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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페더급 킹 핀 조제 알도 주니어가 니 킥 한 방으로 타이틀을 지켜냈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15일, 개최지인 브라질의 히우 지 자네이우 현지 시각으로 14일 개최된 UFC의 3번째 브라질 이벤트이자 142 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Aldo vs Mendes'에 출격한 알도는 자신에게 패했던 유라이어 페이버의 팀 메이트이자 스타 레슬러 겸 11전 무패의 강호 채드 맨데스를 상대로 3차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끊임없이 레슬링으로 압박을 넣겠다던 말과는 달리 맨데스는 알도의 묵직한 로우킥에 다리에 데미지를 입어 테이크다운 폭발력까지 상실. 겨우겨우 맨데스가 테이크다운으로 알도를 케이지로 몰아 놓고 슬램을 시도했지만 살짝 케이지를 잡아 슬램을 피해낸 알도는 지속적으로 그라운드로 자신을 끌고 들어가려는 맨데스의 시도를 잘 방어해냈습니다.
[UFC 142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맨데스의 그립을 끊어낸 알도는 놀라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려 몸을 굽혀오는 맨데스의 안면을 니 킥 한 방으로 걷어내며 상대를 뒤로 눕혀 버렸고, 알도는 정신이 차리지 못하고 멍하니 누워있는 안면을 정확한 스트레이트 파운딩 한 방 추가타로 경기를 끝내 버렸습니다. 라운드 종료와 동시에 일이었습니다.
체중 조절에 실패, 벌금까지 내게 된 앤터니 존슨과 격돌한 4대 UFC 라이트헤비급 챔프 비토 베우포트는 상위 포지션을 빼앗기며 초반 고전했으나, 스프롤과 잔타격으로 백 마운트를 따낸 뒤, 터틀 포지션으로 시간을 벌려는 존슨의 목에 손을 쑤셔넣어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 14년만에 홈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하체관절기 달인' 후지마르 팔할레스는 레슬링과 유술 베이스의 미국인 그래플러 마이크 마센지오의 타격을 카운터 태클 포지션으로 잡은 뒤, 자신이 셀프가드 식으로 그라운드로 끌어들여서 상대의 다리를 캐치하고 회전하면서 힐 훅을 완성,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탭을 받아냈습니다.
실바, 노게이라의 팀메이트이자 정글 파이트 챔프 에릭 실바는 자신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는 40여전의 베테랑 카를로 프레이터의 머리에 해머피스트 연타로 손쉬운 승리를 추가하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 후 해머피스트가 후두부 가격으로 인정되어 실격패를 기록, 무패행진을 멈췄습니다.
그라운드 고수 테리 에팀과 격돌한 묵직한 로우킥을 자랑하는 9전 무패의 스트라이커 에드손 바르보자는 로우킥으로 에팀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지리한 타격전을 이끌어 가다가 에팀에 전진에 맞춰 백 스탭을 곧바로 돌려차기를 연결, 실신 KO승으로 UFC 최초의 돌려차기 KO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심장마비로 지난 8월 유명을 달리한 션 톰킨스의 제자로 강철턱을 가진 전 TKO 챔프 샘 스타우트는 브라질리언 그래플러 티아고 타바레스를 라이트로 몰아붙이며 3라운드를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1-2 라운드에서 활발한 타격과 적극적인 서브미션 공격에 밀려 점수를 잃은 탓에 심판 전원판정으로 패했습니다.
중소단체 RFC의 벨트를 가지고 15개월만에 UFC로 복귀한 가브리엘 곤자가는 자신을 꺾은 바 있는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의 팀 메이트이자 15전 무패의 만만치 않은 상대인 에드날두 올리베이라에게 백을 빼앗은 후 훅을 걸지 않은 채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캐치하는데 성공, 탭아웃으로 성공적인 복귀 전을 끝냈습니다.
전 WEC 챔프 출신의 베테랑 마이크 파일은 미국에서 훈련 중인 곤자가의 팀 메이트 히카르도 펀치와 타격전에 이은 클린치에서의 더티 복싱 타격전을 거쳐 상대방의 턱에 빰 클린치 니 킥 두 방을 꽂아 넣는 것으로 찬스를 획득, 엎어져있는 상대에 파운딩 추가타로 1분 20여초 만에 한판 승을 거뒀습니다.
UFC 데뷔 전에 나선 4명 뿐인 히오키 하츠 킬러 중의 한 명이자 슈토 베테랑 안토니오 카르바뇨와 유도와 복싱 베이스의 뛰어난 올라운더로 이 날의 유일의 아시안 파이터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각각 필리페 아란테스와 유리 알칸타라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UFC 142 'Aldo vs Mendes' 결과]
10경기: 조제 알도 > 채드 맨데스 (KO 1R 4:59) * 페더급 타이틀 전
09경기: 비토 베우포트 > 앤터니 존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45)
08경기: 후지마르 팔할레스 > 마이크 마센지오 (힐 훅 1R 1:03)
07경기: 에릭 실바 < 카를로 프레이터 (DQ 1R 0:29)
06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 테리 에팀 (KO 3R 2:02)
05경기: 티아고 타바레스 > 샘 스타우트 (판정 3-0)
04경기: 가브리엘 곤자가 > 에드날두 올리베이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22)
03경기: 유리 알칸타라 > 오미가와 미치히로 (판정 3-0)
02경기: 히카르도 펀치 < 마이크 파일 (TKO 1R 1:22)
01경기: 필리페 아란테스 > 안토니오 카르바뇨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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