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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존 존스가 강호 퀸튼을 일방적인 경기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꺾고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개최지인 미국 댄버 콜로라도 현지 시각으로 24일, 한국시각으로 25일 개최된 UFC 이벤트인 UFC 135 'Jone vs Rampage'에 출전한 현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인 존스는 맷 헤밀을 꺾고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획득한 베테랑 파이터 퀸튼 '램페이지' 잭슨을 상대로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습니다.   

3점 포지션 자세로 잭슨에게서 클린치를 이끌어낸 존스는 하이,미들,로우는 물론 상대의 앞 정강이와 무릎을 깎듯이 차는 부인각 등 각종 킥으로 잭슨의 거리를 철저히 봉쇄하는 한편 클린치시에도 백스핀엘보 등으로 잭슨의 공격루트를 아예 막아버리는 완봉에 가까운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UFC 13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2라운드에서도 클린치 빈도수만 적어졌을 뿐 롱레인지의 타격으로 거리 싸움에서 철저히 승자가 된 존스는 셀프가드에 이은 트라이앵글 초크시도로 경기를 끝마쳤으며, 3라운드에서도 너무나도 긴 리치 때문에 너무나도 손쉽게 따낸 탑마운트에 이은 엘보 파운딩이나 실바를 연상시키는 앞차기, 아이페이크 등으로 잭슨을 농락했습니다.

4라운드 초반 클린치 상태서 안다리로 잭슨을 엉덩방아 상태로 꿇어앉힌 존스는 바디 니킥으로 잭슨에게 충격을 준 뒤 백마운트를 빼앗고, 마치 뱀이 기어가듯 손을 잭슨에 목에, 다리를 잭슨에 클러치에 쑤셔넣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내며 압도적인 경기의 완성을 보았습니다.

웰터급 전 챔프 맷 휴즈는 부상으로 결장한 디에고 산체스 대신 참전한 레슬러 조쉬 코스첵과의 경기에서 거리를 잡아가며 경기를 잘 풀어갔으나 거리를 줄이며 들어온 코스첵의 어퍼컷 등 타격에 데미지를 입은 뒤 그라운드에서의 파운딩으로 1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KO패를 맛봐야 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하며 터프한 중견 벤 로스웰과 만난 K-1 출신의 마크 헌트는 특유의 묵직한 타격은 물론, 테이크다운을 얻어내는가 하면 암바를 거의 성공시키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그래플링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거의 탈진한 상대 못지 않게 지친 탓에 한판 획득엔 실패, 판정승에 그쳤습니다.     
 
일전을 치렀던 닉 디아즈의 동생 네이트 디아즈와 격돌한 전 프라이드 라이트급 챔프 고미 다카노리는 상대의 장거리 타격에 거리를 잡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중, 밀어내듯 시도한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얻는데까진 성공했지만 곧 트라이앵글 초크에서 변환된 암바로 패배를 추가하고 말았습니다.      

43전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베테랑 아론 라일리와 맞붙게 된 TUF 시즌 13 우승자 토니 퍼거슨은 라이트 어퍼컷이나 레프트 어퍼컷에 이은 라이트 훅 컴비네이션 등 타격, 라일리의 입 속에서 적지 않은 출혈을 유발시키는 경기 끝에 라운드 종료 후 턱 부상으로 라일리가 경기를 포기함으로써 라운드 종료 TKO승을 획득했습니다.  

지난 경기이자 UFC 데뷔 및 페더급 데뷔 전에서 패한 바 있는 전 WEC 페더급 챔프 콜 에스카베도와 마주한 케이지 포스 밴텀급 챔프 출신의 일본인 파이터 미조가키 다케야는 몇 차례나 쓰러뜨릴 정도로 타격전에서 상대를 압도, 레프트 바디 훅과 안면에의 라이트로 TKO승을 확정했습니다.   

CFC(Cage Fighting Championship) 챔피언 제임스 테 후나와 ROC(Ring of Combat) 챔프 리카르도 로메로 간의 제1경기에서는 라이트 어퍼컷으로 상대를 순간 무릎꿇게 만들었던 테 후나가 무리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해대는 로메로의 안면에 카운터 훅 성 어퍼컷에 이은 4차례의 추가타를 사용, 47초만에 KO 한판승을 획득했습니다. 

