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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택견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되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에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이, 그리고 무예로는 최초로 택견이 등재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택견은 한국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 중 무예로는 처음으로 지정되었는데 이번에는 세계에서도 최초가 된 셈이다.

이는 충주의 한국택견협회쪽의 지속적인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충주무술축제를 통해서 무술의 도시, 택견의 고장이라는 것을 강산이 변하는 세월 동안 잡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해왔고 세계무술연맹의 결성과 그를 통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의 자문을 맡으며 택견의 가치를 알린 덕이다.

이로써 택견은 태권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세계로의 길을 열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다고 했던가. 이런 큰 경사 뒤에 풀어야할 숙제는 방학숙제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

택견은 사실 11월 28일 이전에 등록권고를 받으면서 사실상 확정이 된 상태였고 MOOKAS 를 통해서 기사가 나갔었다. 그러나 이런 경사를 다룬 기사에도 여전히 대한택견연맹과 한국택견협회의 관계자들이 눈살이 찌푸릴 언행을 해 보는 이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었다. 또한 한국택견협회의 관계자들은 대한택견연맹의 홈페이지인 택견코리아를 찾아가서도 언쟁을 벌이는 등 과히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을 남겼다.

택견의 세 단체들의 반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그 동안 얽히고 섥힌 여러가지 문제가 복잡하게 꼬여 있어서 풀기가 쉽지 않고 그렇다고 알렉산더 처럼 단칼에 잘라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각 협회가 갈라져있지만 그만큼 서로의 영역에서는 최선을 다해 오늘날까지 달려왔기 때문이다.

성경에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도 다 때가 있다.' 라는 구절이 나온다. 지난 세월 반목의 시간이 있었던 것은 분명하지만 이제는 그 반목을 접어야할 때다. 택견에 관심을 가진 외국인들이 와서 서로를 비난하는 택견인들을 본다면 어떤 얼굴을 할지......서로 반목을 한번에 접기 어렵더라도 서서히 접어나가려는 노력은 이제부터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각 협회 소속의 택견꾼들의 가벼운 교류부터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나아간다면 오늘의 이 기쁜 소식처럼 택견계도 언젠가 한 울타리 안에서 즐거운 한판을 벌일 날이 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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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g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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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를 잡고 UFC로 금의환향한 레슬러 댄 '헐리우드' 핸더슨이 MMA 역사상 가장 격렬하다고 불릴만한 격전 끝에 쇼군을 꺾고 UFC 복귀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스트라이크 포스의 전 본거지이자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산 호세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된 UFC의 정규 이벤트 UFC 139 'Shogun vs Henderson'에 출전한 댄 핸더슨은 20개월만의 UFC 복귀전에서 전 UFC라이트헤비급 챔프 마우리시우 '후아' 쇼군과 맞붙었습니다.     

쇼군의 태클을 숏 훅 카운터로 잡은 뒤 스프롤로 끌어올려 펀치연타로 쇼군의 눈썹에 출혈을 만들어 내며 앞서 나가기 시작한 핸더슨은 난타전 중 쇼군의 훅 카운터를 머리 뒤부분에 스치며 살짝 주저 앉기도 했지만 금세 회복하며 그다지 어려움 없이 첫 라운드를 챙겼습니다. 

  

                                   [UFC 139의 FOX 스포츠 방송용 포스터 ⓒZuffa LLC]

쇼군의 걸어치는 크로스카운터에 펀치가 조금 둔해진 감이 있는 핸더슨이지만 어퍼컷과 훅, 스트레이트 등으로 쇼군을 요리하며 상대의 안면을 엉망진창으로 만들며 2라운드까지 챙긴 핸더슨은 훅으로 쇼군을 그라운드로 끌고가 거의 파운딩으로 끝내기 직전까지 가며 3라운드까지 선점했습니다.

그러나 쇼군도 만만치 않은 파이터. 3라운드 핸더슨에게 당하면서도 하체관절기로 벗어나며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며 핸더슨의 체력을 갈아먹더니 4라운드에서는 어퍼컷으로 여태까지 밀리는 분위기를 단숨에 역전, 핸더슨에게 탑-백마운트까지 얻어내며 공기를 바꾸어 버렸습니다.

허나 이미 앞의 3라운드를 핸더슨이 완전히 차지한 상태고 쇼군의 체력도 방전된 핸더슨보다 아주 약간 더 남아있을 뿐 경기를 끝내기엔 모자란 상태. 5라운드 쇼군이 테이그다운 성공 후 여섯 번의 탑 마운트를 성공했지만 그 뿐, 모든 저지들이 38-37로 핸더슨의 승리를 판정승을 선언했습니다. 쇼군에게는 매우 아까웠던 일전.
 
