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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UFC 미들급 챔프이자 최다 타이틀 방어기록을 가지고 있는 안데우손 '스파이더' 실바가 TKO승을 거두고 타이틀 방어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13년만에 브라질 컴백 이벤트이자 개최지인 브라질의 수도 히우 지 자네이루(Rio de Janeiro) 현지 시각으로 27일 개최된 UFC의 이벤트 UFC 134 'Silva vs Okami'에 출전한 실바는 2006년 비제이 팬의 단체 럼블 온더 락에서 업킥 반칙으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주었던 일본인 파이터 오카미 유신을 상대로 9번째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사우스포인 오카미의 신경을 거드리는 잽과 케이지에서의 그레코 압박을 완벽하게 방어해 낸 뒤, 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혼이 울리기 직전, 상대의 목 부위를 착 감는듯한 깔끔한 하이킥까지 뿜어내며 1라운드를 챙긴 실바는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특유의 타격 깨방정(?)으로 오카미를 압박하기 시작했습니다.
[UFC 134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결국 실바는 왼쪽으로 살짝 돌며 뿜어내는 라이트 스트레이트와 훅 카운터로 두 차례나 오카미를 엉덩방아를 찧게 만들었고, 훅 카운터 히트를 당한 후 그라운드에서 실바를 밀어내려 할 뿐 이렇다 할 반격을 해내지 못하는 오카미를 파운딩으로 연타, TKO승을 따내며 오카미와의 오랜 악연(?)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TUF 시즌 1 우승자 겸 자신과 마찬가지로 라이트헤비급 챔프를 지냈던 포레스트 그리핀과 47개월만에 재격돌에 나선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는 난타전 중 자신의 펀치에 살짝 걸렸으나 그다지 데미지가 없이 앞으로 걸려 넘어졌던 그리핀을 놓지지 않고 파운딩 연타로 제압 , 예상보다 손쉽게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TUF 시즌 9 우승자 로스 피어슨과 강력한 무에타이 타격의 링 오브 컴뱃 챔프 에드손 바르보자의 격돌에서는 끊어치는 빠른 숏 블로우를 앞세운 인파이팅의 피어슨과 킥과 카운터 중심의 아웃파이팅의 바브로자가 라운드를 주고 받는 격전 끝에 2-1 판정으로 바르보자가 스플릿 판정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크로캅을 포함한 4연승 행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대주 브랜드 샤우브와 격돌한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는 샤우브의 빠른 타격에 몰리는 듯한 인상을 주었으나 압박을 계속한 끝에 상대가 케이지에 등을 댄 틈을 놓치지 않고 스트레이트와 훅 컴비네이션에 이은 연타 컴비네이션으로 첫 자국내 경기를 TKO승으로 결정지었습니다.
SRC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11전 무패의 신흥 기대주 스타니슬라브 네드코프는 사우스포인 상대 루이즈 케인의 타격에 거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했으나 케인의 타격에 오버핸드 크로스를 날리는 위험을 감수한 작전을 고수, 훅 카운터로 데미지를 입힌 뒤 추가 타격으로 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역전 TKO승을 거뒀습니다.
실력자 임에 틀림 없지만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패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베테랑 스펜서 피셔와 격돌한 2006년 잇츠 쇼타임 MMA 타이틀 홀더 티아고 타바레스는 브라질리언다운 유술 베이스의 끈질긴 테이크다운과 그래플링 압박으로 피셔를 괴롭히다가 2라운드 중반 그라운드 파운딩으로 승리했습니다.
한국계 벤 핸더슨에게 연승행진을 마감한 짐 밀러의 형제 댄 밀러와 격돌한 노게이라의 팀 메이트 후지마르 팔할레스는 특유의 상대하기 까다로운 그라운드 스킬에 더해 1라운드 앞차기 그로기 등 타격기까지 곁들여가며 한 수 위의 경기를 이끌어가다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리, 밀러 형제의 근심을 더해주었습니다.
UFC 데뷔전에 나선 미 정글파이트 웰터급 챔프 에릭 실바는 슈토 챔프 루이즈 하모스를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터진 레프트에이은 엇박자 라이트와 이어지는 사이드에서의 파운딩으로 손쉽게 제압,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하파엘 아순상, 파울로 티아고 등 현역 UFC 브라질리언 파이터들도 각각 판정으로 일승을 챙겼습니다.
[UFC 134 'Silva vs Okami' 결과]
12경기: 안데우손 실바 > 오카미 유신 (TKO 2R 2:04) * 미들급 타이틀 전
11경기: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포레스트 그리핀 (TKO 1R 1:53)
10경기: 로스 피어슨 < 에드손 발보자 (TKO 1R 4:28)
09경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 브랜던 샤우브 (KO 1R 3:09)
08경기: 루이즈 케인 < 스타니슬라브 네드코브 (TKO 1R 4:13)
07경기: 티아고 타바레스 > 스펜서 피셔 (TKO 2R 2:51)
06경기: 후지마르 팔할레스 > 댄 밀러 (판정 3-0)
05경기: 파울로 티아고 > 데이빗 미첼 (판정 3-0)
04경기: 하파엘 아순상 >조니 에드아르도 (판정 3-0)
03경기: 에릭 실바 > 루이즈 하모스 (TKO 1R 0:40)
02경기: 유리 알칸타라 > 필리페 아란테스 (판정 3-0)
01경기: 이브스 자봉 > 이안 러브랜드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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