[UFC 135 'Jones vs Rampage' 결과]

10경기: 존 존스 > 퀸튼 '램페이지' 잭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4R 1:14)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09경기: 맷 휴즈 < 조쉬 코스첵 (TKO 1R 4:59)
08경기
: 벤 로스웰 < 마크 헌트 (판정 3-0)

07경기
: 트레비스 브라운 > 랍 브라우튼 
(판정 3-0)
06
경기: 네이트 디아즈 > 고미 다카노리 (암바 1R 4:27)
05경기: 토니 퍼거슨 > 아론 라일리 (KO 1R 5:00)
04
경기: 닉 링 < 팀 보에치 (판정 3-0)
03경기: 클라우데 주니어 아순상 > 에디 야긴  (판정 3-0)
02경기: 미조가키 다케야 > 콜 에스카베도 (TKO 2R 4:30)
01
경기: 제임스 테 후나 > 리카르도 로메로 (KO 1R 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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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DREAM이 주최하는 밴텀급(-61kg) 월드 그랑프리 개막전이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일본 GP에서 도코로 히데오와 박빙의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던 하체 관절기 달인 이마나리 마사카츠와 DREAM의 페더급 초대 챔피언이자 유술 블랙벨트의 실력자 파비아노 페르난데스는 KOTC 챔프 아벨 컬럼을 암바로, 중소 단체 DEEP의 전 페더급 챔프 오오츠카 타카후미를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잡아내며 2회전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일본에 첫 참전한 UFC 챔프 호세 알도의 팀 메이트 호돌프 마르케스는 9전 무패의 TFC의 러시안 챔프 유습 사둘라예프를 판정으로 꺾으며 2회전으로 가는 첫 티켓을 거머쥐었으나, 이마나리를 꺾고 일본 GP 우승을 거뒀던 도코로 히데오는 WEC 베테랑 안토니오 바누엘로스에게 스플릿 판정으로 패해 2차 진출이 좌절되었습니다.         

                                          [DREAM 17의 공식 포스터 ⓒFEG/DREAM]

메인이벤트에서 WEC챔프 출신 베테랑 파이터 랍 맥컬로어와 격돌한 관절기 달인 아오키 신야는 더블렉 테이크다운 후 특유의 끈질긴 그래플링으로 괴롭히다가 한 차례 맥컬로어의 스탠딩을 허용했으나 재차 더블렉 테이크다운을 성공, 페이스락에서 리어네이키드 초크 컴비네이션으로 19번째 서브미션 승리를 쟁취했습니다.   

일본 MMA 레전드 사쿠라바 카즈시는 100%의 서브미션 승률을 가지고 있는 무패의 유술가 얀 카브럴의 타격과 파운딩에 시달리다 암트라이앵글 초크에 패했으며, 엘리트 유도가 출신의 나카무라 카즈히로는 레슬러 제럴드 해리스의 압박을 넘지 못하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인해 스플릿 판정고배를 마셔야 했습니다.

전 SRC 챔피언 기타오카 사토루는 슈토 챔프 베라미 시게림과 라운드를 나눠가지는 서로간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다 3라운드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보인 덕분에 스플릿 판정을 거둘 수 있었으며, 체급을 내린 카와지리 타츠야는 '헬보이'요하킴 한센에게 암트라이앵글로 탭을 받아내는 성공적인 페더급 데뷔 전을 치렀습니다.

까마득한(?) 슈토 선배 우노 카오루와 격돌한 슈토의 간판 스타 이노우에 '리온' 타케시는 타격 스탠스를 스위치 해나가면서 태클을 걸어오는 우노의 공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기회를 엿보다 카운터성 하이킥과 훅을 성공시키고 흐름을 잡은 뒤, 우측 하이킥으로 카오루의 턱을 강타, KO승을 기록했습니다.

2m가까운 신장에 120kg가 넘는 몸무게를 가진 브흐(몽고씨름)고수 바루 한을 상대로 10개월여만에 복귀 전에 나선 미노와맨은 한에게 노스-사우스 포지션에서 4점 포지션 니킥을 내주는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금세 포지션을 역전, 곁누르기에서 다리를 이용해 팔을 꺾는 기술인 텔레폰 암락으로 어렵지 않게 한판승을 따냈습니다.

[DREAM 17 밴텀급 WGP 개막전' 결과]

<밴텀급 WGP 개막전>
05경기: 도코로 히데오 > 안토니오 바누엘로스 (판정 2-1)
04
경기: 비비아노 페르난데스 > 오오츠카 타카후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0:41)
03경기: 이마나리 마사카츠 > 아벨 컬럼 (암바 3R 0:46)
02경기: 유습 사둘라예프 < 호돌포 마르케스 데니스 (판정 3-0)

<원매치>
11경기: 아오키 신야 > 랍 맥컬로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4:57)
10경기: 카와지리 타츠야 > 요하킴 한센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2:30)
09경기
: 우노 카오루 < 이노우에 '리온' 타케시 (KO 1R 4:17)

