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의 713번째 흥행이자 309번째 넘버링 이벤트인 UFC 309 'Jons vs. Miocic' 가 한국 시각으로 17일, 개최지인 미국 뉴욕 현지 시각으로 16일, 메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에서 개최됐다.
헤비급 타이틀 전서는 챔프 존 존스(37, 미국)가 전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42, 미국)를 TKO로 잡아냈다. 초반부터 미오치치를 움찔거리게 만드는 프런트 킥을 시종일관 넣었던 존스는 덧걸이 후 컨트롤로 1R을 챙겼다. 클린치 니 킥, 복부 프런트 킥 등으로 2R을 보낸, 존스는 3R 시작부터 잽과 스트레이트로 미오치치를 괴롭혔고, 눈 부상까지 입혔다. 결국 지친 상대를 케이지로 몬 존스가 롤링 소버트로 다운을 뽑고 파운딩으로 승부를 종결지었다. 경기 후 미오치치는 은퇴를 표명했다.
현 7위 랭커인 마이클 챈들러(38, 미국)는 전 챔프 찰스 올리베이라(35,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2년간의 공백을 깨지 못했다. 스크램블 실패로 깔린 채 일어나지 못해 1R을 내준 챈들러는 2R 올리베아라의 압박을 파해하지 못하고 쫓기다 테이크 다운을 허용, 백을 내주고 깔려있기를 4R까지 반복했다. 5R, 챈들러가 스트레이트 클린히트로 잠깐 승기를 잡았으나, 재차 백을 잡혀 흐름이 끊겼다. 패색이 짙은 챈들러는 등에 매달린 상대를 두 번 슬램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UFC 309 'Jons vs. Miocic' 결과] 12경기: 존 존스 > 스티페 미오치치 (TKO 3R 4:29) * 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찰스 올리베이라 > 마이클 챈들러 (판정 3-0) 10경기: 보 니컬 > 폴 크레이그 (1R TKO 4:04) 09경기: 비비아니 아라우조 > 카리니 시우바 (판정 3-0) 08경기: 마르시우 루피 > 하메스 욘톱 (판정 0-3) * 1651b=74.84kg 계약 07경기: 조나단 마르티네즈 < 마커스 맥기 (판정 0-3) 06경기: 짐 밀러 > 데이먼 잭슨 (길로틴 초크 1R 2:44) 05경기: 데이비드 오나마 > 로베르토 로메로 (판정 3-0) 04경기: 마르친 티뷰라 > 조나타 디니즈 (TKO 2R 5:00) * 닥터스탑 03경기: 미키 갈 < 라미즈 브라히마지 (KO 1R 2:55) 02경기: 바실 하페즈 < 오반 엘리엇 (KO 3R 0:40) 01경기: 베로니카 하디 < 에두아르다 모우라 (판정 0-3)
UFC의 285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638번째 흥행인 UFC 285 'Jones vs Gane' 이 한국 시각으로 5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엔터프라이즈 현지 시각으로 4일, 티 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헤비급 첫 경기 겸 3년 만에 복귀 전에 나선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겸 존 존스(35, 미국)는 헤비급 전 잠정 챔프 체급 1위 시릴 간(32, 프랑스)을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생애 첫 헤비급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시작하자마자 상대의 로우킥에 금적을 피격당하며 경기를 시작한 존스는 간의 스트레이트를 더킹 클린치로 백으로 돌아간 후 찌그러뜨렸다. 간이 케이지에 기대에 일어나려했으나, 몸을 일으킨 존스가 즉시 간의 목을 캐치해 길로틴을 시전, 몇 초 후 간이 탭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지난 산토스 전부터 불안했던 플라이급 여제 발렌타인 셰브첸코(34, 키르키즈스탄)는 6위 알렉사 그라소(29, 멕시코)에게 타이틀을 내주고 말았다. 사우스포의 클린 펀치 콤보와 테이크 다운 시도로 1R을 내준 셰브첸코는 테이크 다운과 잽으로 2,3R 두개의 라운드를 챙길 수 있었다. 승부의 4R, 익숙해진 그라소의 방어에 테이크 다운을 연달아 실패한 셰브첸코는 밀고 들어오는 상대에 백스핀 킥을 시도했다가 그대로 백과 목을 내주고 RNC에 탭을 쳐야만 했다.
웰터급 7위 제프 닐(32, 미국)과 격돌한 무패의 M-1 챔프 겸 동체급 8위 랭커 샤브캇 라흐모프(28, 카자흐스탄)는 난전 끝에 서브미션으로 전승과 전 겅기 피니쉬 기록을 지켜냈다. 니 킥과 하이킥 등으로 점수를 냈지만 상대에 비해 정교하지 못한 펀치로 2R까지 난전을 벌여야했던 라흐모프는 3R 초반, 양 훅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통렬한 스트레이트로 상대를 흔든 라흐모프가 클린치, 백 스탠딩을 만든 뒤, 팔뚝과 허리를 쑤셔넣어 만든 팜 투 팜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UFC 첫 경기에 나선 엘리트 레슬러 보 닉칼(27, 미국)은 MMA 21전의 베테랑 제이미 피켓(34, 미국)을 경기 시작 3분여 만에 서브미션으로 잡아냈다. 초반 하이킥을 시도했다가 추락하는 추태(?)를 보이기도 한 닉칼은 클린치에서 로우블로우 후 던지기로 헤드락을 잡은 후 재빨리 백을 타기 시작했다. 리어네이키드 초크에서 상대가 앞으로 돌자 닉칼이 암 트라이앵글 로 카운터 캐치, 차츰차츰 그립을 쥐어짜 탭을 받아냈다.
