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68 IMPACT의 공식포스터 ⓒDEEP 2001]
23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종합격투기 이벤트 DEEP 68 IMPACT로 일본 원정에 나섰던 한국 기대주들이 전부 패하고 말았습니다.
단체의 2체급 챔피언을 지낸 데다 영국단체 케이지레이지 타이틀까지 획득한 바 있는 트릭키한 하체 관절기 전문가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맞붙은 와일드 짐 박 찬정은 이미나리의 특기인 가위치기 식 테이크 다운 겸 발목잡기에 잡혀 넘어진 후 별 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경기시작 22초만에 탭을 치고 항복을 표시, 이마나리의 2연패 탈출의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최근 UFC와 계약한 SRC의 강호 카네하라 마사노리를 격파한 바 있는 강호 키타다 토시아키랑 격돌한 카메오 MM 짐의 강 준근은 테이크 다운에 걸린 후 무리하게 목과 등을 노출한 채로 일어나려다 백을 빼앗기고 토시아키의 피겨 포 바디 락에 잡힌 채로 수십 여 발의 파운딩에 노출, 보다 못한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속절없는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왕호 MMA 짐 김 재경은 초반 테이크 다운과 태권도 식 나래차기를 섞은 컴비네이션과 난타전의 적극성, 하위 포지션에서도 차분한 업킥 대응과 카운터 암 바 시도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했습니다만 최근 3연승 후 1패를 당한 요시다 도장의 소타 코지마의 그라운드와 타격 우위를 넘지 못하고 5분 2라운드 10분의 경기가 종료, 아쉬운 심판 전원일치 판정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딱 12개월 전 판정으로 타이틀을 앗아갔던 요시다 도장 소속의 현 타이틀 홀더 와다 타츠미츠와의 리벤지 전이자 도전자로 플라이급 타이틀 전에 나선 전 챔프 모토야 유키는 초반 와다의 정확성 높은 핀포인트 타격에 백 페달링을 지속하며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스탠딩에서 백을 잡고 그라운드에 돌입, 한참 동안의 그립 싸움을 거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하고 탭을 받아 벨트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2연승 중이던 코브라 카이의 카기야마 유스케와의 논타이틀 전에 나선 현 라이트급 타이틀 홀더 요코타 카츠노리는 백을 잡으려던 카기야마의 손을 기무라 락 그립으로 잡은 뒤 테이크 다운시켜 탭을. 최근 권 배용 전 패배를 포함 4연패로 부전 후 미국의 신인 피터 세페타와 마주한 유도 베이스 베테랑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길로틴을 이용해 상위 포지션을 탄 후 스트레이트 암 바로 연결해 일 승씩을 챙겼습니다.
[DEEP 68 IMPACT 결과]
11경기: 와다 다츠미츠 < 모토야 유키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15) * 플라이급 타이틀 매치
10경기: 요코타 카츠노리 > 카기야마 유스케 (기무라 락 1R 2:38)
09경기: 오미가와 미치히로 > 피터 시페타 (암 바 1R 1:02)
08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츠 > 박 찬정 (힐 훅 1R 0:22)
07경기: 키타다 토시아키 > 강 준근 (TKO 1R 1:02)
06경기: 시바타 유우야 > 이시바시 코우타 (판정 3-0)
05경기: 후쿠모토 요이치 = 타무라 히비키 (판정 0-0)
04경기: 키시모토 야스아키 > 오하라 쥬리 (암 바 1R 3:09)
03경기: 코지마 소타 > 김 재경 (판정 3-0)
02경기: 아오키 타카키 < 에토 키미히로 (TKO 2R 0:48)
01경기: 무라타 코다이 > 타카노 유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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