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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 포스의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헤나토 소브랄이 미들급의 로비 라울러를 판정으로 꺾었습니다.

전 스트라이크 포스 라이트급 챔피언이자 한 때 쇼군을 격파한 바 있는 브라질의 올라운드 파이터 헤나토 소브랄과 지난 대회에서 헤비 펀처 멜빈 메누프를 카운터로 침몰시킨 타격 강호 로비 라울러는 미국 LA 현지시각으로 16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 LA에 출전 195파운드 계약 체중으로 격돌했습니다.

메누프를 일격에 잠재울 정도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 라울러의 카운터를 의식한 탓인지 소브랄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 하이킥, 클린치에서의 니킥, 스탠딩에서의 급작스러운 훅 등 각종 타격 빈도에서 월등히 앞서면서도 카운터 타이밍이 되면 라울러가 약간 몰리는 감이 있어도 더 이상 공격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라울러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라운드로 자신을 끌고 들어가려는 소브랄의 시도는 전부 무위로 만들었고 잠시 밀리는 감이 있었을 뿐 제대로 된 클린 히트를 내주지 않은 라울러는 오히려 스트레이트 등 복싱 스킬을 이용한 날카로운 기습은 상대 소브랄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본적으로 그래플링 시도를 않는 스트라이커인데다 카운터를 주력으로 삼고 있는 탓에 라울러는 카운터 타이밍에서 공격을 끊기를 반복하는 라울러를 상대로 더 이상 공격의 실마리를 찾는데에는 실패, 결국 3-0 판정으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해야만 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의 프로모터이자 대표인 스캇 코커의 호언대로 이번 대결에서 승리한 소브랄은 다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고 현 챔프 킹 모 라웰과의 대결을 확정지었습니다. 로비 라울러 역시 상당히 선전한 탓에 호나우도 '자카레' 사우자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은 미들급 타이틀을 두고 일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스트라이크 포스 여성 챔프로 활동하는 아내 덕분에 잔성기 시절보다 더욱 유명해진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와 닉 디아즈에게 망신살에 가까운 패배를 당했던 드림 웰터급 챔프 마리우스 자롬스키의 일전은 타격 압박에 못견딘 자롬스키가 플라잉 니를 시도하는 것을 훅으로 격추, 그대로 파운딩을 연결한 산토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소브랄과 라울러가 나온 이번 대회 공식 포스터. 제공=Strike Force]

미육군 특수부대인 그린베레의 스나이퍼 출신으로 13전 11승의 기대주 팀 케네디는 보독, MFC, 샤인파이트 등 각 단체의 챔피언을 두루 지낸 남아공의 대표적인 베테랑 파이터 트레버 프랭글리에게 한 차례 힙토스로 내던져졌으나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테이크다운을 고집, 결국 백마운트를 차지하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엘리트XC 시절 자신에게 KO패를 안겨주었던 '미친말' 찰스 베넷 대신 코너 휸과 일전을 벌인 전 엘리트XC 라이트급 챔프 칼 제임스 눈즈, 통칭 케이제이 눈즈는 1라운드 후반 휸의 끈질긴 그래플링 실력에 압도당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카운터로 휸의 안면에 큰 컷을 만드는 등 휸의 추격을 뿌리치고 2년만의 북미무대 복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메인이벤트로 개최될 헤비급 매치였던 바비 레쉴리 대 론 스파크의 경기는 레쉴리의 훈련 중 무릎부상으로 무산되었습니다.

[Strike Force 'Los Angeles' 경기결과]

06경기로비 라울러 < 헤나토 '바발루' 소브랄 (판정 3-0)
05경기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 > 마리우스 자롬스키 (TKO 1R 2:38)
04
경기팀 케네디 > 트레버 프랭글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5)

03
경기: 코너 휸 < 칼 제임스 눈즈 (판정 2-1)
02경기: 알제이 클리포드 제레미 엄프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2:27)
01
경기: 마커스 코왈 < 휴고 샌도벌  (TKO 2R 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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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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