스트라이크 포스 전 미들급 챔프 쿵 리를 상대로 '펀처 대 킥커' 대결에 나선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는 초반 백스핀블로, 카운터 등 쿵 리의 공격에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펀치 후 하이킥으로 탈출을 막은 뒤, 트레이드 마크인 뺨 클린치 후 니킥과 엘보, 뒤이은 파운딩으로 간만에 화끈한 KO승을 거머쥐었습니다.

WEC의 간판스타이자 전 페더급 챔프 유라리어 페어버는 WEC 밴텀급 챔프 브라이언 보울즈를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사이드에서 미끌어져 쭉 뻗어내는 듯한 라이트 어퍼컷으로 보울즈를 그로기로 만든 뒤 몇 차례의 파운딩에 이은 회전식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댄마크 중경량급 강호 마틴 캄프먼은 6연승 행진 중 지난 경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판정패를 기록한 신흥 천재 릭 스토리의 초반 훅과 타격 러쉬, 정확한 컴비네이션을 허용했으나 카운터를 바탕으로한 타격과 발목 받히기 등 한수 앞선 클린치와 레슬링을 바탕으로 스플릿 판정을 얻어냈습니다.

TUF 시즌 1 파이널리스트 스테판 보너는 현재 4연승 행진 중인 TUF 시즌 8 출신의 카일 킹스베리의 레슬링에 밀려 고전할 듯 보였으나 1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 성공 후 계속 그라운드에서의 포지셔닝 압박으로 킹스베리의 스탠딩을 거의 허용치 않는 전형적인 그라운드 게임으로 손쉬운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TUF 시즌 8 우승자이지만 최근 2연패로 다급해졌던 라이언 '다스' 베이더는 호제리오 노게이라를 애먹인 강호 제이슨 브릴즈에 라이트 어퍼컷을 시작으로 우세를 잡기 시작, 원투에 이은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무릎꿇린 뒤 뒤이은 파운딩으로 KO승리를 거두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WEC 전 밴텀급 챔프 미구엘 '앙헬' 토레스는 링 오브 컴뱃 동급 챔프 출신의 닉 페이스를 상대로 특유의 롱 리치의 펀치와 케이지 컨트롤 압박을 효과적으로 이용,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 등 분전한 상대를 압도하고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UFC 2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동현의 상대였던 TUF 시즌 7 출신의 맷 브라운은 TUF 시즌 11에 출전한 IFL 출신의 베테랑 세스 퍼제스키에게 2라운드 시작 직후 길로틴 초크에 잡힌 채 저항해 보았으나 깊숙히 잡힌 초크에 결국 탭아웃, 11번째의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UFC 139 'Shogun vs Henderson' 결과]

12경기
: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 < 댄 핸더슨 (판정 3-0)
11경기: 반달레이 실바 > 쿵 리 (KO 2R 4:49)

10경기: 유라이어 페이버 > 브라이언 보울즈 (길로틴 초크 2R 1:27)
09경기: 마틴 캄프먼 > 릭 스토리 (판정 2-1)
08경기
: 스테판 보너 > 카일 킹스베리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2)

07
경기: 라이언 베이더 > 제이슨 브릴즈 (KO 1R 1:17)
06경기: 마이클 맥도널드 > 알렉스 소토 (KO 1R 0:56)
05
경기: 탐 라울러 < 크리스 웨이드먼 (다스초크 1R 2:07)
04경기: 글레이슨 티바우 > 하파엘 도스 안요스 (판정 2-1)
03경기: 미구엘 토레스 > 닉 페이스 (판정 3-0)
02
경기: 맷 브라운 < 세스 퍼제스키 (길로틴 초크 2R 0:42)
01
경기: 샤말 베일리< 데니 카스틸로 (TKO 1R 4:52
)

넉아웃 오브 더 나잇: 마이클 맥도널드 
파이트 오브 더 나잇: 댄 핸더슨&마우리시우 '쇼군' 후아/반달레이 실바&쿵 리 
서브미션 오브 더 나잇: 유라이어 페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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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마이클 챈들러가 격전 끝에 챔프 에디 알바레즈를 서브미션으로 꺾고 벨라토어 라이트급 벨트를 차지했습니다.

