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 001의 공식포스터]

아프리카 TV와 ROAD FC가 협력한 신생 리그 ARC가 23일, 롯데월드 잠실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첫 대회를 개최했다. 

겁없는 녀석들 동기 간 대결은 배동현(35, 팀 피니쉬)의 TKO승으로 결정났다. 허재혁(35, 로드짐 로데오)과 휘두르며 들어가 클린치, 난타전을 반복하던 배동현은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다가 허리 후리기를 당하는 한편, 눈에 컷을 만들어 내며 지리멸렬한 경기를 했다. 마지막 3라운드, 막판 클린치에서 배동현과 허재혁이 난타전을 재계했고, 스테미너가 떨어진 허재혁이 타격 히트없이 풀썩 쓰러졌다. 찬스를 포착한 배동현이 파운딩 러쉬를 개시, TKO승을 뽑아냈다. 

복귀 전에 나선 '챔프' 킬러 김세영(30, 팀 코리아)은 석연치 않은 서밍 탓에 무너졌다. 100만달러 토너먼트 시절 유일하게 16강에 남았던 강호 문근트슈즈 '오카' 난딘에르덴(33, 몽골/팀 파이터)을 상대로 75kg계약 경기에 나선 김세영은 경기 초반 타격 전 눈을 피격당하자 고통스러워하며 움츠러드렀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오카가 펀치 러쉬, 다운 후 파운딩으로 속절없는 패배를 겪고 말았다.  

입식 무대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던 타격가 이정현(18, 싸비MMA)는 막판 TKO승을 챙기는 저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삼보 국가대표를 지낸 고동혁(23, 팀스트롱울프)을 상대로 맞이한 이정현은 초반부터 로우킥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쇼타임 킥 등을 보여주는 등 만만찮은 상대와 3라운드까지 타격 접전을 끌어가야 했다. 3R 후반, 이정현의 감아차는 하이킥을 받은 고동혁이 무릎이 풀렸고, 저항에도 불구, 이정현이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첫 서브미션 승리는 김동현의 제자인 박시원(18, 팀스턴건)으로부터 나왔다. 이미 프로 2승을 거머쥐고 있던 박시원은 오블리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지는 클린 레프트에도 불구, 계속 들어오는 민경민(24, 레드훅멀티짐)의 맷집과 근성에 쉽지 않은 경기를 풀어야 했던 박시원은 상대의 클린치 태클을 허용했으나, 백으로 올라갔다. 곧 바디 레그락까지 곁들인 박시원의 리어네이키드 초크가 깊숙히 들어갔고, 민경민은 탭을 칠 수 밖에 없었다.  

맞짱의 신에서 스피드로 주목을 받았던 다브런 콜마토프(21, 우즈베키스탄/아산 킹덤)는 본선 첫 무대에서 80초만에 타격 한 판승을 기록했다. 코리안좀비의 제자 홍승혁(25, 코리안좀비 MMA)과 만난 콜마토프는 히트는 뽑아내지 못했으나, 돌려차기 컴비네이션 등 빠른 공격으로 홍의 리듬을 빼앗았다. 세컨의 지시를 받아 어느 정도 상대의 리듬에 익숙해진 홍승혁이 킥을 내는 순간  콜마토프의 카운터 레프트가 작렬, 그대로 홍을 전투불능에 빠뜨렸다. 

센트럴 리그 출신 간의 프로 첫 무대에서는 오두석의 제자인 킥복서 민신희(29, 오스타짐)가 그림같은 플라잉 니 킥으로 데뷔 첫 승을 가져갔다. 주지떼로인 김하준(19, 인천 정도관)을 적극적인 클린치와 묵직한 킥으로 흐름을 가져가던 민신희는 첫 라운드 종료 직전, 한 차례 플라잉 니 킥시도로 상대를 움찔하게 만들었다. 상대의 움직임이 순간 멈추자, 민이 재차 플라잉 니 킥으로 김하준의 안면을 히트, 다운시켰다. 뒤이은 민신희의 파운딩에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Africa Road Championship 001 결과]        
10경기: 허재혁 < 배동현 (TKO 3R 1:03)  
09경기: 문근트슈즈 난딘에르덴 < 김세영 (TKO 1R 0:40)   
08경기: 이성수 < 박승모 (판정 0-3) 
07경기: 김산 < 신윤서 (판정 0-3)
06경기: 지영민 > 김영중 (판정 3-0)

05경기: 고동혁 <
 이정현 (TKO 3R 2:25) 
04경기: 민경민 < 박시원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15) 
03경기: 백현주
< 이은정 (판정 1-2)   
02경기: 홍승혁 < 다브런 콜마토프 (KO 1R 1:20)
01경기: 김하준 < 민신희 (TKO 1R 2:55)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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