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인 최초의 UFC 파이터 김 동현이 브라질 강호를 누르고 11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습니다.

한국과 개최지인 마카오 현지 시각으로 10일 UFC의 첫 중화권 진출대회 UFC on FUEL TV 6 'Franklin vs Le'에 출전한 김 동현은 본래 동반출전 예정이던 팀 메이트인 로드FC 밴텀급 챔프 강 경호의 부상과 정 찬성의 팀 메이트 임 현규의 계체 실패로 인해 유일한 한국 파이터로서 나섰습니다. 

타이틀 일리미네이션 매치에서 콘딧에게 패배, 데미언 마이어 전에서의 부상으로 인한 패배 등 갖은 악재로 근 1년간 승리를 맛보지 못한 김 동현의 이번 대전 상대는 브라질 경찰 특수부대 BOFE 소속의 강호 티아고 파울로로 그 역시 승수를 올린지가 오래되어 김 동현 못지 않게 승리가 고픈 상황이었습니다.

                                    [UFC on FUEL TV 6의 공식 포스터 ⓒZuffa LLC]

그러나 내용은 그라운드 압박을 앞세운 김 동현의 일방적인 우세. 스탠딩에서 파울로의 백을 잡아 균형을 무너뜨린 후 눌러 주면서, 타격과 서브미션으로 괴롭히는 전법을 쓴 김 동현은 2라운드에서는 깊숙한 다스 초크를 선보이는가 하면, 풀마운트에서의 몽골리안 촙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여유를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3개의 라운드를 모두 챙겨간 김 동현에게 UFC 레프리 진은 30-26, 30-27, 30-27,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UFC에서 7번째의 승리.

UFC와 스트라이크 포스의 전 미들급 챔프 간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리치 프랭클린과 쿵 리 간의 메인 이벤트에서는 리치도 긴데다 화려한 풋 워크로 프랭클린이 자신의 거리를 만들어가며 앞서가다 로우킥을 차고 걷어 들어가는 타이밍에 리가 뛰어들어 라이트 훅 단발로 프랭클린을 KO시켜 버렸습니다.  

12전 무패의 탄탄한 기대주 스타니슬라브 네드코프를 만난 티아고 실바는 2라운드 훅을 맞고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펀치 & 테이크다운의 단조로운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상대의 체력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 끝에 3라운드 테이크 다운 후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승리를 39개월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TUF 시즌 6 우승자이자 KOTC 4타임 챔프 맥 댄지그를 상대로 6번째 UFC 경기에 나선 한 때 최강 고미 다카노리는 댄지그의 길로틴 초크 등 그래플링 기술에 밀렸으나 타격 컴비네이션과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클린 히트로 좋은 기회 잡는 등 어그레시브한 파이팅으로 스플릿 판정승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  

중국 유일의 UFC 파이터 장 티에취엔은 후반 스탠딩에서 몇 번의 클린히트를 기록하긴 했지만 TUF 15 출신의 주짓수 월드컵 챔프 존 턱에게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고도 턱에게 리버스를 허용 후, 암 바, 리어네이키드 초크, 키 락, 롤링 니 바 등 일방적으로 시달리다 판정으로 연패를 기록했습니다. 

WEC 타이틀 전을 치른 일본인 경량급 강호 미조가키 다케야는 유술 블랙벨트를 보유한 실력파 그래플러 제프 호글랜드를 경량급 답지 않은 묵직한 파운딩과 능숙한 포지셔닝, 스탠딩에서의 훅 카운터로 상대를 압도, 일방적 경기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리를 거뒀습니다.  

부상당한 강 경호 대신 DEEP 2009년 신인왕 출신 판크라시스트 데츠카 모토노부와 만난 TUF 시즌 12 알렉스 '브루스 리 로이' 캐세레스는 몇 차례 모토노부에게 테이크다운을 당하기도 했으나 발전된 균형감각으로 한 태클 방어 및 쿵후를 이용한 어그레시브한 타격으로 스플릿 판정으로 승리했습니다.  

셔독 플라이급 랭킹 5위의 강호 우르시타니 야스히로는 빠른 핸드 스피드와 묵직한 펀칭 파워를 겸비한 정글 파이트 챔프 출신의 존 리네커에 빠른 풋워크와 날카로운 타격을 선보였으나 분전했지만 훅을 허용하고 뒤로 넘어지는 등 큰 걸 많이 허용한 탓에 판정패로, 첫 승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북미의 이름난 중소 단체 링 오브 컴뱃의 라이트헤비 및 헤비급 챔프를 지내고 미들급으로 내려온 실력파 탐 데블라스를 상대로 UFC 4번째 경기에 나선 DEEP 미들급 챔프 출신의 강호 후쿠다 리키는 공격적인 클린치 게임을 통한 압박과 그래플링, 기회를 놓치지 않은 훅 타격으로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UFC on FUEL TV 6 'Franklin vs Le' 결과]