벨라토어로 이적한 뒤 도전권이 걸린 벨라토어 시즌 4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 등 4연승을 거둔 챈들러는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헐리우드 현지시각으로 19일, 한국시각으로 20일 개최된 벨라토어의 이벤트 Bfc 58에 출격, 라이트급 챔프이자 6연승 중인 강호 에디 알바레즈와 격돌했습니다.      

클린 펀치로 3번이나 챔프를 휘청거리게 만드는 성공적인 1라운드를 보낸 챈들러는 2라운드에서도 태클 중 프론트 헤드락 그립을 잡히기도 했으나 큰 데미지 없이 빠져나온 후, 상대의 니킥시도를 레프트 훅으로 갚아주는 등 팽팽하면서도 근소하게 우세한 경기를 계속했습니다. 


                                                 [BFC 58의 공식포스터 ⓒVIACOM]

그러나 알바레즈도 만만치 않은 챔프. 3라운드 들어 챈들러의 타격과 태클의 리듬을 감지한 알바레즈는 챈들러의 타격에 카운터를, 태클에 스프롤 등 탄탄한 태클방어로 챈들러에게 데미지를 입히기 시작했고, 이에 챈들러가 피치를 올리며 공격에 나섰지만 특유의 깔끔한 클린 히트로 라운드를 챙겼습니다.

바디에 라이트, 안면에 레프트 컴비네이션 등을 허용하며 4라운드 초반 알바레즈에게 밀리는 듯하던 챈들러는 그러나 알바레즈가 공격 중 밸런스를 잃은 틈을 놓치지 않고 라이트 두 방과 파운딩으로 알바레즈의 마운트와 백을 연달아 빼앗은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아웃을 받아내고 알바레즈를 왕좌에서 끌어내렸습니다.

헤나투 '바바루' 소브날 대신 남아공 MMA의 간판스타 트레버 프랭글리와의 논타이틀 전에 나선 현 벨라토어 미들급 챔프이자 18연승 중이던 쿠바의 유도 국가대표 헥터 롬바드는 묵직한 파괴력을 자랑하는 훅을 앞세워 프랭글리를 공략한 끝에 라이트 훅으로 승부를 결정짓고 연승행진을 계속했습니다.

2011 섬머시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패했던 SRC 챔프 말론 산드로는 2010년 한국 파이터 이준윤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격파한 WEC 출신의 브라질리언 하파엘 디아즈에 라이트 훅을 허용,데미지를 입기도 했지만 압도적인 그래플링 능력을 앞세운 포지셔닝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일의 여성 파이터 간의 일전이었던 결혼 전 리사 워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베테랑 리스 엘리스 대 여자 통합 세계랭킹 2위의 강호 제시카 아귈라간의 대전에서는 로우킥 카운터 등 타격전에서 상대보다 숙련된 스킬과 타격 적중력을 보여준 아귈라가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벨라토어 2승을 기록했습니다.  

한달하고 18일만에 MMA 2번째 경기에 나선 브라질의 킥복싱 베테랑 코스모 알렉산드레는 라이트로 상대 에이버리 맥파터로 부터 기선을 잡은 뒤 클린치에서의 니킥으로 경기 시작 20여초만에 KO승리를 거두고 지난 MMA 데뷔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독일 파이터 조나스 빌스타인과 미국 파이터 허버트 굿맨간의 일전에서는 1라운드부터 한 수 앞서는 타격능력으로 기선을 잡고 있던 빌스타인이 자신의 펀치를 맞고 무릎을 꿇은 굿맨의 안면을 반사적으로 사커킥으로 걷어차, 굿맨을 전투불능으로 만드로 실격패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58 결과]

09경기: 에디 알바레즈 < 마이크 챈들러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1:24) *라이트급 타이틀전
08경기: 헥터 롬바드 > 트레버 프랭글리 (TKO 2R 1:06)
07
경기: 제시카 아귈라 > 리사 엘리스 (판정 3-0)
06경기: 말론 산드로 > 하파엘 디아즈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3:56)
05
경기: 브렛 쿠퍼 > 자레드 헤스 (판정 3-0)
04
경기: 아일턴 바바로사 < 발디르 아로호 (판정 3-0)
03경기: 코스모 알렉산드레 > 에이버리 맥파터 (KO 1R 0:20)
02경기: 조나스 빌스타인 > 허버트 굿맨 (실격패 2R 3:21)
01
경기: 파케드 샤리포브 < 파비오 멜로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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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입식과 종합의 프로 격투기 이벤트 더 칸(The KHAN)이 33개월여 만의 공백을 깨고 내년 1월, 3번째 이벤트를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이벤트 주최사인 ㈜칸스포테인먼트, ㈜티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칸 3'가 내년 1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됨을 알리는 한편, 17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대회사무국에서 이번 대회의 메인이벤트인 원데이 입식 -70kg 4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추첨식에서는 토너먼트 출전자인 김세기, 노재길, 이수환, 최우영이 참석, 추첨결과 중소대회 MKF에서 찜찜한 결과를 맞이했던 이수환과 최우영이, 한동안 링을 떠나 있었던 '뚝심이' 김세기가 최근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쳐온 노련한 베테랑 'K-MAX' 노재길이 1회전에서 각각 맞붙게 됐습니다.

