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온 미주교포 파이터 맷 리가 미주 3위 단체 벨라토어 파이팅 챔피언쉽(Bellator champion ship 이하:BFC) 2차전에서 피바다를 연상시키는 혈전 끝에 닥터스탑으로 패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코네티컷 현지 시각으로 2일, 한국이름 이성효 대신 맷 성 리(Matt Sung Lee)라는 이름으로 BFC의 시즌 4의 5번째 이벤트인 Bellator 39에 출전한 맷 리는 UFC의 TUF 시즌 6 출신으로 데니스 강의 팀 메이트이자 이소룡의 무술 절권도 베이스의 파이터 벤 손더스의 데뷔전 상대로 나섰습니다.

동단체 라이트급 챔프 에디 알바레즈와의 경기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근성을 보여 주었던 맷 리는 초반부터 신장의 리치를 이용하여 자신을 압박하는 상대의 타격에 위축당하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진을 계속했습니다만, 빰 클린치와 더티복싱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손더스에 지속적으로 타격을 허용했습니다.

                      [Bellator 39의 공식포스터  제공=ⓒBellator Sport Worldwide LLC]

손더스의 엘보 타격에 컷이 생기고 눈이 부어오르기 시작한 맷 리는 의도치 않은 헤드벗으로 손더스의 안면에 컷을 만들면서 아주 잠시 한숨 돌릴 수 있었으나, 그도 잠시 뿐 맷 리의 눈 상태를 본 닥터가 콜을 요청, 맷 리가 싸우겠다고 스스로 걸어나오는 것을 닥터가 말리면서 손더스의 닥터스탑 TKO 승으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컷으로 인한 대량의 출혈과 가벼워 보이지 않는 눈 부상도 개의치 않고 전진일변도의 공격을 펼치려한 맷 리는 패했으나 적극성이 어필, 관중들의 큰 박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현 라이트급 챔프 에디 알바레즈는 유명파이터 제프 커런의 사촌이자 시즌 2 우승자 팻 커런의 두꺼운 커버와 탄탄한 태클방어에 초반 실마리를 잡지 못했으나 중후반부터 빠른 풋워크에 덧붙인 바디샷을 효과적으로 사용, 경기내내 상대를 두들기는 적극성을 보인 끝에 판정으로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미 유도국대 출신의 릭 혼은 시즌 1 웰터급 우승자 리먼 '사이보그' 굿에게 1라운드 깔끔한 어퍼컷 등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2라운드부터 장기인 유도 테이크다운과 그래플링 압박을 이용, 근소한 점수차로 스플릿 판정승을 기록하고 4시즌 웰터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리버스 트라이앵글초크로 역전승으로 잘 알려진 일본계 미국 파이터 토비 이마다는 5연승 중인 브라질리언 강호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와 펀치 교환 중 더킹 카운터로 플라잉 니킥에 얻어맞고 그로기에 빠진 뒤 이어지는 라이트 레프트 훅에 실신하며 TKO패,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반더레이 실바의 전 팀메이트로 프라이드 베테랑 루이즈 아제베도는 경기 중 상대 헤네 나자레의 킥을 방어했던 손목이 부러져 1라운드 후 경기를 포기, TKO패배를 기록했으며, 2009년 M-1 챌린지에서 남의철에게 판정승을 거뒀던 레슬러 데이브 젠슨은 다스 초크로 1라운드 종료 2초를 남겨두고 탭을 받아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38 결과]

08경기: 에디 알바레즈 > 팻 커런 (판정 3-0) * 라이트급 타이틀 전
07경기: 리먼 '사이보그' 굿 > 릭 혼 (판정 2-1) *시즌 4 웰터급 토너먼트 준결승
06
경기: 토비 이마다 < 파트리키 '핏불' 페레이라 (TKO 1R 2:53) *시즌 4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결승
05경기: 밴 손더스 > 맷 리 (닥터스탑 TKO 3R 1:24)
04
경기: 마이크 윈터스 < 라이언 퀸 (판정 3-0)
03경기: 데이브 젠슨 > 스캇 맥어피 (다스 초크 1R 4:58)
02경기: 루이즈 아제베도 < 헤네 나자레 (부상 TKO 1R 5:00)
01
경기: 존 맥러플린 > 블레어 터그맨 (판정 3-0)

Posted by kungfu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