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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의 격투가 발굴 리얼리티 쇼 TUF 시즌 2 우승자 라샤드 에반스가 새로운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프랭크 미어 간의 UFC 잠정 헤비급 타이틀 전에서는 미어가 노게이라에게 첫 TKO패를 안겨 주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2월 28일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아레나에서 개최된 연말이벤트 UFC 92 'the Ultimate 2008'에서 메인이벤트로 개최된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에서 격돌한 현 챔피언 포레스트 그리핀과 시즌 2 우승자인 라샤드 에반스는 1라운드부터 로우킥과 펀치를 주고 받으며 전형적인 스트라이킹 게임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신 챔피언에 등극한 라샤드'슈가' 에반스. 제공=ZUFFA LLC] 
2라운드에서는 챔피언 그리핀의 긴 리치의 타격과 특기인 로우킥에 고생하는 와중에서도 스트레이트 클린 히트를 기록하는 등 반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았던 애반스는 3라운드 킥 캐치에 이은 그라운드 & 파운딩으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연속된 파운딩으로 그리핀에 데미지를 안겨주었던 에반스는 가드를 잠그려는 그리핀의 지속적인 시도를 계속 피해 나가며 그리핀의 안면에 체중이 실린 스트레이트 파운딩을 성공시키며 그리핀을 그라운드 상태에서 그로기 상태에 빠뜨렸습니다. 

체중이 실린 스트레이트 파운딩에 이어 계속 직격이 끊이지 않자 그리핀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탭아웃으로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히며 후배 TUF 파이터 라샤드 에반스에게 왕좌를 넘겨 주었습니다. 경기 후에도 둘은 계속 서로를 격려하는 스포츠맨 다운 모습을 보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노게이라를 잡고 현 챔프 브록 레스너와의 재대결에 나서게 된 프랭크 미어. 제공=ZUFFA LLC]

같은 TUF 시즌 8의 코치이자 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겸 전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UFC 헤비급 잠정 타이틀 전에 전 챔피언 프랭크 미어는 1라운드부터 한층 향상된 타격으로 노게이라를 3번이나 뒤로 넘어뜨리며 결정적인 위기에 빠뜨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노게이라에게 타격으로 승리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선 미어는 쓰러뜨리고도 파운딩을 시도하지 않았던 1라운드와는 달리 2라운드 초반 자신의 레프트 더블 컴비네이션이 노게이라를 쓰러뜨리자 주저 앉고 노게이라에게 파운딩을 쳐넣었습니다.

레프리가 미어를 조금 이른 듯하게 노게이라로부터 떼어 놓았고, 노게이라 측이 이에 항의하려했습니다만, 이미 충격이 쌓여 휘청거리는 노게이라의 모습은 미어가 이미 자신이 한번에 제압했던 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와 재대결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미어는 UFC 100에서 UFC 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레스너와 격돌하게 됐습니다.
     [러버 매치에서 반달레이 실바에게 통쾌한 KO승리를 거둔 퀸튼 잭슨. 제공=ZUFFA LLC]

만4년 만에 프라이드에서 UFC로 단체를 바꾸어 자신에게 두차례의 굴욕적인 패배를 안겨준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와의 러버 매치에 나선 잭슨은 1라운드 후반 실바의 라이트 레프트 컴비네이션을 흘린 뒤 비어있는 실바의 턱에 레프트 훅을 직격시키며 실바를 실신 시키며 복수전에 성공했습니다.
  [알 터크를 꺾고 UFC 수문장 이미지를 굳힌 기욤 '칙 콩고' 오우에드라고. 제공=ZUFFA LLC]

영국 메이지 단체 케이지레이지의 스타파이터 무스타파 알 터크와 격돌한 크로캅 킬러 기욤 '칙 콩고' 오우에드라고는 알 터크와 클린치 상태에서 로우킥으로 인한 로우블로우를 주고 받는 격렬한 파이팅 끝에 펀치 컴비네이션에 이은 파운딩 컴비네이션으로 승리를 거두며 UFC의 수문장 이미지를 굳건히 했습니다.   
    [탑 그래플러 딘 리스터에 그래플링으로 판정승을 거둔 오카미 유신. 제공=ZUFFA LLC] 

UFC 일본인 파이터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탄탄한 그래플러 오카미 유신은 상당한 그래플링 능력을 자랑하는 딘 리스터를 한 수위의 그래플링 능력으로 농락, 또 한번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동반 출장했던 '피라니아' 초난 료는 전 IFL 파이터 브래드 블랙번에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패했습니다. 
    [레슬러 앤디 리즈에게 타격 TKO승을 거둔 청각 장애 파이터 맷 헤밀. 제공=ZUFFA LLC]

우승자 마이클 비스핑과 함께 가장 주목받는 TUF 시즌 3 출신 파이터였으나 최근 전 미들급 챔피언 리치 프랭클린 전에서 체면을 구긴 바 있는 맷 해밀은 한 수위의 체력과 묵직한 타격으로 IFL에서 이적해온 레슬러 리즈 앤디를 압도, 파운딩으로 TKO승을 거뒀습니다.    
      [로우킥으로 베테랑 댄 이븐센을 전투불능으로 만든  패트릭 베리. 제공=ZUFFA LLC]

스트라이커 패트릭 베리는 이날 14전의 종합격투기 베테랑 댄 이븐센과의 UFC 데뷔전에서 K-1 출신다운 강력한 로우킥을 앞세워 승리, UFC 연착륙 겸 종합격투기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베리의 팀메이트이자 K-1 레전드 어네스토 후스트의 제자인 안토니 하동크 역시 타격을 앞세워 마이크 위셀에게 TKO승을 거두고 UFC 3연승을 기록에 성공했습니다.
  [아마레슬링 라이벌 마센지오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안겨준 CB 달러웨이. 제공=ZUFFA LLC]

TUF 시즌 7의 주목받는 파이터이자 아마 레슬링 대회에서 제압했던 마이크 마센지오와 UFC에서 재격돌하게 된 클레어런스 바이런 달러웨이, CB 달러웨이는 마센지오의 레프트를 두번이나 얻어맞고 뒤로 쓰러지면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그라운드 전에서 백마운트에서의 파운딩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UFC 92 전경기 결과]
 
1경기 패트릭 베리 > 댄 이븐센(부상 TKO, 1R 2:36)
2경기 초난 료 < 브래드 블랙번 (판정 3-0)
3경기 맷 해밀 > 앤디 리즈 (TKO, 2R 2:29)
4경기 앤터니 하동크 > 마이클 위셀(TKO 2R 2:29)
5경기 딘 리스터 < 오카미 유신(판정 3-0)
6경기 칙 콩고 > 무스타파 알 터크(TKO 1R 4:37) 
7경기 반달레이 실바 < 퀸튼 잭슨(KO, 1R 3:21)
8경기 CB 달러웨이 > 마이크 마센지오(TKO, 1R 3:01)
9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프랭크 미어(TKO, 2R 1:48)
10경기 포레스트 그리핀 < 라샤드 애반스(TKO, 2R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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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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