       [-70kg 입식 토너먼트에 나서는 김세기 이수환 최우영 노재길(左로부터) 촬영=윤여길 기자]

칸에 앞서 일본 중견단체 히트(HEAT)에서 입식부문 타이틀 전을 치르는 '천재' 이수환은 MKF에서 고전했던 최우영을 향해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일갈, 이에 대해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영건으로 이수환과 2차전을 치르게 된 최우영은 '지금은 4강 중에 자신이 제일 약체, 시합 때는 자신이 최강'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짐을 운영해 온 김세기는 "시합을 않하니 게을러지더라. 쉬는 동안 운동은 해오던 만큼 했다. 테크닉으로 이기는 건 무리니까 무식한 내 스타일의 끝을 보여준다"라며 변함없는 입담을 과시했으며, 해외에서 맹활약 중인 노재길은 "김세기나 나나 스타일이 바뀌는 건 무리"라며 특유의 파이팅 스타일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더 칸 3에는 토너먼트 외에도 최근 일본 연예프로그램에서 불합리한 일을 당했던 여성 입식 파이터 임수정이 일본 파이터 MINA간의 일전, 한국 신구 챔피언간의 대결로서 신니혼 등 일본 무대에서 활약해온 박병규와 팀메이트 이수환 못지않는 테크니션이자 라이즈 코리아 챔프 이성현 간의 일전도 준비된다고 합니다. 

2경기 예정인 종합 룰 매치에서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일본에서 더욱 알아주는 여성 입식 겸 종합격투가 함서희의 참전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칸에서 볼 수 없었던 챌린지 매치가 신설, 태웅 회관의 유현우, 팀 치빈의 박동화 등 각 팀의 신진 에이스들이 참전할 예정입니다.

주최측의 경정현 팀장은 "챌린지 이벤트를 토너먼트 화(化)해서 우승한 선수를 메인에 올리는 방식으로 규모는 줄이되 1년에 5-6회 정도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수 있도록 계획 중으로, 물론 대형 이벤트도 연말에 한번 정도는 고려하고 있다."라며 꾸준한 이벤트 개최 및 신인 선발을 약속했습니다. 

굵직굵직 파이터들이 대거 출격하고 화려한 포퍼먼스가 나오는 대형이벤트에서 벗어나 꾸준한 대회 개최를 약속한 더 칸. 이렇다할만한 중견 이벤트가 없는 있는 한국 프로 격투기 계에서 어떤 식으로 중소 이벤트와 메이저 이벤트의 중간 다리 형 이벤트로 자리잡을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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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비급의 자존심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메이다가 단발 KO로 UFC 헤비급 왕자를 격침,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현지 시각으로 12일, 한국시각으로 13일 개최된 FOX에서의 첫 UFC 이벤트 UFC on FOX 'Velasuquez vs Dos Santos'에 출전한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챔프 케인 벨라스케즈를 상대로 UFC 첫 헤비급 타이틀 대권도전에 나섰습니다.

케이지 중앙을 차지, 원거리에 타격을 날리면서 경기를 시작한 산토스는 자신의 스탭을 죽이기 위해 뿜어대는 상대의 로우킥을 허용하면서도 경량급을 연상시키는 경쾌한 전진-후퇴 스탭을 밟아가며 차분히 기회를 엿보다 케인의 목에 레프트 스트레이트 한방에 이어 크로스로 레프트 훅을 꽂아넣는데 성공했습니다.

