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초대 겸 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도미네이터' 크루즈가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첫 MMA 이벤트이자, 한국 시각으로 2일 열린 UFC의 Versus 방송용 이벤트 UFC Live on Versus 6 'Cruz vs Johnson'에 출전한 크루즈는 전 WEC 미구엘 토레즈를 꺾고 타이틀 도전권을 손에 넣은 중견 데미트리우스 존슨을 상대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습니다.

1라운드 허리후리기 식 테이크다운으로 사이드를 몇 차례 잡아내면서 점수를 따냈으나 존슨의 준비된 타격과 레슬링에 좀처럼 완전한 우세를 잡지 못했던 크루즈는 2라운드에서도 몇 차례 테이크다운 만을 따냈을 뿐, 큰 점수차로 존슨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채 스테미너만 소비해야 했습니다.

                                          [UFC LIVE 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크루즈가 확실히 승기를 잡기 시작한 것은 3라운드. 저먼 스플렉스 식의 테이크다운으로 백을 차지한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 그립까지 만들어 낸 크루즈는 이어진 4라운드에서도 데미트리우스 존슨의 타격 컴비네이션을 피해나가며 적재적소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차근차근히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5라운드. 급히 타격으로 치고 들어오는 존슨을 상대로 또 한번의 저먼 스플렉스로 재미를 본 크루즈는 재차 허리 후리기 2차례, 카운터 태클에 이은 탑 마운트 차지에 성공한 것에 이어 또 한번의 더블렉 테이크다운으로 존슨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승리를 굳혀냈습니다. 도전자 존슨의 분발이 빚났던 수준높은 경기.

칙 콩고와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일발 역전 KO패를 당했던 K-1 파이터 팻 베리는 초반 묵직한 타격을 앞세웠으나 UFC 최장신의 킥복서 스테판 스트루브에게 스탠딩 다스초크로 그라운드로 끌려간 뒤 트라이앵글 초크에 잡힌 것을 파워밤으로 풀려했으나, 암바 컴비네이션까지 잡히며 탭 아웃하고 말았습니다.    

쿵 리의 제자로 평소체중이 헤비급 이상의 '감량의 달인' 앤서니 존슨은 거물 기대주 릭 스토리를 꺾고 자신이 거물 기대주가 된 찰리 브레너먼과의 일전에서 태클을 들어오는 브레너먼의 목을 위에서 눌러주며 방어해가며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준 뒤, 겨우 일어난 브레너먼의 안면에 하이킥으로 심판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성급한 경기 중지로 찜찜했던 1차전에 이어 15개월여 후 다시 격돌한 EFL 챔프출신의 맷 와이먼과 TUF 시즌 6 우승자 맥 댄지그 간의 2차전에서는 시종일관 공방을 멈추지 않는 하이텐션의 격렬한 경기를 펼쳤으나 스탠딩과 그라운드를 가리지 않는 엘보로 상대를 압박한 와이먼이 판정으로 또 한번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올라운더 하페엘로 올리베이라와 맞붙은 바하마의 MMA 영웅이자 58전의 베테랑 이브스 에드워즈는 특유의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해가는 한 편, 그라운드로 가려는 상대의 테이크다운 적절히 방어해 나가다 2라운드 하이킥에 뒤이어 상위포지션을 차지, 백마운트에서 파운딩으로 41번째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3차례나 올 어메리칸을 지낼 정도의 뛰어난 레슬링 실력을 지닌 쉐인 롤러와 만난 김동현의 전 대전 상대 티모시 제롬 그랜트, 약칭 티제이 그랜트는 롤러의 스탠딩 타격에 밀리면서도 그 때마다 그래플링으로 전환해 일방적인 그라운드 게임을 이끌어 오다 자신의 길로틴 초크를 피해낸 롤러에게 암바를 시도, 탭을 받아냈습니다.

샤크파이트 현 잠정챔프 '치과의사' 조쉬 니어는 40여전의 베테랑에 6연승 중인 신입 키스 위즈니스키를 상대로 안면에 컷을 만든 타격과 탭 직전까지 갔던 길로틴 초크 등으로 압도적인 경기를 이끌어가다 2라운드 종료 후 양눈이 크게 부어버린 상대를 본 닥터의 경기 중지로 2년만의 UFC 복귀전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UFC Live on Versus 6 'Cruz vs Johnson' 결과]

10경기: 도미닉 크루즈 > 데미트리어스 존슨 (판정 3-0) * 밴텀급 타이틀전
09경기: 팻 베리 < 스테판 스투르브 (트라이앵글 초크 2R 3:22)
08경기
: 앤서니 존슨 > 찰리 브레너먼 (TKO 1R 2:49)