08경기
: 사쿠라바 카즈시 < 얀 카브럴
(암트라이앵글 초크 2R 2:42)
07경기: 키타오카 사토루 > 베라미 시게림 (판정 2-1)
06
경기: 나카무라 카즈히로 < 제럴드 해리스 (판정 2-1)
01경기: 미노와 '미노와맨' 이쿠히사 > 바루 한 (텔레폰 암락 1R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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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랜디 커투어의 아들 라이언 커투어가 3번째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 6월, 데뷔 첫 패배를 기록한 라이언 커투어는 개최지인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23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하부 이벤트 StrikeForce Challengers 19 'Larkin vs Rossborough' 에 출전, 승률 80%를 기록중인 반달레이 실바의 팀메이트 마카 왓슨을 상대로 3번째 승리 사냥에 나섰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컴비네이션으로 단숨에 거리를 좁힌 뒤 스탠딩 상태에서 왓슨의 백을 빼앗는 좋은 출발을 보인 커투어는 리어네이키드 초크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자 바디 트라이앵글에 이은 암 트라이앵글, 암바 등 서브미션으로 상대를 옮아매는 촘촘한 그래플링으로 1라운드를 챙겼습니다. 

                   [랜디-라이언 커투어 父子 ⓒJUSTIN M. BOWEN/Yellmagazine]

2라운드 들어서도 우세를 이어가던 커투어는 왓슨의 파운딩에 잠시 위축되기도 했으나 탄탄한 방어로 별다른 데미지 없이 라운드를 넘기는데 성공. 3라운드서도 테이크다운, 바디 트라이앵글, 암바 , 위에서 부터의 트라이앵글 등 한 수 위의 그래플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판정승을 일궈냈습니다.

부상으로 아웃된 버질 즈위커 대신 급히 참전한 TUF 시즌 14 출신 베테랑 닉 로스보로와 11전 무패로 높은 KO율을 자랑하는 쿵후, 복싱 베이스의 로렌츠 라킨 간의 메인이벤트 전에서는 그라운드 포지셔닝과 테이크다운에서 우세를 보인 라킨이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연승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준 메인이벤트 경기에서는 2년전 총기사건으로 잘 알려진 미식축구 출신의 장신 킥복서 라바 존슨이  헤비 펀처 숀 조던의 숏 훅에 눈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 오히려 타격으로 조던을 압박하며 분전했으나 상대의 그래플링을 극복하지 못하고 체력을 소진, 2라운드 하프가드에서의 기무라 락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레슬링 베이스의 드림 웰터급 GP 파이널리스트 제이슨 하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드림에서 한 차례 활동했던 올라운더 토드 무어에게 날카로운 펀치 카운터를 먹기도 했으나 흑인 레슬러 특유의 파워풀한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래플링과 길로틴 초크 등 서브미션으로 무어를 압도,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기록했습니다. 

보디빌더 출신으로 쿵리의 트레이닝 메이트 제임스 테리는 경기 시작하자 로우블로우를 얻어맞거나 적지 않은 타격 수에도 불구 좀처럼 클린 히트를 내지 못하는 등 유술 블랙벨트 마그노 알메이다의 페이스에 말렸으나, 오버핸드 라이트로 기회를 포착,  레프트와 오버핸드라이트로 KO로 한판승을 거머쥐었습니다.

KOTC의 주니어 웰터급과 라이트급 벨트를 한번씩 차지 한 바 있는 중견 바비 그린과 KOTC 웰터급 챔프 퀸 멀혼의 KOTC 챔피언 군단은 그래플러 샤론 스페인과 대니 데이비스를 서브미션 기술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사이좋게(?) 격파하며 챔피언의 관록을 보여주었습니다. 

[StrikeForce Challengers 19 'Larkin vs Rossborough' 결과]

09경기: 로렌츠 라킨 > 닉 로스보로 (판정 3-0)
08
경기: 라바 존슨 < 숀 조던 (기무라 락 2R 3:08)
07경기: 라이언 커투어 > 마카 왓슨 (판정 2-0)
06
경기: 제이슨 하이 > 토드 무어 (판정 3-0)
05경기: 마크 머란슨 > 필리페 포르텔라 (판정 3-0)
04
경기: 제임스 테리> 마그노 알메이다 (KO 1R 3:21)
03경기: 바비 그린 > 샤론 스페인 (암트라이앵글 2R 2:54)
02경기: 조 레이 < 크리스쳔 스팽  (판정 3-0)
01경기: 퀸 멀혼 > 대니 데이비스 (암트라이앵글 3R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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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만에 UFC 무대로 복귀한 '뚝심이' 양동이가 체력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판정패했습니다.. 