                                            [UFC on Fox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상대의 중심을 잡는 세반고리관에 산토스의 크로스를 허용한 벨라스케즈는 두 손으로 땅을 짚으며 쓰러졌고, 뒤로 구르면서 회복시간을 벌려했으나 승부의 행방을 포착한 산토스가 격렬한 파운딩 연타로 추격, 경기시작 1분여 만에 레프리의 경기 중지 선언을 이끌어 내며 UFC 대권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초대 스트라이크 포스 챔프 클레이 구이다와 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카디오' 대결에 나선 한국계 밴 핸더슨은 탄탄한 테이크다운 방어력과 그라운드 실력, 상대를 압도하는 클린치 실력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는 한편, 구이다가 포인트를 획득하면 곧 되갚아주며 반격하는 어그레시브함을 지속한 끝에 판정으로 승리, 한국계 최초로 UFC 타이틀 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3연승 중인 더스틴 포이리어와 페더급 이적 후 2연승과 더불어 파이트 오브 더 나잇과 서브 미션 오브 나잇을 연달아 수상한 파블로 가르자 간의 상승 기류 파이터 간의 일전에서는 1라운드에서 타격과 포지셔닝으로 재미를 본 포이리어가 회전 공격 중에 균형을 잃을 가르자에게 포지션을 잡아낸 후 다스 초크로 승리를 뽑아냈습니다.  

갖가지 부상으로 1년 간이나 경기를 쉬어야 했던 컵 스웬슨은 타격과 그라운드에서 모두 압도하며 100전이 넘는 커리어를 가진 베테랑 레슬러 겸 유술가 리카르도 리마에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으나, 공격을 받으면서도 차분하게 기다린 리마가 틈을 놓치지 않고 스탠딩 암트라이앵글 초크를 성공, 역전패하고 말았습니다.  

TUF 시즌 13 출신의 클레이튼 '클레이' 하비슨와 맞붙은 TUF 시즌 9 웰터급 파이널리스트 다마키스 존슨은 훅과 잽으로 하비슨을 조여가며 기회를 엿보던 중 펀치 후 로우킥 컴비네이션을 쓰며 빈 틈을 들어낸 상대의 턱에 잽 페이크에 이은 레프트 어퍼컷 한 방을 꽂아넣는데 성공,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TKO승을 쟁취했습니다.  

UFC 2차전에 나선 일본의 간판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는 일본계 미국인이자 9전의 신진 파이터 다렌 우에노야마에게 테이크다운을 뽑거나, 레프트 훅으로 우에노야마의 코에서 출혈을 만드는 등 분전했으나 좀처럼 포지션을 잃지 않는 우에노야마의 탄탄한 그래플링에 밀려 판정으로 또 한번의 침몰을 맛봐야 했습니다. 

[UFC on Fox 'Velasquez vs Dos Santos' 결과]

10경기: 케인 벨라스케즈 < 주니어 도스 산토스 알메이다 (KO 1R 1:10) * 헤비급 타이틀전
09경기: 벤 핸더슨 > 클레이 구이다 (판정 3-0)
08경기
: 더스틴 포이리어 > 파블로 가르자 (다스 초크 2R 1:32)

07
경기: 컵 스웬슨 < 리카르도 리마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16)
06경기: 다마키스 존슨 > 클레이 하비슨 (TKO 1R 1:34)
05
경기: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 다렌 우에노야마 (판정 3-0)
04경기: 맥켄스 세머자이어 < 로버트 퍼렐타 (TKO 1R 1:54)
03경기: 알렉스 카사레스 > 콜 에스카베도 (판정 3-0)
02
경기: 마이크 피어스 > 폴 브래들리 (판정 3-0)
01
경기: 아론 로사 > 맷 루카스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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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F 시즌 1의 악동 크리스 '크리플러' 리벤이 자신의 첫 UFC 메인이벤트 출전에서 출혈로 인해 패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버밍햄에서 현지시각 5일,한국시각으로 6일 개최된 UFC의 10번째 영국 대회 UFC 138 'Leben vs Munoz'에 출전한 리벤은 학창시절 NCAA, 올 아메리칸 타이틀을 획득할 정도의 실력파인 필리핀계 미국인 레슬러 마크 무뇨즈를 상대로 자신의 UFC 첫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섰습니다.

레슬러 답게 테이크다운을 들고 나온 무뇨즈에 리벤은 길로틴과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대항했습니다. 상위포지션을 내주며 파운딩을 내주긴 했으나 클린치에서 니킥을 퍼부으려는 무뇨즈를 캐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일어나다가 타격을 얻어맞긴 했지만 금세 회복하며 반격하는 등 분전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들어 전 라운드에서 리벤이 자신보다 못한 레슬링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한 무뇨즈는 테이크다운&파운드로 리벤의 스태미너를 깎기 시작했고 라이트 파운딩으로 왼쪽 눈가에 큰 컷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 이를 집중적으로 노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링 닥터가 한 차례 올라가며 리벤의 눈 상태를 체크, 경기가 속행되었지만 잘 안보인다고 눈 상태가 좋지 않았던 리벤은 제대로 된 반격을 할 수 없어 무뇨즈에게 마운트를 빼앗긴 채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얻어맞아야 했고 결국 라운드 종료 후 리벤 측 세컨이 선수보호를 위해 경기중지를 선언, TKO패배를 얻게 됐습니다.

