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us FC Hades 001] '수퍼소닉' 장찬우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단체의 초대 플라이급 타이틀을 차지, 살만 칸은 베테랑 김영한에 펀치 TKO승
격투 뉴스 2025. 8. 8. 05:37최근 블랙컴뱃과의 협업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던 중견 단체 제우스 FC의 첫 서브 브랜드 하데스의 첫 대회인 ZEUS FC Hades 001이 청주 제우스 FC 올림푸스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1년 여를 끌어온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에서는 특공무술 베이스의 스트라이커 장찬우(27, 팀피니시)가 동향인 대전의 정지호(31,인파이터)를 제압, 타이틀을 허리에 감았다. 초반 연속 테이크 다운에 장찬우는 스크램블로 백을 차지하는 등 나쁘지 않은 1R을 차지했다. 2R에서도 칼프킥을 깐 타격과 막판 카운터 니 킥의 플래쉬 다운까지 만든 장찬우는 마지막 3R에서도 다채롭고 스피디한 타격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플라잉 니 킥으로 경기를 마무리, 생애 첫 MMA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베테랑 김영한(34, 파라에스트라 목포)은 생애 첫 코메인이벤트에서 타격에 무너졌다. 한국에서 수련 중인 젊은 기대주 살만 칸(24, 양주 투혼정심관)과 맞붙은 김영한은 초반 날카로운 로우킥으로 포문을 열었으나, 로우 블로우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대인 칸과 펀치를 교환하면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던 김영한은 눈 밑과 관자돌이에 꽃히는 양 훅에 순간 주저앉았다가 튕기 듯 일어났으나 곧바로 터진 레프트에 다시 한번 주저 앉았고 따라 들어온 칸의 몸으로 누르며 던진 파운딩 샤워에 무너지고 말았다.
조준건의 팀 메이트로 URCC 잠정 타이틀을 포함 3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가멜' 이준형(21, 더 짐랩)은 ZFN에서 박진에게 깜짝 승리를 거두고 주목을 받았던 '감자주먹' 지민찬(20, 하바스MMA)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제우스 페더급 타이틀 전을 약속받았다. 첫 라운드 테이크 다운과 잔 타격을 내줬으나, 파워면에서 상대를 압도, 지민찬을 지치게 만든 이준형은 2R 클린치에서 두 번째 상대를 찌그려뜨리며 레그 훅을 집어넣는 동시, 백 초크 그립을 순식간에 잠궈 냈다. 지민찬이 잠시 버텼으나 곧바로 탭을 쳤다.
라이트급 프로 데뷔 전의 신인 간의 언더 카드 매치업에서는 김수흔(22, 하바스MMA)이 압도적인 그라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 게임 끝에 TKO승을 거두고 프로 첫 번째 한 판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 김경현(20, 천무관)을 클린치 테이크 다운으로 캔버스에 끌고 들어간 김수흔은 상대의 몇 차례 저항에 부딫혔으나, 탑 마운트를 차지, 파운딩으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결국 완벽히 백 마운트를 탄 김수흔의 파운딩에 김경현이 대항하지 못하자 레프리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ZEUS FC Hades 001 결과]
<메인 카드>
08경기: 정지호 < 장찬우 (판정 0-3) * 플라이급 타이틀 전
07경기: 김영한 > 살만 칸 (TKO 1R 1:29)
06경기: 지민찬 < 이준형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0)
05경기: 김태형 > 박석광 (판정 3-0)
<언더 카드>
04경기: 최현규 < 박성관 (연장 1R 0-3)
03경기: 최고훈 < 정지수 (판정 0-3)
02경기: 김경현 < 김수흔 (TKO 1R 3:39)
01경기: 경다현 > 유종학 (연장 1R 판정 3-0) *63.5kg 계약
* 사진촬영=이교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