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단체 RISE KOREA(라이즈 코리아)의 초대 겸 현역 웰터급 왕자 이 성현이 접전 끝 판정으로 한일 챔프 간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2대 KHAN 이 수환의 트레이닝 파트너다운 영리한 경기스타일로 K-1 등 굵직굵직한 무대에서 활동하다 지난 해 6월 라이즈 코리아의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했던 이 성현은 지난 3일 도쿄에서 열린 라이즈 코리아의 모(母)단체 라이즈의 88번째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상대는 라이즈의 초대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데다가 현역 수퍼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까지 보유한 유우키. 채찍같은 매서운 로우킥이 최대 무기인 유우키를 마주하게 된 이 성현은 스윙 훅, 보디 훅, 플라잉 니킥 등 다채로운 무기를 선보이며 첫 라운드를 먼저 챙겼습니다.
2 라운드는 유우키의 근세한 우세. 강력한 로우킥으로 반격하는가 하면 상대에게 클린 히트를 허용하고도 물러서지 않는 이 성현에게 유우키는 스트레이트 어퍼 훅 등 다채로운 펀치 타격으로 이 성현의 피부를 묽들이며 2라운드의 승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승부처인 라운드 3에 돌입한 이 성현은 초반부터 상대의 로우킥에 로우킥으로 화답하며 니킥, 보디에의 스트레이트까지 뿜어내는 어그레시브함으로 유우키를 몰아붙였고, 유우키 역시 다채로운 공격으로 장내를 열광시켰습니다. 최후에는 회피하지 않고 킥을 교환하던 중 벨이 울리고 경기가 종료됐습니다.
제법 박빙이라 할 수 있는 승부였으나, 라이즈의 심판진들은 타이밍 싸움에서 근소한 우세를 차지한 이 성현의 2-0 판정승리를 선언했고, 이 성현은 이날 동반 출전한 3명 중 승리를 거둔 유일한 한국 파이터가 됐습니다.
[카미무라의 킥을 방어하는 함서희 ⓒGBR]지난 해 슛복싱 S-Cup 결승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WBC 무에타이부분 인터내셔널 챔프 카와무라 에리카와 라이즈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 나섰던 함 서희는 아직 허리부상이 완전치료되지 않은 탓인지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하고 3-0으로 판정패, 리벤지에 실패하며 타이틀 전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야스오미의 수퍼맨 펀치를 허용하는 김 동수 ⓒGBR]이 성현, 함 서희와 동반 출전한 세계 프로킥복싱 연맹 웰터급 챔프 김 동수는 1라운드 긴 리치를 살린 킥 공격을 앞세우며 나쁘지 않은 경기를 펼쳤으나 2라운드부터 상대 소우다 야스오미의 수퍼맨 펀치 등 기습적인 공격과 보디에의 연타를 견디지 못하고 스탠딩다운으로 패했습니다.
이 날 메인이벤트 전이었던 현 챔프 우에야마 코우스케 대 동체급 랭킹 1위의 도전자 하나다 모토치카 간의 수퍼페더급 타이틀 전에서는 챔프 코우스케가 모토치카를 화력에서 압도, 보다 못한 모토 치카 측의 타월 투척으로 인해 첫 타이틀 방어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
흑표범' 레이 세포 대신 출장한 현 라이즈 헤비급 챔프 우에하라 미코토는 UFC, 스트라이크포스에 출장경험을 가지고 있는 종합 파이터이자 ISKA 무에타이 챔프를 지낸 베테랑 크래프턴 웰레스를 2차례나 다운, 레프리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내는 챔프다운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카미무라 에리카와 함께 라이즈 이토 대표의 애제자로 라이즈 코리아 첫 헤비급 토너먼트에 참가해서 우승하는 기염을 뽐냈던 단체 헤비급 2위 라오마루는 1위 시미즈 켄고와의 도전자 결정 매치에서 미들킥과 레프트를 허용, 복부의 데미지 탓에 KO패를 허용했습니다.
K-1 MAX 출전 및 3대 Khan 최 우영과의 대결로 국내 입식팬들에게도 이름이 높은 라이즈의 초대 미들급 챔프와타나베 히나타는 앤디 사워의 애제자인 WMC 수퍼웰터급 유럽챔피언 출신의 슛복서 핸리 옵스타일에게 유리한 페이스로 경기를 이끌어가다 옵스타일의 하이킥 한방에 역전 KO패를 기록했습니다.
[RISE 88 결과]
14경기: 우에야마 코우스케 > 하나다 모토치카 (TKO 4R 2:53) * 수퍼페더급 타이틀 전
13경기: 우에하라 마코토 > 크래프턴 '블레이즈' 월레스 (KO 2R 2:27)
12경기: 유우키 < 이 성현 (판정 2-0) * -64.0kg 계약체중
11경기: 켄지 > 프랭크 그로스 (TKO 3R 0:29) * -55.0kg 계약체중
10경기: 히나타 < 헨리 옵스타일 (TKO 3R 0:19)
09경기: 카와무라 에리카 > 함 서희 (판정 3-0) * 라이즈 퀸 도전자 결정전
08경기: '록본기 신데렐라' 아야만 감독 = 미오 (판정없음) * 시범경기
07경기: 시미즈 켄고 > 라오마루 (KO 1R 1:42) * 라이즈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06경기: 코미야 유키히로 > 스카와라 유스케 (판정 3-0)
05경기: 미즈마치 히로시 > 나오키 (판정 2-0)
04경기: 소우다 야스오미 > 김 동수 (TKO 3R 2:29)
03경기: 료 페가서스 > 사시쿠비 유타 (판정 3-0) * 초대 페더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준결승
02경기: 잇토 > 이시바시 마사유키 (판정 3-0) * 초대 페더급 챔피언 결정 토너먼트 준결승
01경기: 다이키 > 미즈하라 히로아키 (판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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