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메이저 격투기 이벤트 라이진 FF의 39번째 넘버링 대회이자 대회사 48번째 흥행인 RIZIN 039 가 23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마린 멧세 후쿠오카에서 개최됐다.
타이틀 홀더이자 DEEP 동체급 현역 챔프이기도 한 우시쿠 쥬타로(27, 일본)에게 도전한 전 KSW 페더급 챔프 출신의 탑 클래스 주지떼로 클레벨 코이케(33, 일본)는 예고한 대로 서브미션 기술인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 신 챔프에 등극했다. 두 차례 테이크 다운, 하위에서 암 트라이앵글로 앞선 1R을 보낸 코이케는 2R 목감아 던지기로 백에 올라탄 뒤 트라이앵글을 셋업, 머리를 잡아당겨 타이트함을 더해 탭을 받아냈다.
폭행 사건으로 MMA로 넘어온 스모선수 출신의 스다리오 츠요시(25, 일본)는 상대방의 빈틈을 놓치지 않는 펀치와 파운딩으로 1승을 챙겼다. 프로 공식전적 7전 전승, 승률 100%의 불가리안 야노스 츄커스(32, 불가리아)와 접전으로 첫 라운드를 보낸 스다리오는 2R 시작하자마자 킥을 차다 넘어진 상대가 일어나는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로 다운을 뽑아냈다. 곧바로 스다리오의 파운딩과 그라운드 니 킥이 이어졌고, 레프리가 츄커스를 구해냈다.
UFC 출신의 강호 자니 케이스를 완봉으로 잡아냈던 그레코로망 레슬러이자 전 DEEP 라이트급 왕자 다케다 코지(27, 일본)는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미국 배테랑을 제압, 쾌조를 이어갔다. 하와이에서 열렸던 라이진 오디션에 참가했던 전 벨라토르 리거 잭 제인(32, 미국)을 포스트로 몰아붙인 코지는 장기인 백 스플렉스를 연발, 상대를 캔버스에 끌어들였다. 기무라 그립째로 상대를 들어올린 다케다가 암 바를 캐치했고, 회전했으나 탈출에 실패한 제인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ROAD FC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사사키 신지(42, 일본)은 라이진 데뷔 전에서 5전의 신인에게 역전 TKO로 패배, 경착륙하고 말았다. 학생시절부터 복싱과 극진 가라데를 베이스로 삼고 있는 스트라이커 우사미 쇼 패트릭(22, 일본)에게 2라운드까지 클린치와 테이크 다운, 상위 압박 등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이끌던 사사키는 마지막 3R, 타격 전으 벌이던 중 레프트 훅에 피격, 바디 훅과 스트레이트 컴비네이션에 다운, 전투불능이 되어 버렸다.
[RIZIN 039 결과]
<MMA>
12경기: 클레벨 코이케 > 쿠리아키 쇼고 (암 트라이앵글 초크 2R 1:29)
11경기: 스다리오 츠요시 > 야노스 쿠스카 (TKO 2R 0:30)
10경기: 야치 유스케 > 보이드 앨런 (판정 3-0)
09경기: 다케다 코지 > 잭 제인 (암 바 1R 3:35)
08경기: 사사키 신지 < 우사미 쇼 패트릭 (TKO 3R )
07경기: 아베 다이치 > 타무라 히비키 (판정 3-0)
05경기: 아시다 타카히로 > 나카다 히로타카 (판정 3-0)
04경기: 나카하라 요시키 > 하라구치 아키라 (TKO 1R 2:37)
03경기: 테즈카 모토노부 > 메이만 마메도프 (TKO 1R 4:33)
<KICK>
06경기: 우메노 겐지 > 트랜트 거드햄 (TKO 1R 0:21)
02경기: 카케루 < 쿠리아키 쇼고 (TKO 2R 1:42)
01경기: 세키 코이치로 < 레이토 브레이블리 (TKO 1R 0:34)
* 사진=RIZIN 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