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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12 의 공식 포스터]

'철거북' 박준용(31, KTT)이 그래플링 우위를 앞세운 경기 끝에 UFC 입성 후 첫 서브미션 승리를 챙겼다. 

한국시각으로 2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UFC 에이팩스(APEX)에서 개최된 UFC의 625번째 흥행이자 서브브랜드 파이트 나이트의 213번째 이벤트 UFC Fight Night 213 'Katter vs Allen' 에 출전, 단체 7차전에 나선 박준용은 UFC 본선 2승째를 노리던 컨텐더 리거 조셉 홈즈(27, 미국)와 격돌했다. 

[그래플링 우위로 홈즈를 괴롭히는 박준용]

초반 압도적으로 긴 리치의 상대의 타격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던 박준용은 클린치와 레슬링으로 전법을 바꿔 초반 부진을 만회하며 첫 번째 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2R 초반, 거리를 좁힌 박준용이 스탠딩 백에서 상대의 양 오금을 쳐 주저 앉히는데 성공, 흐름을 다시금 자신에게 돌려냈다. 

파운딩과 백 초크 시도를 반복하며 상대를 압도해나가던 박준용이 결국 백마운트에서 레그 훅을 집어넣어 상대를 바닥에 붙이는데 성공했고, 잠시 후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목이 잠긴 홈즈로부터 탭을 받아낼 수 있었다. UFC 입성 후 첫 한 판승이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박준용은 지난 앤더스 전 이후 다시금 연승행진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알렌이 케이터의 플라잉 니 킥을 방어하고 있다]

이 날의 페더급 메인 이벤트 일전에서는 상대의 초초함을 완벽하게 이용해낸 6위 아놀드 알렌(28, 영국)이 TKO승을 거두고 차기 컨텐더 자리를 차지했다. 페더급 5위 켈빈 케이터(34, 미국)에게 타격 거리를 내주지 않고 3연속 레프트를 맞추는 등 상대를 초조하게 만든 알렌은 1R 종료 직전 케이터의 무리한 플라잉 니 킥 시도를 유도, 무릎에 큰 데미지를 안겼다. 2R 시작 직후 약간 높고 가벼운 카프 로우킥을 받은 케이터가 견디지 못하고 다운, 즉시 경기가 중단됐다.   

[걸어치는 훅으로 민스를 공략하는 그리핀]

연승이 끊긴 웰터급 베테랑 간의 코 메인 일전에서는 맥스 그리핀(36, 미국)이 팀 민스(38, 미국)을 판정으로 잡아냈다. 빠른 풋워크로 케이지를 넓게 쓰며 리치 차를 메우던 그리핀은 돌면서 던진 훅과 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2R에서는 스트레이트로 두 번째 다운을 뽑아냈다. 마지막 3R 앞서 두 번의 테이크 다운을 만든 그리핀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슬램을 내주긴 했으나, 압도적인 상위 컨트롤 타임으로 두 명의 저지의 우세를 얻는데 성공했다.  

[프램드에게 초크를 가하는 고어]

TUF 29 리거 트레션 고어(28, 미국)는 근사한 카운터 서브미션으로 장신 조쉬 프램드(28, 미국)를 제압,  단체 입성 후 첫 승을 일궈냈다. 슬램 등을 피로했지만, 스태미너 저하로 지쳐가던 고어는 2R 플라잉 니 킥에 밀려 케이지 벽에 등을 대야 했다. 허나, 곧바로 싱글 렉을 쳐오는 프램드의 턱 밑으로 고어가 팔뚝을 집어넣어 길로틴을 시도했고, 위험함을 느낀 프램드가 케이지를 밟고 탈출을 시도했으나 고어가 그대로 초크를 굳혀 프램드를 재워버렸다.  

[UFC Fight Night 213 'Kattar vs Allen' 결과]
11경기: 켈빈 케이터 > 아놀드 알렌 (판정 2-1)
10경기: 팀 민스 < 맥스 그리핀 (판정 1-2)
09경기: 왈도 코테스-아코스타 > 제러드 반데라스 (판정 3-0) 
08경기: 트레션 고어 > 조쉬 프램드 (길로틴 초크 2R 0:49) 
07경기: 더스틴 자코비 < 칼릴 라운트리 (판정 1-2)  
06경기: 로만 돌리체 > 필 허스 (KO 1R 4:09) 
05경기: 안드레이 알로브스키 < 마르코스 호제리우 데 리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50) 
04경기: 조셉 홈즈 < 박준용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04) 
03경기: 체이스 후퍼 < 스티브 가르시아 (TKO 1R 1:32)    
02경기: 코디 더든 > 카를로스 모타 (판정 3-0)
01경기: 조슈아 윔스 < 크리스천 로드리게즈 (아나콘다 초크 1R 4:07) * 139.5lbs=63.27kg 계약
 
* 사진제공=UFC/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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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287 의 공식 포스터]

ROAD FC의 백만불 라이트급 토너먼트 우승자 만수르 바르나위(30, 프랑스)가 서브미션으로 세계 2위의 메이저 MMA 단체 벨라토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9일 이탈리아 밀란에서 개최된 벨라토르의 넘버링 대회 Bellator MMA 287 'Piccolotti vs Barnaoui' 를 통해 권아솔 전 이후 3년 5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바르나위는 주짓수 블랙벨트를 보유한 강호 아담 피콜로티(34, 미국)와 격돌, 2R 자밀을 제외한 모든 로드 FC 파이터들을 제압한 시그니쳐 서브미션인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벨라토르 첫 승을 달성했다. 

시작하자날린 상대의 태클을 받아주든 넘어진 바르나위는 상대가 오모플라타와 스트레이트 암 바, 트라이앵글을 시도하는 틈을 타 백을 잡아냈고, 파운딩으로 데미지를 안기는 특유의 능글능글한 그래플링 게임으로 상대를 괴롭혀댔다. 2R에서도 태클을 내준 후 엉덩이를 밀어내 스윕을 성공한 바르나위는 백에서 바디락을 감아 괴롭히다가 초크를 완성, 탭을 받아냈다.

UFC 웰터급 챔프 리온의 친 동생으로 미들급 2위 파비안 에드워즈(29, 잉글랜드)는 4연승을 UFC 출신의 찰리 워드(41, 아일랜드)를 판정으로 완파 한국계 챔피언 조쉬 에블렌과의 타이틀 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 하이킥으로 데미지를 주었으나 넘어져 피니쉬 기회를 놓치며 어중간한 1R을 보냈 에드워즈는 두 번째 테이크 다운 후 파운딩과 암 트라이앵글로 2R을 챙겼다. 마지막 3R, 재차 테이크 다운을 뽑은 에드워즈는 백 마운트에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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