                                            [UFC 138의 팬포스터 by Aronian]

케이지레이지 및 얼티밋 챌린지 UK 챔프 브레드 피켓과 16연승 행진 중인 브라질 출신의 기대주 헤난 바라우 간의 준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밴텀급답게 스피디한 타격전으로 진행되던 중 바라우가 안면 니킥으로 팽팽하던 균형을 깨고 20여발의 펀치를 퍼부어 승기를 잡은 뒤 피켓의 백을 캐치, 초크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GSP에게 패한 후 예전같지 않았던 티아고 알베즈는 UFC 신입인 콩고계 스웨덴 국적 파이터 파피 아베디의 밀고 들어오는 펀치러쉬를 방어하며 기회를 엿보다 레프트 훅을 위시한 컴비네이션으로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간 뒤, 해머피스트와 엘보로 다진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마무리하는 물흐르는 듯한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프라이드 시절 스탠딩 게임에서 쇼군을 압도한 바 있는 프랑스의 베테랑 킥 복서 시릴 디아바테는 2라운드 초반까지만해도 호주의 중량급 파이터 엔터니 페로쉬의 질긴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하며 자신의 게임을 이끌어갔으나, 그라운드에서 밀린 탓에 페로쉬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와이 출신으로 혼합 무술 카주켄보의 달인 에디 파알로로토와 맞붙은 영국 출신의 루타 리브레의 달인 테리 에팀은 자신의 킥을 캐치, 태클을 시도하던 파알로로토를 카운터 길로틴 초크로 연결하는데 성공. 17초만에 탭을 받아내고 서브미션 오브 나잇 상금 7만 달러를 챙겼습니다.

3년만에 UFC 복귀를 달성 후 2연패 중에 있던 일본의 경량급 강호 오미가와 미치히로는 UFC 데뷔 후 1패를 기록 중인 브레드 피켓의 팀 메이트 제이슨 영을 상대로 효과적인 스탠딩타격과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제압, 압도적인 그라운드 게임으로 심판전원 일치 판정으로 UFC 데뷔 4년만에 염원하던 첫 승을 손에 넣었습니다.      

올리 톰슨 대신 8전 무패의 헤비급 유술가 필립 데 프라이스와 맞붙은 영국 헤비급의 간판 랍 브라우튼은 2라운드 프라이스에게 탑 포지션을 빼앗고 기무라록을 시전하거나,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고 엘보와 파운딩을 퍼부으며 승리에 근접했으나 경기시간 내내 프라이스의 그라운드에 끌려다닌 탓에 판정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케이지레이지 활동 시절 드림 웰터급 챔프 마리우스 자롬스키를 두 번이나 타격으로 제압한 강호 체 밀스는 TUF 시즌 13의 준우승자인 태권 파이터 크리스 코프의 러쉬를 펀치-니킥-펀치 컴비네이션으로 끊은 뒤, 붙으며 시간을 벌으려던 코프의 안면에 재차 집어넣은 니킥으로 경기시작 40여초 만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UFC 138 'Leben vs Munoz' 결과]

10경기: 크리스 리벤 < 마크 무뇨즈 (TKO 2R 5:00)
09경기: 브레드 피켓 < 헤난 바라우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09)
08경기
: 티아고 알베즈 > 파피 아베디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3:32)

07
경기: 시릴 디아바테 < 앤터니 페로쉬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9)
06경기: 테리 에팀 > 에디 파알로로토 (길로틴 초크 1R 0:17)
05
경기: 존 맥과이어 > 저스틴 에드워즈 (판정 3-0)
04경기: 랍 브라우튼 < 필립 데 프라이스 (판정 3-0)
03경기: 오미가와 미치히로 > 제이슨 영 (판정 3-0)
02
경기: 크리스 코프 < 체 밀스 (TKO 1R 0:40)
01
경기: 크리스 카리아소 > 본 리 (판정 2-1)

파이트오브나잇: 브레드 피켓&헤난 바라우
넉아웃오브나잇: 체 밀스
서브미션오브나잇: 테리 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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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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