07경기
: 맷 와이먼 > 맥 댄지그
(판정 3-0)
06
경기: 이브스 에드워즈 > 하파엘로 올리베이라 (TKO 2R 2:44)
05경기: 마이클 존슨 < 폴 사스 (힐 훅 1R 3:00)
04
경기: 마이크 이스턴 > 바이런 블러드워스 (TKO 2R 4:52)
03경기: 쉐인 롤러 < 티제이 그랜트 (암바 2R 2:12)
02경기: 조쉬 니어 > 키스 위즈니스키 (닥터스탑 TKO 2R 5:00)
01
경기: 워렐 왓슨 > 조셉 센도벌 (TKO 1R 1:17)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삼보대회에서 표도르를 꺾었던 불가리안 삼비스트 블라고이 이바노프가 초크로 상대방을 기절시키며 벨라토어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008년 세계 삼보 선수권 준결승에거 표도르에게 승리를 거두고 한국까지 방문하는 등 큰 기대를 모았으나 일본에서의 기대 이하의 졸전을 펼쳤던 이바노프는 한국시각으로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Bellator FC 52에 출전, 7개월만에 두 번째 벨라토어 무대에 나섰습니다.

본래 대전 예정이었던 브라질의 헤비급 티아고 산토스 대신 미국 레슬러 작 젠슨과 맞붙은 이바노프는 1라운드 시작 직후 펀치 컴비네이션 공격에 이은 풀마운트를 빼앗는 이전과는 다른 움직임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한 차례 간을 본 이바노프는 이후 각종 던지기와 플라잉 니킥, 묵직한 라이트 등 타격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습니다.
  

                                [BFC 52의 공식 포스터 ⓒPlainfield Asset Management]

2라운드 초반부터 기무라 락에 이에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가 하면, 라이트와 레프트의 컴비네이션으로 상대에게 적지 않은 데미지를 안겨준 이바노프는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전세를 바꿔보려는 젠슨을 쥐어짜는 변형 길로틴 초크로 실신시키는 인상적인 승리를 거두고 토너먼트 진출권 획득과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초대 벨라토어 헤비급 토너먼트 파이널리스트이자 강유류(剛柔流) 가라데 블랙벨트 네일 그로브는 시즌 3 헤비급 토너먼트 1회전에서 탈락했던 마이크 헤이즈와의 일전에서 몇 가지의 타격으로 재미를 보긴 했으나 큰 데미지를 입히는데는 실패, 오히려 그라운드에 끌려다닌 덕에 스플릿 판정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겨야했습니다. 

전 UFC 헤비급 챔프 팀 실비아에게 경기시작 32초만에 KO승을 거뒀던 TUF 시즌 10 출신의 에브라함 와그너는 3라운드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탑 마운트를 차지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분발했으나 미군 출신의 복서 겸 레슬러 에릭 프린들에게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밀리는 졸전 끝에 판정으로 패해 결승진출이 좌절됐습니다.
 
경기 시작 직후 8연승을 달리던 헤비급 올라운더 마크 훌라타에게 깔끔한 훅으로 재미를 본 무패의 거한 론 '더 몬스터' 스팍스는 훅에서 스트레이트 다시 훅으로 이어지는 컴비네이션으로 승기를 잡고 마운트에 성공, 추가 파운딩으로 훌라타를 기절시키고 첫번째 결승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각종 킥 대회를 휩쓴 입식 베테랑이지만 최근 뚜렷한 기량 저하 탓에 MMA 전향을 감행, 이날 데뷔 전에 나선 코스모 알렉산드레는 미 중소단체 타이틀전에서 하이킥으로 15초만에 KO승리 이력을 가진 신인 조슈아 콰이헤이겐에게 MMA의 타격거리를 잡지 못하고 고전,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데뷔전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4전 무패로 중소단체 AXC에서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 준 바 있는 헤비급 기대주 저스틴 프레이저는 자신의 3배에 가까운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는 탄력넘치는 흑인 그래플러 라이런 '더 아이콘' 윌슨을 빠른 테이크다운으로 쓰러뜨린 뒤, 격렬히 저항하는 윌슨을 파운딩으로 꺾고 손쉬운 5번째의 승리를 추가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52 결과]

<시즌 5 헤비급토너먼트 쿼터파이널> 
08경기: 네일 그로브 < 마이크 헤이즈 (판정 2-1)
07경기
: 블라고이 이바노프 > 작 젠센 
(판정 )
06
경기: 에릭 프린들 > 에이브 와그너  (판정 3-0)
05경기: 마크 홀라타 < 론 스팍스 (KO 1R 1:24)

<원매치>
04
경기: 제나르 다 실바 < 브라이언 골스비 (브라보 초크 1R 3:51)
03경기: 코스모 알렉산드레 < 조쉬 콰이헤이겐 (판정 3-0)
02경기: 라이런 윌슨 > 저스틴 프레이저  (TKO 1R 1:50)
01
경기: 맷 밴 뷰런 > 닉 니콜라스 (TKO 2R 2:29)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