09경기: 리치 프랭클린 < 쿵 리 (KO 1R 2:17
08경기: 티아고 실바 > 스타니슬라브 네드코프 (암트라이앵글 초크 3R 1:45)
07경기: 파울로 티아고 < 김 동현 (판정 3-0
06경기: 맥 댄지그 < 고미 다카노리 (판정 2-1)
05경기
: 조나단 크루즈 턱 > 장 티에취엔  (판정 3-0

04
경기: 제프 호글랜드 < 미즈가키 타케야 (판정 3-0)
03경기: 데츠카 모토노부
 > 알렉스 케세레스 (판정 2-1) 
02경기: 존 리네커 도스 산토스 데 파울라 > 야스히로 우르시타니 (판정 3-0)
01경기: 탐 블레스 < 후쿠다 리키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
반응형

벨라토어 파이팅 챔피언쉽(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이하 BFC)의 80번째 대회가 한국시각으로 10일,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 주 헐리우드 현지 시각으로 9일 개최되었습니다.  

7개월 만에 복귀 전에 나선 페더급 2대 챔프 조 워렌은 자신과 같은 10전 7승 3패의 전적을 가진 미국 파이터 오웬 에빈저와의 밴텀급 매치에서 엘리트 레슬러다운 파워풀한 슬램식 테이크다운과 끈적한 포지셔닝으로 판정승을 거뒀지만 한판 승에는 실패했습니다.

리처드 헤일과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헤비급 토너먼트 4강전 경기에서는 브렛 로저스를 꺾었던 가라데카 알렉산더 볼코프가 비니시어스 퀘이로즈의 그래플링에 고전했으나 양훅 컴비네이션을 휘두른 것이 히트, 찬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타를 퍼부어 종료 1초를 남기고 TKO승을 거두고 결승전을 확정지었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0의 공식포스터 ⓒViacom]

8강전에서 암 바로 한 판승을 거둔 유술 베이스의 베테랑 웨그니 파비아노와 판정승으로 올라온 중견 레드 마르티네즈 간의 시즌 7 페더급 토너먼트 4강전에서는 서로 일진인퇴의 공방이 나오는 팽팽한 타격전으로 진행되었지만 타격 어그레시브에서 앞선 마르티네즈가 판정승으로 결승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벨라토어 데뷔 전에서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패했던 라이언 들로처는 이 날 벨라토어 첫 시합을 가지게 된 타일러 크럴을 경기 시작 직후 오버 핸드 라이트를 크럴의 귀 쪽 뒤에 살짝 얹히게 히트시킨 뒤, 캔버스에서 저항하는 상대의 안면에 라이트 파운딩을 꽂아 넣는데 성공, 20여초 만에 승리를 챙겼습니다. 

유도 베이스로 미식 축구를 경험한 일본계 미국인 파이터 밥 오타니와 격돌한 명문 ATT 소속의 6전 무패 기대주 크리스티아누 소우자는 카포엘라 출신답게 현란한 킥을 선보이는 등 비교적 편안한 경기를 펼치다 양 훅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캔버스로 보낸 후 거칠은 파운딩 샤워로 상대를 실신시키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2연패로 고전 중인 마이크 베른하트를 벨라토어 데뷔 전 상대로 맞이한 조 페데포는 킥을 하다 넘어진 베른하트를 상위 포지션서 공략 중에 길로틴에 이어 트라이앵글을 잡혔으나, 그립을 잡힌 채 회전, 정강이를 그립 때문에 비어있는 상대에 목 위에 대고 체중을 실어 누르고 탭을 받아내는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Bellator Fighting Championship 80 결과]

10경기: 조 워렌 > 오웬 에빈져  (판정 3-0
09경기: 비니시어스 퀘이로즈 < 알렉산더 볼코프 (TKO 3R 4:57) * 시즌 7 헤비급 토너먼트 4강 

08경기: 웨그니 파비아노 < 레드 마르티네즈 (판정 3-0) * 시즌 7 페더급 토너먼트 4강 
07경기: 브랫 쿠퍼 > 데릴 콥 (판정 3-0
06경기: 라이언 들로쳐 > 타일러 크럴 (KO 1R 0:20
 
05경기
: 조쉬 콰이헤이겐 < 코스모 알렉산드레 (판정 3-0

04
경기: 스카이 모이셰이칙 < 섀넌 슬랙
 (판정 3-0
03경기: 로버트 오타니
 < 크리스티아누 소우자 (KO 1R 2:46) 
02경기: 조 페데포 < 마이크 베른하트 (정강이 초크 1R 3:26)
01경기: 브랜트 걸츠
 > 마이클 퀴논 (판정 3-0)

반응형
Posted by giIpot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