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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C의 하인즈 워드 밴 핸더슨이 한판 승으로 북미 메이저 단체 WEC 라이트급(-70kg)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지난 WEC 43에서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도널드 세런을 판정으로 꺾고 WE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으며 한국계 최초의 북미 메이저 단체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렸던 밴 핸더슨은 한국 시각으로 11일 미국 캘리포니아 세크라멘토에서개최된 WEC 46 'Varner vs Henderson' 에 출전, 현 챔피언 제이미 바너와의 통합 타이틀 전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레슬링이 뛰어난 바너에게 눌린 채 길로틴 시도와 니킥에 시달렸으나 직후 강력한 미들킥과 강력한 엘보로 지난 세런 전에서 보여 주었던 터프함을 과시한 핸더슨은 2라운드 들어서도 태권도 출신다운 스피디하고 묵직한 킥을 앞세워 바너와의 일전을 이어나갔습니다. 

                             [한국계 최초로 북미 메이저 단체 정식 챔피언에 등극한 밴 핸더슨] 

팽팽하던 두 챔피언간의 대결의 행방은 순식간에 결정되었습니다. 3라운드 핸더슨의 미들킥 후 인터벌을 노린 바너가 기다렸다는 듯 태클을 걸어왔으나 핸더슨은 니킥으로 역카운터에 성공시켰습니다. 니킥에도 불구하고 바너가 슬램을 시도하자 핸더슨은 바너에 목에 매달리며 길로틴 초크를 시도, 그대로 탭을 받아내며 WEC 라이트급 통합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잠정 챔피언에 이어 이번에 통합 챔피언 등극에까지 성공한 핸더슨은 한국계 파이터 최초의 메이저 단체 정식 챔프로  MMA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15전 14승의 전적을 지닌 강호 라파엘 아순상을 상대로 7개월만에 복귀전에 나선 전 페더급 챔프이자 WEC 간판 파이터 유라이어 페이버는 타격과 그라운드를 오가는 박빙의 승부 끝에 그라운드에서 스탠딩으로 전환하려는 아순상의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 현 챔프 호세 알도와의 타이틀 전 기회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유라이어 페이버에게 승리 후 챔프가 되었으나, 2개월 전 알도에게 타이틀을 빼앗긴 레슬링 베이스의 전 WEC 페더급 챔피언 마이크 브라운은 WEC 첫 참전의 앤터니 모리슨에게 경기 시작 약 2분만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으며 한판승을 거두고 타이틀 전 패배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출전 파이터 중 유일한 동양계 파이터이자 슈토의 간판 스타인 타무라 아키토시는 찰리 발렌시아를 상대로 격전을 벌였으나 2-1의 스플릿 판정으로 패배, 1승 2패의 WEC 전적을 기록했으며 캐나다의 간판 파이터 중 하나인 마크 호미닉은 트라이앵글 초크와 암바의 복합 컴비네이션으로 2년만에 WEC에서의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WEC 46 'Varner vs Henderson' 경기결과]


10경기
: 제이미 바너 < 밴 핸더슨 (길로틴 초크 3R 2:41)

09
경기: 유라이어 페이버 > 라파엘 아순상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49)
08경기: 데이브 젠슨 < 카말 샬로러스 (판정 3-0)
07경기: 마이크 브라운 > 앤터니 모리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4)
06경기: 맥켄스 세머저 < 데이비다스 타우로세비시어스 (판정 3-0)
05경기
: 찰리 발렌시아 > 타무라 아키토시 (판정 2-1)
04경기웨그니 파비아노 > 클린트 갓프레이 (판정 3-0)
03경기: 마크 호미닉 > 브라이언 카라웨이 (암바 1R 3:48)
02경기에디 와인랜드 > 조지 루프 (판정 3-0)
01경기: 코티 윌러> 윌 캄프자노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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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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