지난 3월, UFC에서의 첫 승리를 거뒀던 양동이는 한국시각으로 18일  미국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에서 개최된 UFC의 서브 이벤트 UFC Fight Night 25 'Shields vs. Ellenberger'에 출전, TUF 시즌 11의 우승자인 코트니 스캇 맥기를 상대로 UFC서의 두번째 승리 사냥 겸 이날의 코 메인이벤트(Co-Main Event)에 나섰습니다.

탄탄한 레슬링과 뛰어난 그래플링, 다채로운 복싱 컴비네이션을 지닌 실력파 맥기와 맞붙은 양동이는 항상 초반부터 어그레시브하던 이전과는 달리 적지않은 압박과 더불어 차분한 카운터 기회를 노리며 1라운드를 보냈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단타를 주고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서둘지 않았습니다.

                                            [UFN 25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일견 지루한 채로 끝날 거 같았던 경기는 양동이의 레프트 훅 카운터에 맥기가 굴러가는 것을 양동이가 플라잉 니킥까지 날리며 양동이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는 것으로 보였으나, 플라잉 니킥 이후 체력이 급격히 저하, 맥기의 테이크다운과 넥 크랭크 성 길로틴 시도까지 내주는 등 크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경기 전까지 밀려드는 맥기의 공격을 막기에 급급해야 했던 양동이에게 이날 레프리들은 심판전원 일치 판정패배를 내려 주고 말았습니다. 판정에 논란이 있을 정도로 박빙이었던 첫 경기와 압도적이었던 두번째 경기에 비해 매우 아쉬웠던 경기. 

이날의 메인이벤트에서는 최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전 스트라이크포스 미들급 타이틀 홀더 제이크 쉴즈가 셔독 웰터급 10위의 랭커 제이크 엘렌버거에게 타격으로 들어가다 레프트 훅에 이은 가슴과 안면에 빰클린치 니킥 1방씩, 사이드에서의 파운딩 추가타로 경기시작 54초만에 패배하는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데니스 강, 추성훈과의 격전을 벌인 바 있는 킥 복서 알란 벨쳐와 한 때 데니스 강의 트레이닝 파트너였던 탑 그래플러 제이슨 맥도널드간의 대결은 벨쳐가 테이크다운으로 상위 포지션을 차지, 엘보 등 강력한 파운딩을 퍼부어대는 일방적인 경기끝에 1라운드 만에 TKO승을 획득, 오랜 부상공백 극복에 성공했습니다. 

WEC와 UFC의 파이트 오브 나잇을 모두 가지고 있는 실력파 기대주 에릭 코흐는 TUF 시즌 12 우승자인 유술 베이스의 그래플러 조나단 브룩킨스의 압박과 복합적인 테이크다운 시도 등 고급 그래플링 기술을 거의 완벽히 방어해내며 타격으로 점수를 쌓은 끝에 판정으로 승리를 얻어냈습니다. 

[UFC Fight Night 25 'Shields vs. Ellenberger' 결과]

12경기
: 제이크 쉴즈 < 제이크 엘렌버거 (TKO 1R 0:54
)

11경기: 코트 맥기 > 양동이 (판정 3-0)
10경기: 에릭 코흐 > 조나단 브룩킨스 (판정 3-0)
09경기: 알란 벨쳐 > 제이슨 맥도널드 (TKO 1R 3:48)
08경기
: 코디 메켄지 < 바그너 로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49)

07경기
: 에반 던햄 > 샤머 베일리 
(판정 3-0)
06
경기: 맷 리들 < 랜스 베노아 (판정 3-0)
05경기: 켄 스톤 > 도니 워커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47)
04
경기: 세스 베진스키 > 클레이 데이비슨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1:12)
03경기: 티제이 월버거 > 마이크 스텀프  (트라이앵글 초크 1R 3:52)
02경기: 마이크 눌로 < 로버틑 퍼렐타 (판정 3-0)
01
경기: 저스틴 에드워즈 > 조지 로페즈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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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의 암살자' 조쉬 바넷과 미 국대 레슬러 데니얼 코르미에가 각각 자신의 장기인 서브미션과 타격으로 스트라이크 포스의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시각으로 11일, 개최지인 미국 신시네티 오하이오 주 시각으로 10일 개최된 스트라이크 포스의 36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올해 2월 시작된 스트라이크 포스 월드 그랑프리 헤비급 토너먼트의 준결승 이벤트 'StrikeForce 36 Barnett vs Kharitonov'에 출장한 바넷과 코르미어는 각각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안토니오 시우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를 겸해서 치러진 바넷 대 복싱 베이스의 뛰어난 타격가이자 현역 러시아 특수부대원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간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바넷이 클린치 후 유도식의 발목 트랩 테이크다운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 탑 포지션-백 마운트-탑 포지션에 이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손쉬운 승리를 거두고, 코르미에와의 결승전을 확정지었습니다. 

