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의 메이저 MMA 대회인 UFC의 일백일흔세번째 넘버링 이벤트 UFC 173 'Barao vs Dillashaw' 가 한국 시각으로 25일, 개최지인 미국 라스베가스 주 현지시각으로 24일 개최되었습니다.
늑골 부상으로 결장한 하파엘 아순상 대타로 22전 무패를 달리고 있는 밴텀급 타이틀 홀더 헤난 바라오와의 타이틀 전에 나선 나선 테일러 제프리 딜라쇼는 빠른 발에 이은 오버 핸드 라이트에 큰 데미지를 입힌 이래 사우스포와 오소독스 스타일을 뒤섞은 타격 스타일로 바라오의 스피드를 깎는데 성공, 우세를 이어가다 계속 터졌던 체중을 얹은 레프트 하이킥으로 승기를 잡고 훅, 파운딩 연사로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차기 라이트헤비급 도전자 결정전에 나선 댄 핸더슨은 14전 무패의 데니얼 코르미에게 발목 띄우기 슬램과 카운터 길로틴 실패 후의 레슬링 압박에 두 라운드를 연거푸 내주고 나선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스테미너가 다해 둔해진 상태에서 싱글렉 슬램에 이은 발목 받치기로 마운트를 빼앗기고 이리저리 굴려다니다 백 마운트를 빼앗긴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실신당하는 참패를 당했습니다.
2개월 만의 경기에 나선 웰터급 2위의 랭커 로비 라울러는 1R부터 베테랑 제이크 엘런버거의 타격거리를 라이트 하이킥과 펀치로 망가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2R서도 펀치 타격 압박에 이은 그라운드 니 킥으로 큰 데미지를 안기며 우세를 이어갔고, 3R서는 상대의 훅에 충격을 받았으나 압박을 지속, 라이트 잽으로 눈을 맞춰 오른쪽으로 돌게 만든 뒤 기습적인 어퍼성 니킥에 이은 파운딩 연사로 결국 TKO승을 만들어냈습니다.
복싱 스타일의 정교한 타격을 장기로 하는 WEC 출신의 일본 베테랑 미즈가키 타케야는 두 차례의 테이크 다운을 내주기는 했으나 프렌시스코 리베라의 귀 뒤를 정확히 찍는 숏 라이트 카운터로 첫 라운드를 챙긴 후, 팽팽하지만 상대의 무리한 길로틴 초크로 상위 포지션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던 두 번째 라운드, 상대에 킥에 맞춰 날린 레프트 어퍼컷와 라이트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 이후의 상위 포지션 압박으로 판정승리를 챙겼습니다.
TUF 15에서 32명에 뽑혔으나 TKO 패로 하우스 입성에 실패했던 제임스 크라우스는 전 WEC 라이트급 챔피언 제임스 바너를 상대로 로우킥과 안면 앞차기 등 리치를 살린 타격전을 펼치다가 급작스레 발생한 바너의 왼쪽 무릎 부상이 발생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 길로틴 초크와 파운딩을 주고 받는가 하면 니 킥을 히트시키는 등 접전을 벌였습니다만 결국 라운드가 종료, 바너의 경기 포기로 1R 종료 TKO승을 받아냈습니다.
초승달 차기로 이름 높은 전 DEEP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이자 전 DREAM 베테랑 키쿠노 카츠노리랑 만난 TUF시즌 13 우승자 토니 퍼거슨은 카츠노리의 묵직한 펀치에 잠깐 몰렸으나 고집스럽게 안면 커버를 하지 않는 가라데 스탠스를 고집스레 유지하는 키쿠노에 펀치로 흐름을 뺏어낸 후, 잠시 암바와 초크 시도로 괴롭힌 후 스탠딩 타격으로 추적, 상대의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흘린 뒤 라이트 훅으로 경기를 종결지었습니다.
TUF 시즌 15 출신의 강호 알 라퉤인타를 상대로 UFC 4번째 경기에 나선 캐나다의 그래플러 미치 칼튼은 라퀘인타의 그래플링에 깔려 첫 라운드 시간 내내 하위 포지션에서 보내야 했습니다만. 2R 시작 직후에도 테이크 다운을 허용하면서 케이지 쪽에 몰린 것을 발로 케이지를 밟은 후 상대의 목을 다스 초크 그립으로 캐치, 탭을 받아내며 UFC 첫 서브미션 한판 승을 기록했습니다.
배 명호의 타이틀 반상 후 LEGEND FC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던 중국의 레슬러 리 징량은 발목 받히기 테이크 다운에 큰 슬램을 당하거나 백 마운트를 내줬습니다만, 강인한 테이크 다운 디펜스, 양 훅 컴비네이션 등 정확도 면에서 압승을 거둔 복싱, 위기 때 마다 포지션 탈출에 성공하여 상대의 상위 포지션을 점하는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이끈 끝에 스플릿 판정으로 데이빗 미쇼를 꺾고 UFC 웰터급 첫 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UFC 173 'Barao vs Dillashaw' 결과]
12경기: 헤난 바라우 < 테일러 제프리 딜라쇼 (TKO 5R 2:26) * 밴텀급 타이틀 매치
11경기: 댄 핸더슨 < 데니얼 코르미에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53)
10경기: 로비 라울러 > 제이크 앨런버거 (TKO 3R 3:06)
09경기: 미즈가키 타케야 > 프란시스코 리베라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08)
08경기: 제이미 바너 < 제임스 크라우스 (TKO 1R 5:00)
07경기: 마이클 치에사 > 프란시스코 트리니날두 (판정 3-0)
06경기: 토니 퍼거슨 > 키쿠노 카츠노리 (KO 1R 4:06)
05경기: 크리스 홀즈워스 > 치코 카무스 (판정 3-0)
04경기: 알 라퀘인타 < 미치 클럭 (브라보 초크 2R 0:57)
03경기: 앤터니 은조쿠아니 < 빈스 퍼셸 (판정 0-3)
02경기: 샘 시실리아 > 애런 필립스 (판정 3-0)
01경기: 리 징량 > 데이빗 미쇼 (판정 2-1)
'격투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OFC 16] 애스크런 단체 데뷔 전서 49개월만에 서브미션 한판승, 자담바는 판정승리 (0) | 2014.05.31 |
---|---|
[TFC 2] 김 재영 상대 부상에 초살 TKO승리, 한 성화, 김 동규가 타격 한판승으로 GP 2회전 진출 (0) | 2014.05.30 |
[Bellator MMA 120] 램페이지 킹 모를 판정격파, 윌 브룩스가 잠정 챔피언에, 티토는 34개월 만의 승리 (0) | 2014.05.18 |
[DEEP JEWELS 4] 함 서희 무난한 판정승, 김 지연에 무승부 기록했던 하시 타가요가 챔피언에 (1) | 2014.05.18 |
[UFN 41] 브라운 맹공으로 시우바 격침, 필리푸가 라킨에 첫 KO패 안겨 (0) | 2014.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