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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마이클 챈들러가 격전 끝에 챔프 에디 알바레즈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벨라토어 라이트급 벨트를 차지했습니다.
벨라토어로 이적한 뒤 도전권이 걸린 벨라토어 시즌 4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등 4연승을 거둔 챈들러는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헐리우드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된 벨라토어의 이벤트 Bfc 58에 출격, 라이트급 챔프이자 6연승 중인 강호 에디 알바레즈와 격돌했습니다.
클린 펀치로 3번이나 챔프를 휘청거리게 만드는 성공적인 1라운드를 보낸 챈들러는 2라운드에서도 태클 중 프론트 헤드락 그립을 잡히기도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빠져나온 후, 상대의 니킥시도를 레프트 훅으로 갚아주는 등 팽팽하면서도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알바레즈도 만만치 않은 챔프. 3라운드 들어 챈들러의 타격과 태클의 리듬을 감지한 알바레즈는 챈들러의 타격에 카운터를, 태클에 스프롤 등 탄탄한 태클방어로 챈들러에게 데미지를 입히기 시작했고, 이에 챈들러가 피치를 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특유의 깔끔한 클린 히트로 라운드를 챙겼습니다.
바디에 라이트, 안면에 레프트 컴비네이션 등을 허용하며 4라운드 초반 알바레즈에게 밀리는 듯하던 챈들러는 그러나 알바레즈가 공격 중 밸런스를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라이트 두 방과 파운딩으로 알바레즈의 마운트와 백을 연달아 빼앗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아웃을 받아내고 알바레즈를 왕좌에서 끌어내렸습니다.
헤나투 '바바루' 소브날 대신 남아공 MMA의 간판스타 트레버 프랭글리와의 논타이틀 전에 나선 현 벨라토어 미들급 챔프이자 18연승 중이던 쿠바의 유도 국가대표 헥터 롬바드는 묵직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훅을 앞세워 프랭글리를 공략한 끝에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연승행진을 계속했습니다.
2011 섬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패했던 SRC 챔프 말론 산드로는 2010년 한국 파이터 이준윤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격파한 WEC 출신의 브라질리언 하파엘 디아즈에 라이트 훅을 허용,데미지를 입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운 포지셔닝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일의 여성 파이터 간의 일전이었던 결혼 전 리사 워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베테랑 리스 엘리스 대 여자 통합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제시카 아귈라간의 대전에서는 로우킥 카운터 등 타격전에서 상대보다 숙련된 스킬과 타격 적중력을 보여준 아귈라가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벨라토어 2승을 기록했습니다.
한달하고 18일만에 MMA 2번째 경기에 나선 브라질의 킥복싱 베테랑 코스모 알렉산드레는 라이트로 상대 에이버리 맥파터로 부터 기선을 잡은 뒤 클린치에서의 니킥으로 경기 시작 20여초만에 KO승리를 거두고 지난 MMA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독일 파이터 조나스 빌스타인과 미국 파이터 허버트 굿맨간의 일전에서는 1라운드부터 한 수 앞서는 타격능력으로 기선을 잡고 있던 빌스타인이 자신의 펀치를 맞고 무릎을 꿇은 굿맨의 안면을 반사적으로 사커킥으로 걷어차, 굿맨을 전투불능으로 만드로 실격패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58 결과]
09경기: 에디 알바레즈 < 마이크 챈들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1:24) *라이트급 타이틀전
08경기: 헥터 롬바드 > 트레버 프랭글리 (TKO 2R 1:06)
07경기: 제시카 아귈라 > 리사 엘리스 (판정 3-0)
06경기: 말론 산드로 > 하파엘 디아즈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3:56)
05경기: 브렛 쿠퍼 > 자레드 헤스 (판정 3-0)
04경기: 아일턴 바바로사 < 발디르 아로호 (판정 3-0)
03경기: 코스모 알렉산드레 > 에이버리 맥파터 (KO 1R 0:20)
02경기: 조나스 빌스타인 > 허버트 굿맨 (실격패 2R 3:21)
01경기: 파케드 샤리포브 < 파비오 멜로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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