                                              [SF 3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준결승 첫 경기에서는 무패의 기대주 데니얼 코르미에가 '황제' 표도르를 격파한 안토니오 '빅풋' 시우바를 시작 1분 후 오버 언더 라이트 훅으로 그라운드로 눕히는 것을 시점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잽-어퍼컷-훅-파운딩로 이어지는 화려한 컴비네이션으로 KO승을 경기를 종결, 결승에 선착했습니다.     

챔피언 호나우도 '자카레' 수자 도스 산토스와 도전자 루크 락홀드 간의 미들급 타이틀 전에서는 초반 자카레가 공격적인 테이크다운과 카운터 등으로 점수를 획득하며 앞서 나갔으나 예상 외로 단단한 락홀드의 테이크 다운 방어로 인해 스탠딩 타격전으로 경기 양상이 변모, 신체조건이 좋은 락홀드가 판정으로 신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페자오에게 타이틀을 잃은 뒤, 1년 여 만에 복귀한 전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홀더 킹 모는 탑클래스 유술가로 그레이시 가문의 중량급 파이터 호저 그레이시의 긴 리치 때문에 1라운드의 대부분을 소비했으나 호저가 클린치를 실패하고 떨어지는 순간, 오버 훅 단발로 호저를 격추, 추가 파운딩 2방으로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MFC 웰터급 챔프이자 SF 상위 랭커인 팻 힐리를 상대로 북미 첫 경기에 나선 라이트급 킹 오브 판크라시스트 막시모 블랑코는 테이크다운을 선점시키는 등 특유의 어그레시브로 초반 힐리를 잠시나마 압도했으나, 오른쪽 팔을 양다리로 봉쇄한 뒤 회전하며 시도한 사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탭, 데뷔전을 패배로 기록했습니다.   

댄 핸더슨에게 타이틀을 내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프 하파엘 페자오는 올림픽 자유형 레슬링 은메달리스트이지만 이제 종합 4전 째인 조엘 로메로의 단조로운 훅 공격을 견뎌내며 기회를 엿보다 백 핸드 블로우 공격으로 찬스를 캐치, 로메로를 니킥으로 재차 눕힌 뒤 안면의 파운딩 정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MMA계 최강女로 불리우는 크리스티나 산토스의 남편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는 20대 초반의 젋은 나이지만 이미 30여전에 가까운 전적을 가진 베테랑 조던 메인과 스탠딩 타격전을 벌이다 컴비네이션에 데미지를 받고 스탠딩 상태에서 수십발의 엘보 공격을 받다 결국 TKO패하고 말았습니다.

[StrikeForce 36 'Barnett vs Kharitonov' 결과]

11경기: 조쉬 바넷 >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암트라이앵글 초크 1R 4:28) * 헤비웨이트 토너먼트 준결승
10경기
: 안토니오 '빅풋' 시우바 < 데니얼 코르미에 (KO 1R 3:56) * 헤비웨이트 토너먼트 준결승
09경기: 호나우도 '자카레' 수자 도스 산토스 < 루크 락홀드 (판정 3-0) * 미들급 타이틀 전
07
경기: 무하메드 ' 킹 모' 로웰 > 호저 그레이시 (KO 1R 4:37)
06경기: 팻 힐리 > 막시모 '마키시' 블랑코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4:24)
05
경기: 마이크 카일 > 마르쿠스 호제리오 데 리마 (판정 2-1)
04경기: 하파엘 '페자오' 칼반칸테 > 조엘 로메로 팔라시오 (TKO 2R 4:51)
03
경기: 에반젤리스타 '사이보그' 산토스 < 조던 메인 (TKO 3R 3:18)
02경기: 아만다 눈즈 < 알렉시스 데이비스 (TKO 2R 4:53)
01경기: 도미닉 스틸 > 크리스 미어즈윅  (판정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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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식 중경량급과 중량급의 최강자 임치빈과 명현만이 나란히 충주세계무술축제의 프로격투기 이벤트를 빛냈습니다.

6일 충주에서 열린 개최된 충주세계무술 축제 내의 프로격투기 이벤트 2011 WAKO PRO WORLD CHAMPIONSHIP in CHUNGJU(와코 프로 월드 챔피언쉽 인 충주), 부제 치우천에 출전한 임치빈과 명현만은 해외 강호들과 치우천 초대 수퍼웰터급과 헤비급 초대 타이틀 획득에 나섰습니다.

