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차클럽 복마전 001] 에이스 고영웅 1분 30여초 만에 초크패배, 전영준은 분전했으나 로우킥에 TKO패, '방탄해골' 변준, 서브미션 서브미션 역전승
격투 뉴스 2025. 11. 22. 21:08
국내 최초의 본격 프로 베어너클 MMA 단체 야차클럽이 주최하는 최초의 자사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인 야차클럽 복마전(Yacha Club : Pandemonium) 001' 이 22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내에 위치한 클럽 크로마에서 개최, 무사히 성료됐다.

두 달 후에 있을 결혼식을 앞두고 두둑한 파이트머니를 약속받으며 메인 이벤트에 나선 단체의 에이스 고영웅은 단 90여초를 버텨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명문 더 짐랩 소속으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프로 MMA 파이터 아즈모프 마모루존랑 맞붙은 고영웅은 클린치에서 테이크 다운을 버텨내려 애썼으나 결국 그라운드에 끌려들어갔다. 결국 탑 백마운트를 내준 고영웅은 파운딩에 목을 잠겨버렸고, 초크에 탭을 쳐야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 베어너클 단체 BKFC의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20전의 프로 전적을 가진 MMA 베테랑 레오 폴라를 상대로 프로 MMA 헤비급 파이터 '돌주먹' 전영준은 분전했으나 TKO패했다. 전영준은 상대의 연속된 로우킥과 훅 성 카운터에 의한 컷으로 출혈이 있었으나 펀치 카운터로 나쁘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냈다. 그러나 두 번째 라운드 시작 직후, 로우킥에 전영준이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몸을 돌리며 피하기 시작했고, 플라가 쫓아가 타격 샤워로 경기를 피니시시켰다. 베테랑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던 일전,

왼쪽 눈의 시력이 80%가 상실된 '방탄해골' 변준은 MMA 파이터 '집시 로비 브라운을 서브미션으로 제압. 아직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기자회견에서의 자신감을 증명해냈다. 근육질이지만 자신보다 작은 브라운과 타격전을 벌이던 변준은 초승달 킥 등 상대의 다채로운 킥에 쉽지 않은 경기를 치러야했다. 어퍼를 맞췄으나 곧바로 들어오는 상대에게 카운터를 허용,다운을 내줬던 변준은 상대의 팔을 다리로 잠근 후 롤링 , 오모플라타로 탭을 받아내는 역전극으로 단체 3승째를 획득해 냈다.

공장에서 일하며 프로 파이터의 꿈을 위해 훈련 중인 언더 카드 유일의 해외 파이터 '노마드' 사르마르 바스케츠는 숙련된 MMA 파이터 같은 근사한 서브미션으로 야차클럽 데뷔 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컨테이너 매치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드릴비트' 나상환과 초반 격렬한 펀치교환으로 포문을 열었던 사르마르는 테이크 다운을 성공, 탑 마운트를 타낸 뒤 물 흐르듯 뒤어어 길로틴까지 캐치해 냈다. 순식간에 목을 잡힌 나상환은 속절없이 탭을 쳐야만 했다.

'아발란체' 서현우는 국내 탑 클래스 대학 고려대학교의 재학 중인 재원이자 더 짐랩 소속의 파이터 채원호를 압도적인 타격능력에 잉이은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초반부터 훅 러쉬로 채원호의 눈을 붓게 만드는 등 간간히 클린히트를 뽑아내던 서현우는 다운 후 싸커 킥과 펀치의 우위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결국 테이크 다운은 성공하지 못했으나 푸쉬로 채원호를 그라운드로 끌고간 서현우가 백을 캐치,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세븐 아이언' 홍용원은 '핫씬' 신영훈의 그라운드 게임을 뜯고 TKO로 포문을 열었다. 체급에서 우위를 점한 홍용원은 한 차례 테이크 다운을 허용, 일어나지 못하며 애를 먹었으나, 교착이라고 판단한 레프리의 스탑으로 인해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 클린치로 신영훈을 벽쪽으로 몬 홍용원은 엘보 등을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라운드 막판 다리를 잡으려던 상대의 안면을 홍용원이 니 킥으로 클린히트, 큰 데미지를 만들었고, 추가 초크와 파운드 없이 승부를 종결지었다.
[야차클럽 복마전 001 결과]
<메인카드>
08경기: '고양시장' 고영웅 < '마모루' 아즈모프 마모루존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N/A)
07경기: '쇠사자' 레오 폴라 > '돌주먹' 전영준 (TKO 2R N/A) * 90kg 계약
06경기: '방탄해골' 변준 > '집시' 로비 브라운 (오모플라타 1R N/A)
05경기: '더 마스터' 전현우 > '실버백' 니모 자그보 (판정 N/A)
04경기: '크로우' 서건우 < '반타이거' 김민준 (판정 N/A)
<언더카드>
03경기: '드릴비트' 나상환 < '노마드' 사르마르 바스케츠 (길로틴 초크 1R N/A) * 100kg 계약
02경기: '아발란체' 서연우 > '코마' 채원호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N/A)
01경기: '세븐아이언' 홍용원 > '핫씬' 신영훈 (TKO 1R N/A)
* 사진제공=RANK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