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미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UFC로의 진출을 발표한 종합격투가 추성훈이 '원조 수퍼코리언' 데니스 강을 쓰러뜨렸던 강호 앨런 벨처를 상대로 UFC 데뷔 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되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난 4일 한국 기자회견 직후 회견장을 떠나는 추성훈] 
 
MMA 정키 등 북미 언론들은 최근 보도를 통해 UFC 신인이자 드림, 히어로즈 등 일본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활약해왔던 베테랑 파이터 추성훈이 UFC 100으로 UFC에 처녀 출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며, 그 상대로 지난 UFC 93에서 데니스 강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던 앨런 벨쳐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8월 경 출전을 전망하고 있던 추성훈 측이 가능한한 빠른 UFC 데뷔 전을 바라고 있는 상태로, 아직 앨런 벨처와의 대결이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기적인 상황 등으로 두 파이터의 대전 계약이 조만간 확정되어 공식발표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데니스 강에 이어 추성훈을 상대하게 된 복많고도(?) 복없는(?) 파이터 앨런 벨처]

현재 14전 5패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무에타이 베이스의 스트라이커인 앨런 벨쳐는 '탤런트' 라는 별명답게 매우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는 파이터 입니다. 자신의 프로 전 2번째와 3번째 경기를 한국에서 치른 바 있어 국내 코어 팬들에게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는 파이터이기도 합니다.

지난 해 미사키 카즈오를 누르고 센고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한 데니스 강의 팀 파트너이자 공수가 다뛰어난 올라운드 파이터 조르지 산티아고를 UFC 경기에서 하이킥으로 KO시킬 정도의 타격 센스를 가지고 있는 벨쳐는 우수한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기묘한 인연(?)을 UFC에서도 이어가게 된 추성훈과 데니스 강. 촬영=gilpoto]

하지만 지난 UFC 93에서 있었던 데니스 강과의 경기에서 비록 심하게 고전을 했으나 데니스 강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반격하며 탭 아웃 승리를 얻어내며 그래플링 약체라는 자신의 대한 평가를 일소하기도 한 벨처는 익숙치 않은 무대에 적응해야 하는 추성훈에게는 녹록치많은 않은 상대임에 분명합니다. 

그나저나 추성훈과 벨처의 대진을 제안한 UFC 측도 잔인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벨처에게는 기회가 될 지 모르겠습니다만 추성훈이 이기면 데니스는 추성훈보다 못한 파이터고, 지면 추성훈과 데니스 등 한국계 파이터들이 벨처를 넘지 못한다는 웃지 못할 '짱개 논리'가 세워질 테니 말입니다.

하튼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것이 나을 터...개인적으로 오는 UFC 97에서 데니스가 자비어 포파 포캠에게 통괘한 승리를 거두고 추성훈이 앨런 벨처를 잡고 두 파이터가 언제가 UFC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격돌하는 매치업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SHIHO씨 하고도 결혼은 하기로 했으니 데뷔 전에서는 이겨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성훈씨! UFC에서도 이런 모습 좀 보자구요! 촬영=gilpoto]

  

     

Posted by kungfu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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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moozine.net BlogIcon 무진 giIpoto 2009.03.11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다시 팬들의 누군 누구에게 이겼고...뭐 이런식으로 줄을 세우겠군요.
    데니스강도 추성훈도 ufc에서 잘해줬음 좋겠습니다.

  2. 전단지박사 2009.03.11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구 갑니다 시간 되시면 제 카페도 들려 주세요 ##cafe.daum.net/p]
    pp8

  3. 김용직 기자 2009.03.11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니스 케인... 이무치빙... 이 두명에게 난 더 이상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싶다.
    그들이 경기하는 거 봐라. 정말 잘 한다. 그래서 일본이고 한국이고 전문가들은 그들이 세계 정상권에서도 통할 선수들이라고 했었지.
    물론 데이니스 케인은 후라이드 웰타GP 준우승을 먹으면서 기대에 상응한 성적을 낸다. 하지만 보자. 미삭히 한테 졌지... 게갈 모사씨한테 젔지.... 악귀야마한테 발렸지... UFC 가서 벌처 마인에 깔려 자폭했지... 이런 일련의 패배가 아쉬웠다, 이기다가 뒤집혔다고 표현할 만큼 적은 수의 패배는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여기부터가 일종의 한계로 느껴진다.
    이무치빙... 수년 전부터 그를 주목했다. 이미 완성에 가까운 파이터였는데도 무예태국을 배우며 레프트 미들 같은 훌륭한 무기도 얻었고, 복싱을 따로 배운지 6개월 여만에 복싱 신인왕도 먹을 만큼의 주먹스킬도 익혔다. 그처럼 진화하는 모습에 나는 당시 'K-1 MAX에 통할 유일한 녀석'이라고 판단했지... 그러나... 마사토에게 패한 이래 크라우스, 고힐마키, 꽃미남센코, 키도 이런 애들에게 완패하는 모습을 보면서 결국 그도 한계에 봉착했음을 느꼈다...
    이들은 정말 많은 기회를 누렸다.... 매번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임하지 않는다면 더 어려워진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