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량급의 총아 최 두호가 격전 끝에 TKO승으로 타이틀 전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15일 일본 도쿄 코라쿠엔 홀에서 개최된 일본 중견 격투기 단체 DEEP의 케이지 이벤트 DEEP CAGE IMPACT 2013에 출전한 최 두호는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를 지낸 바 있으며 세계 최속 KO승을 가진 바 있는 복싱 베이스의 타격가 무라야마 쇼지를 상대로 10번째 일본 원정에 나섰습니다.
스타트는 좋지 못했습니다. 타격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쇼지에게 안면을 허용하고 데미지를 입은 최 두호는 다리가 풀린 상태에서도 쇼지를 카운터로 끌어내리는 등 분발했으나 1라운드를 그대로 내주며 역전의 기미를 좀처럼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스승 이 창섭 구미 MMA 대표와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최 두호]2라운드 초반에도 쇼지에게 테이크 다운 카운터 니 킥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쉽사리 잡지 못했던 최 두호가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던 계기는 이노키 포지션에 있는 자신에게 스탬핑을 가하려던 쇼지의 안면을 힐로 가격하는데 성공해 크게 데미지를 안긴 것이었습니다.
[이노키 포지션에서 쇼지의 얼굴을 맞추는 최 두호]그라운드에서 쇼지를 묶어 두는데 실패한 최 두호는 일어난 쇼지와 재차 타격전에 돌입해 난타전을 벌이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쇼지의 안면에 라이트 스트레이트 클린 히트로 먹이는데 캔버스에 , 이어 파운딩으로 다지기 시작, 완전히 전투불능이 된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지 선언을 받아내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스트레이트를 성공시킨 후 쇼지를 다지고(!) 있는 최 두호]경기 시작 직후 최 두호는 직후 마이크 어필에서 '누구와도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최 두호가 됐다'며 요코타 카츠노리와의 타이틀 전을 어필했습니다. 또한 최 두호는 이날 베스트 바웃 상, MVP 상을 수상하며 이 날 경기의 최고 수훈자가 되었습니다.
[요코타 카츠노리와 케이지 공방전을 벌이는 김 응겸]
방 승환에게 라이트급 벨트를 내어 준 바 있는 현 페더급 챔피언 요코타 카즈노리와 격돌한 팀 파시의 김 응겸은 요코타에게 업어치기를 당하고 그라운드를 빼앗긴 후에도 리버스 트라이앵글을 잠그며 분발했으나, 크루시픽스에서의 브이원 암 락에 어깨와 팔꿈치 관절에의 데미지를 견디지 못하고 탭을 치고 말았습니다.
[초살로 리벤지를 달성한 김 종왕이 표효로 자축하고 있다]자신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안겨 준 상대 미조구치 세이고와 1년만에 재격돌한 헤비급 베테랑 김 종왕은 초반부터 훅 러쉬를 전개, 한 차례 넘어진 후 훅으로 받아 나오는 상대의 공격에 굴하지 않고 지속해서 압박해 상대로부터 가드 커버를 유도해 낸 뒤, 가드 사이로 펀치연타로 경기시각 37초만에 TKO로 리벤지를 달성했습니다.
[사쿠라이 류타가 사쿠라기 류지의 얼굴을 펀치로 가격하고 있다]
슈토의 창시자이자 타이거 마스크 사야마 사토루의 마지막 제자로 로드 FC 출전 얘기가 있는 사쿠라기 유지랑 맞붙은 베테랑 사쿠라이 류타는 유지에게 스트레이트를 허용하는 등 타격에서 밀리는 듯 보였으나, 빰 클린치 연타에 이어 스트레이트로 코부분에 데미지를 입은 유지를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1승을 챙겼습니다.
[키쿠노 카츠노리의 스탬핑 공격을 말리는 레프리]
DEEP 전 챔피언 출신 간의 대결이었던 키쿠노 카츠노리 대 나카오 쥬타로의 대결에서는 삼전의 자세를 취하고 있던 키쿠노가 뛰어 들어오던 쥬타로를 라이트 스트레이트 단 발로 격추, 데미지를 입고 방어 불능이던 쥬타로의 안면에 스탬핑 한 발을 추가해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DEEP CAGE IMPACT 2013' 결과]
13경기: 무라야마 '쇼지' < 최 두호 (TKO 2R 2:33)
12경기: 사쿠라이 류타 > 사쿠라기 유지 (TKO 1R 1:04)
11경기: 키쿠노 카츠노리 > 나카오 쥬타로 (TKO 1R 1:07)
10경기: 요코타 카즈노리 > 김 응겸 (TKO 1R 4:02)
09경기: 미즈구치 '세이고' < 김 종왕 (TKO 1R 0:37)
08경기: 이노우에 슌스케 > 야마다 '아츠시' (TKO 2R 1:16)
07경기: 와타나베 요시모토 < 오카노 유키 (TKO 2R 0:26)
06경기: 하라다 요시키 < 이스즈카 코이치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54)
05경기: 카와나카 다카히로 < 나카쿠라 산시로 (TKO 1R 3:22)
04경기: 시노카와 하루시게 > 로이 (판정 3-0)
03경기: 빅 바디 > 사카이 료 (판정 3-0)
02경기: 이시바시 코타 < 스즈키 하야토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0:24)
01경기: 후지사와 유사쿠 > 토모자네 타츠야 (판정 2-1)
* 사진제공 = New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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