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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삼보협회와 아시아, 동아시아 삼보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 동아시아삼보 선수권이 15일 서울 KBS88 제1체육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타격이 금지되고 그라운드와 서브미션만 겨루는 스포츠 삼보 및 헤드기어와 렉가드 등 방어용구를 착용하고 타격까지 허용하는 콤바(컴뱃)삼보, 크게 두 가지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는 이상수, 임준수 등 한국 탑클래스 MMA 파이터들이 참전했습니다.
[임준수(紅)가 김형민을 단발 카운터로 휘청거리게 만들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격투기 유학 중인 임준수는 스포츠 삼보에서 동메달에 머물었으나 콤바 삼보 준결승전에서도 헤비급 삼비스트 김형민을 펀치 연타 러쉬로 한 차례, 정확한 카운터 훅으로 한 차례, 총 두 차례의 그로기를 만들어 내는 절정의 타격기량을 선보였으며, 이를 지켜본 결승전 상대의 기권으로 콤바 삼보서 우승, 해외 수련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한 수위의 타격 능력으로 스포츠 삼보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몽골 챔피언을 압박 중인 이상수]
스포츠 삼보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삼보 파이터 이상수는 우연하게도 스포츠 삼보서 자신에게 판정 패배를 안겼던 몽골의 삼보챔피언과 콤바 삼보 준결승전에서 재격돌, 태클과 신경질적인 반사적인 타격으로 경기를 뒤집어 보려는 상대를 난타전으로 승리를 얻은 뒤, 임준수와 마찬가지로 결승서 상대의 기권으로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상대를 실신 직전까지 몰고 갔던 이중경의 트라이앵글 초크가 작렬. 아쉽게도 포인트는 실패]
삼보 처녀 출장인 판크라스 네오블러드 토너먼트 라이트급 우승자 이중경은 콤바 삼보 두 체급에 출전 우승을 노렸으나 첫 경기에서는 타격과 상대를 거의 실신시킬 뻔한 트라이앵글 초크를 선보였음도 불구 탭외에는 서브미션의 우세를 인정치 않는 콤바 삼보의 룰에 의해 판정패를, 두 번째 경기에선 체력 고갈로 인해 암바로 패하며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스포츠 삼보 룰에만 출전했던 중견 파이터 김호진은 3위를 기록,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사진=오마이뉴스 변광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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