정은의 승리 이후, 7,6 경기에 나선 홍윤하와 강희은은 강호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패씩을 추가, 한국 낭자군 팀의 성적은 1승 2패에 그쳤다.
탑 클래스 낙무아이이자 탑 클래스 그래플러로 전 인빅타 챔프이자 현 라이진 수퍼 아톰급 여왕 하마사키 아야카와 격전을 벌인 초거물 신인 '암 더 로켓(Amp the Rocket)' 스와난 분손(23, 태국)과 조우한 홍윤하(30, 송탄MMA멀티짐)은 테이크 다운을 먼저 뽑아내는 등 분전했으나, 트라이앵글에 이은 암 바에 캐치, 97초만에 탭을 쳐야했다.
ONE FC 타이틀 챌린저 김대환의 트레이닝 파트너인 복싱 베이스의 강희은은 MMA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를 뻗으며 무패의 라이진 리거이자 단체 플라이급의 투탑 에이스 중 한명인 와타나베 카나(31, 일본)에게 기세 좋게 덤볐으나, 클린치에서 그림같은 업어치기를 내준 후 백에서 목을 잡혀 탭을 내줬다.
이날 아톰급(48kg) 타이틀 전에서는 라이진에서 함서희에게 패한 타이틀 홀더 마에사와 토모(31, 일본)가 약 2년전 패배를 안겨 줬던 베테랑이자 전 챔피언 토모마츠 에미(37, 일본)를 판정으로 잡아내고 타이틀을 수성, 리벤지와 벨트 방어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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