태국 방라스타디움 챔프이자 아메리카 대륙간 무에타이, 킥복싱 챔피언을 지낸 웨슬리 웨인과 붙은 임치빈은 카운터 훅과 자신의 다리를 캐치한 상대를 펀치연타로 다운시키는 등 1라운드에만 2차례에 다운을 얻어냈고, 2라운드에서도 화려하기 그지 없는 컴비네이션으로 일방적이다 못해 싱거운 TKO승을 거두며 치우천 첫 수퍼웰터 왕좌를 손에 넣었습니다.  

현 국내 헤비급 최강자인 WAKO 헤비급 챔프 겸 BEAT 헤비급 태그 챔피언 명현만은 스탠딩 발리튜도와 슛복싱의 세계 랭킹 2위의 강자 야부와의 치우천 첫 헤비급 왕자 결정전에서 압도적 파워와 신장차를 이용해서 경기내내 두들긴 끝에 로우킥 데미지에 견디다 못한 야부 측 세컨의 타월 투척으로 4번째 벨트를 손에 넣었습니다.  



고향인 충주를 위해 공백을 깨고 일시복귀한 '단수전사' 최재식은 IKA 킥복싱 세계 타이틀 홀더 찰리 피터즈를 장기인 레프트 스트레이트와 히트 앤 런 전법을 잘 구사하며 3라운드 중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라운드 후반 방심에서 불러온 2차례의 다운에 의해 거의 잡은 경기를 놓치게 되었고, 연장까진 얻어냈습니다만, 속행이 무리라는 닥터의 판단에 의해 경기가 중단, 프로커리어를 공식적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슛복싱 룰로 치뤄진데다 외국 여성 간의 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전 유도 브라질 국가 대표 다니엘레 알베이다 대ISKA 동급 세계 타이틀 홀더인 린제이 벨 간의 치우천 초대 라이트 급 여성 타이틀 전에서는 초반 알베이다의 파워풀한 타격을 견뎌낸 벨이 막판 난타전으로 압도적인 점수차를 기록 판정승으로 관록을 과시했습니다.

'무에타이' 수퍼코리언으로 일세를 풍미했던 태국 낙무아이 신비 태웅의 팀 메이트이자 라차담넌 1위 리키 태웅과 격돌한 컴비네이션 파이터 유현우는 태국인 낙무아이 특유의 파워풀한 킥을 카운터를 앞세운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극복, 오히려 상대를 압박하는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끝에 2-0 판정으로 타이틀을 손에 넣었습니다.

대한킥복싱협회가 주최하는 또 다른 이벤트 WAKO KOREA의 4체급 타이틀 전에서는 격렬한 일전 끝에 강병주가 TKO승으로 플라이급을, 박홍빈이 2-1 판정으로 수퍼웰터급을 챙겼으며, 페더급의 전용태는 최상용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하이킥과 스탠딩 다운에 이은 세컨의 타월투척으로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습니다.

MMA 4경기에서는 김동현의 팀 메이트 김현성과 이정원, 태웅회관의 조성빈이 팀 파시의 문인수와 닉 르콘테, 홍정기에게 각각 판정승을 거뒀으며, 이용우와 격돌한 이규명은 라이트 스트레이트 단발에 이은 KO로 일승을 추가했습니다.


[2011 WAKO PRO WORLD CHAMPIONSHIP in CHUNGJU '치우천' 결과]

<입식>
13경기: 임치빈 > 웨슬리 웨인 (TKO 2R 2:42) * 치우천 수퍼웰터급 타이틀 전
12경기
: 명현만 > 야부 (TKO 2R 1:40
) * 치우천 헤비급 타이틀 전 / 타월투척

11경기: 최재식 > 찰리 피터즈 (TKO 3R 3:00) * 수퍼파이트 / 닥터스탑
09경기
: 유현우 > 리키 태웅 (판정 2-0) * 치우천 라이트급 타이틀 전

08경기: 다니엘레 알베이다 < 린세이 벨 (판정 3-0) * 치우천 여자 라이트급 타이틀 전
06경기: 최상용 < 전용태 (KO 연장 1R 0:47) * WAKO PRO KOREA 페더급 타이틀 전
04경기: 송민호 > 이기환 (KO 2R 1:05) * WAKO PRO KOREA 헤비급 랭킹 전
02경기: 허선행 < 박홍빈 (판정 2-1) * WAKO PRO KOREA 수퍼웰터급 타이틀 전
01경기: 최민혁 < 강병주 (TKO 3R 2:52) * WAKO PRO KOREA 플라이급 타이틀 전

<종합>
10경기
: 이정원 > 닉 르콘테 (판정 3-0)
07경기
: 이규명 > 이용우
(KO 1R 3:20)
05경기: 조성빈 > 홍정기 (판정 2-0)
03경기: 김현성 > 문인수 (판정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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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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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인들의 축제, 본때 2011을 앞두고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을 찾았다.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은 임재호 선생의 지도 아래 작년 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을 한 경력이 있는 팀이다. 또 오산 물꽃 축제 등에도 본때뵈기를 하여 많은 호응도 얻은 바 있는 소위 결련택견의 명문이다.



