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시이 사토시와 이즈미 히로시. 제공=일본유도연맹]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다 뭐다해서 전 세계의 종합격투기계가 뒤숭숭한 요즘 메이저 단체를 두 개나 가지고 있는 일본에서는 요즘 한 가지 화두가 되는 사건이 일어나 일본 자국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건 바로 두 명의 엘리트 유도가의 종합격투기 전향설입니다. 이번 글은 이들에 대한 얘기를 끄적거려 보려 합니다.
우선 이시이 사토시(石井 慧)는 약관 22세의 청년으로 어렸을 때부터 현재 유도 6단인 아버지로부터 어렸을 때부터 유도의 영재교육을 받아온 엘리트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유도 100kg급에서 은메달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체급에서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최연소 선수권 우승이다 기대를 모았던 이 친구가 종합에서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본래 100kg 아래 체급에서 활동하다 전향했을 때 근육량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의 효과를 크게 본 탓인지 동 체급 유도가 중 탑 클래스의 파워,스테미너와 근육량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유도 뿐만 아니라 타 무술을 배우는데도 매우 적극적으라 이미 종합격투기의 필수기술이라 부르는 유술은 이미 검은 띠 바로 아래 띠인 갈색띠를 이미 딴 상태이고 레슬링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고 유도 경기에서도 사실 쓸 일이 별로 없었을 뿐이지 유도식 관절기에도 매우 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걸작인 이유는...일본 문헌을 참조한 거라 뻥카(?)가 약간 섞여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이 친구는 지독한 연습벌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가지 일화를 소개하자면 하도 연습을 해대서 부상을 우려해 코치가 연습을 못하게 하자 울면서 연습시켜 달라고 졸랐다는 얘기도 전해 옵니다.
추성훈과 유도가에서 종합격투가를 거쳐 현재는 프로레슬링에 전념하고 있는 오가와 나오야와도 상당히 친밀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4일에 종합으로 가겠다는 얘기를 언론에 내보냈으며 지난 31일에는 이미 유도연맹을 탈퇴하면서 공식적으로는 유도를 그만두었습니다.
이 친구는 현재 드림과 5억엔 정도의 거대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뉴스에서는 추성훈이 이 친구에게 격투기계의 계약에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충고를 한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개런티가 5억엔까지 이를지는 종합격투가로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하는 이번 달 3일의 기자 회견을 기다려 봐야 할 듯 하지만 보기힘든 대형계약에 이를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또 한명의 주인공은 지난 29일부터 90kg급을 주무대로 활동했던 26세의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즈미 히로시(泉浩). 감량을 힘들어 하는 체질인 탓에 이번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100kg 급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최근 일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내 또 하나의 메이저 단체인 센고쿠와 내년 1월 4일 첫 출장을 목표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센고쿠의 간판스타이자 유도파이터 중 선구자 격인 요시다 히데히코와는 고등학교 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이시이 사토시에 비해 그다지 눈에 띄는 일면은 적지만 2004, 2008 아시아 유도선수권에서 동메달과 금메달을, 2006년 아시안 게임에서는 동메달, 2005년 세계 유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는 일본의 간판 유도가 중 하나입니다.
요시다가 종합격투기를 권유한 것으로 보인만큼 향후 요시다 밑에서 철저한 준비를 거칠 것으로 보이는만큼 일본 국내 팬이라면 어느 정도 기대를 걸어보기에 충분한 파이터 임에는 분명합니다.
일본 종합격투기계가 두 명의 엘리트 유도가의 종합격투기 전향에 큰 관심을 나타내는데에는 최근 추성훈을 비롯 센고쿠에서 일본인 헤비급 간판 스타로 활약 중인 요시다 히데히코와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어쨌든 UFC까지 다녀온 나카무라 카즈히코...멀리 한국까지 봤을 때 윤동식 정부경, UFC에서는 카로 파리시안 등 유도가들이 상당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이시이 사토시와 이즈미 히로시의 유도가로서의 능력과 종합격투기 관계의 백그라운드 등 갖가지 영향력 등이 합쳐저 자국 팬들의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갖가지 무술대회와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엘리트 체육인들이 산재해 있으나 국내 종합격투기 계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종합격투가로 전향하는 파이터들이 거의 없는 만큼 상당히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팬의 한 사람으로서 국내에서도 우수한 엘리트 체육인들의 격투기계로의 활발한 전향이 이뤄질만한 환경이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반응형
'최기자의 MMAWORLD' 카테고리의 다른 글
UFC 파이터 휴즈, 대통령 후보 오바마를 '까다'? (5) | 2008.11.05 |
---|---|
[UFC] 김동현의 상대 파리시안 완벽 해부 (3) | 2008.11.02 |
K-1, '싸움짱' 킴보 데려다 쓸까? (0) | 2008.11.01 |
UFC, 올해 마지막 이벤트 빅카드 빵빵 (1) | 2008.11.01 |
크로캅, 오베림과 다이너마이트서 재격돌 (1) | 2008.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