전수관에 들어서자 본때2011에 참가할 아이들이 연습을 한창 하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고 지도하던 임재호 선생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임재호 선생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飛流: 안녕하세요 임재호 선생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임재호: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飛流: 올해도 역시 본때 2011이 열리고 역시 팀을 이뤄 참여하신다고 들었는데 한창 연습중이시군요.

임재호: 네. 평소에 열심히 택견 연습을 하고 또 그걸 바탕으로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飛流: 작년에는 단체전 준우승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재호: 작년에 단체전에서는 준우승을 했고 개인전에서는 우승자도 나왔지요.

飛流: 임재호 선생님은 현재 경기대학교 결련택견 동아리 아리쇠도 지도하면서 준우승도 세 번 이루실 정도이고 또 본때2010 행사나 어린이 결련택견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들을 올리는 소위 명문이라고 보이는데요.

임재호: 하하하, 감사합니다.


*임재호 선생의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의 트로피와 상장들.

飛流: 그런 비결이 있다면 뭐가 비결인가요?

임재호: 음......굳이 말하자면 방임하는 것이 비결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飛流: 방임?

임재호: 네. 택견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솔직담백한 무술입니다. 다른 무술들처럼 세세하게 짜인 투로가 있는 것도 아니고 품밟기와 아랫발질이 되면 그 다음부터는 견주기 위주로 돌아가며 그 안에서 사람마다 자연히 서로에게 맞는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결련택견 대회나 본때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와 좋은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飛流: 자유롭게 방임해서 나오는 자신에게 맞는 택견 기술과 독창성, 소위 말하는 창의적 교육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군요.

임재호: 어휘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을 잘 끄집어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택견은 경기 위주로 솔직담백한 무술이기에 그 안에서 각자에게 천차만별로 기술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을 굳이 틀을 맞추고 그것만 강요한다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기본이 되는 것은 소홀함 없이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택견의 기초인 아랫발질

飛流: 그렇군요. 여기 사진들을 보니까 오산 물향기 축제? 여기에도 참가하셨나보군요.

임재호: 네. 지자체 행사에 이렇게 나가보는 것이 아이들에게도 경험이 되고 또 자신감도 심어주며 지역민들에게는 결련택견을 홍보하는 효과도 있지요.

飛流: 확실히 그런 효과가 크겠습니다. 작년 본때 2010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을 하셨는데 올해의 목표는 역시 우승이겠군요?

임재호: 네. 목표는 클수록 좋고 또 그만큼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올해도 나가려고 했는데 올해는 지자체 행사가 하필 본때 2011 행사 날짜와 같아서 나가지 못하는 게 아쉽군요.

飛流: 심사 기준을 보면 독창성을 본다고 나와 있는데 작년과는 다른 어떤 독창성도 있나요?

임재호: 포인트를 꼽자면 옛법들을 가미했습니다. 택견하면 사람들에게 발만 차는 무술, 이크에크 하며 엉덩이를 흔드는 무술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점이 많이 알려져 있는데 송덕기 할아버지의 택견 모습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부드러운 품밟기의 기본 움직임을 가진데 더해서 옛법이라는 기술들을 그 안에 잘 녹아들 수 있는 모습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질이 좀 많은 것도 포인트 중 하나고요.


*택견의 활갯짓을 선보이는 어린이 택견꾼.

飛流: 팀마다 선정하는 음악과 복색 또한 즐거운 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 음악은 뭔가 특이한 것이라도?

임재호: 올해는 진도 아리랑에 맞춰서 할 생각입니다.

飛流: 멤버 수는 변화가 좀 있나요?

임재호: 작년에 나갔던 아이들 위주인데 작년 8명에서 올해는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준은 비슷비슷하고 어떻게 조화를 시키느냐가 문제겠죠.

임재호 선생과 인터뷰를 마치자 관장실 밖에서는 아이들이 본때 2011에서 선보일 본때뵈기를 연습 중이었다.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의 생각은 어떨까 하는 마음에 두 아이들을 인터뷰 해 보았다. 한 아이는 작년에 참여한 멤버이고 또 한명은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아이다.


飛流: 안녕하세요? 이름이 뭐에요?

제백규: 네, 백규입니다. 제 백규에요.

飛流: 특이하면서도 좋은 이름이군요. 택견을 한지는 얼마나 되었죠?

제백규: 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飛流: 올해 두 번째 출전이죠? 작년에는 처음이었는데 많이 떨렸겠어요?

제백규: 별로 떨리지는 않았어요.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했거든요.

飛流: 오...용감하군요. 작년에 준우승 했으니 올해는 우승을 하고 싶겠네요?

제백규: 네.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 올해는 제가 개인전에도 출전하거든요.

飛流: 아, 개인전에도 출전하는군요. 집에서도 열심히 연습한다고 했는데 목표는 역시 우승인가요?

제백규: 아뇨 올해는 개인전은 처음이니까 준우승이 목표에요.

飛流: 과욕은 금물이라는 선인들의 지혜를 보는 것 같네요.

제백규: 택견이 재미있고 열심히 해서 그런지 올해도 별로 떨리지는 않아요.

飛流: 부모님도 찾아와서 보시죠?

제백규: 네. 제가 잘하든 못하든 박수치면서 좋아하세요.

飛流: 그렇군요. 올해 바라는대로 단체전은 우승하고 개인전에서도 준우승하기를 바래요.

제백규: 네 고맙습니다.



飛流: 안녕하세요? 이름이 뭔가요?

최시연: 최시연입니다.

飛流: 예쁜 이름이네요. 언제부터 택견 했죠?

최시연: 6년 되었어요.

飛流: 6년! 그럼 이미 택견꾼이겠군요.

최시연: 네 택견꾼이에요.

飛流: 택견꾼이지만 이렇게 본때대회에 나가는 것은 처음이라고 들었어요. 마음이 어떤가요?

최시연: 많이 떨리고 그래요. 사람들 많은데 그 앞에 나가서 본때 해야되니까요.

飛流: 연습은 얼마나 하고 있어요?

최시연: 전수관에 와서도 하고 집에서도 언니랑 같이 연습해요.

飛流: 언니도 함께 택견 하나요?

최시연: 네. 저기 우리 언니에요. 최서영 이에요.

飛流: 아, 언니랑 같이 나가는군요. 처음 나가는 거라서 긴장되고 그렇다고 했는데 그럼 목표는 뭔가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우승?

최시연: 네. 떨리고 그렇지만 꼭 우승해보고 싶어요.

두 아이들과 인터뷰 하는 사이에도 다른 아이들은 상대를 잡고 본때 2011에서 선보일 여러 가지 기술들을 연습하고 있었다. 서로 합이 잘 맞지 않는 부분을 잘 잡으려고 애를 쓰기도 했으며 임재호 선생은 딱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잡기보다는 아이들이 하는 모양을 보다가 살짝 조언만 하는 수준으로 관찰하며 지도하고 있었다.



과거 택견판의 전설 중 하나인 성주 전수관의 도창주 선수가 필자에게 아이들과 견주기를 많이 해보라는 조언을 한 적이 있었다. 도창주 선수 본인도 전수관에서 아이들과 즐겨 견주기를 한다는 것. 180을 훨씬 넘는 190의 장신 선수가 땅꼬마들과 무슨 재미겠냐고 웃어넘기자 도창주 선수도 웃으며 아이들은 아직 사고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성인 택견꾼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기발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요지였다.

임재호 선생의 지도 방식은 그런 방식으로 보였다. 필자와의 인터뷰가 끝나자 임재호 선생은 아이들을 모아놓고 본때 2011에서 보일 본때뵈기를 단체로 연습을 시키기 시작했다. 평소에 하던 대로인지 모두가 막힘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본때뵈기를 보였고 그 뒤에 더 보일 일부 견주기도 보였다.


결련택견협회에서 주관하는 본때대회는 전통을 소홀히 하지 않고 거기에 현대적인 창의성을 덧붙인다는 모토를 지니고 있다. 그렇기에 택견 수련자가 아닌 다른 무술가들이라도 자신들이 수련하는 무술의 기본기에 새로운 창의성을 덧붙여 표현하면 그것이 높은 점수로 이어지게 되며 실제로 본때 2010에서는 태극권 수련자가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전통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이며 나아가 미래를 지향한다는 모토로 열리는 본때2011은 무술가들의 축제라고 불리워도 무리가 없다. 부디 택견만이 아닌 다른 무술에서도 팀, 개인으로 출전해서 자신이 하는 무술의 정통성도 생각하고 또 현재의 자신의 모습, 그리고 나아가 자신과 자신이 수련하는 무술의 미래성도 고민하는 계기와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체전 우승을 향한 소망을 담아 손가락으로 1을 만들어 보이는 오산 결련택견 전수관.

TKB 미디어팀 飛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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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engp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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