미들급 10위 드리커스 두 플레시(29, 남아공)는 데릭 브론슨(39, 미국)을 꺾고 탑5진입에 성공했다. 1R, 하체 관절기 싸움을 벌이는 등 분전했으나, 상대의 레슬링에 밀려 쉽지 않은 첫 라운드를 보내야 했던 두 플레시는 2R 로우킥으로 브론슨의 다리를 공략해 나갔다. 다리에 데미지를 입은 브론슨이 두 플레시의 펀치에 피격 당하기 시작, 결국엔 쓰러져 버렸다, 하위에서 거의 안면을 방어하지 못할 만큼 지친 브론슨을 지켜보다 못한 코너 측에서 타월을 투척했다.
박준용의 희생양 중 한 명이자 TKO 2체급 챔프 마크 안드레 바리울트(33, 캐나다)는 터프가이 쥴리안 마르케즈(32, 미국)를 2R TKO로 제압했다. 마르케즈의 타격을 견디고 스태미너 고갈을 차분히 기다리며 1R 보낸 바리울트는 2R 느려지기 시작한 상대를 진득한 타격으로 압박해 나갔다. 결국 펀치 카운터에 데미지를 입은 마르케즈가 커버가 급해진 가운데 바리울트가 근접거리에서 어퍼, 엘보로 더티 복싱을 퍼부었고, 한 참을 두들긴 끝에 레프리 스탑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베테랑 송커난(32, 중국)과 UFC 4차전에 나선 무패의 케이지 워리어즈 웰터급 챔피언 이언 게리(25, 아일랜드)는 한 수위의 타격으로 종료 40여초를 남겨두고 승부를 결정짓는 킬러 본능을 선보였다. 타격의 우위를 확인한 게리는 압박을 걸다 1R 레프트 카운터 훅에 거의 죽다살아났으나, 2R부터 압도적인 타격으로 곧바로 흐름을 돌려놨다. 3R 1분여를 남겨두고 송을 잽으로 몬 게리가 슥빡성 원투를 작렬, 백스탭으로 달아나다 넘어진 송에게 파운딩 샤워로 퍼부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타바타 리치(28, 브라질)는 전 타이틀 챌린저로 첫 벨라토르 여성 리거 겸 인빅타 아톰급 여왕을 지낸 네임드 제시카 페네(40,미국)를 서브미션으로 잡아내고 3연승을 달렸다. 단신이지만 테이크 다운, 깔끔한 라이트로 우세를 이어가던 리치는 2R 초중반 자신의 타격 러쉬에 허리를 싸잡고 밀고 들어오던 상대를 힙토스로 그라운드에 끌여들였다. 잠시 후 사이드에서 기회를 보던 리치가 순간 뛰어들며 암 바를 캐치, 페네로부터 탭을 이끌어냈다.
UFC의 239번째 넘버링 이벤트이자 484번째 대회인 UFC 239 ' Jones vs Santos' 가 한국 시각으로 7일, 개최지인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현지 시각으로 6일, 티모바일 아레나(T-Mobile Arena)에서 개최됐다.
2차 라이트헤비급타이틀 방어전에 나선 챔피언 존 존스(31, 미국)는 상대의 부상과 철저한 거리싸움으로 스플릿 판정으로 판정승을 획득. 타이틀을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도전자 경기 초반 상대의 묵직한 로우킥에 흔들리기도 했던 존슨은 2R 킥 캐치로 상대의 무릎과 다리에 데미지를 주고 압박을 시작했다. 3R 엘보 카운터와 플라잉 니 킥 등 상대를 압박해 나갔던 존스는 발가락 부상으로 피니쉬까진 내진 못했으나 특유의 거리 싸움으로 2-1 스플릿 판정을 이끌어냈다.
페더급과 밴텀급 두 체급 여왕 아만다 누네즈(31, 브라질)는 상대방의 장기인 하이킥으로 TKO승을 획득, 밴텀급 타이틀를 지켜냈다. 론다 로우지를 하이킥으로 격파했던 전 챔프 홀리 홈(37, 미국)과 치열한 거리 싸움을 벌였던 누네즈는 페인트를 섞은 가벼운 펀치 컴비네이션으로 속인 뒤 라이트 하이킥을 쏘았다. 머리를 직격당한 홈이 쓰러졌고, 누네즈가 파운딩으로 찬스를 놓지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밴텀급 4차 방어를 달성했다.
호르헤 마스비달(34, 미국)은 경기 시작 5초만의 실신 KO승으로 UFC 최속 KO승리 기록을 갈아치우고, 로비 라울러 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무패의 극강 레슬러 밴 애스크런(34, 미국)과 맞붙은 마스비달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달려가 플라잉 니 킥을 시도했다. 레슬러인 애스크런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그대로 가속력이 붙은 마스비달의 니 킥의 충격을 그대로 받아내야 했다. 애스크런이 경직된 채 쓰러지자 마스비달이 추가 파운딩 2방으로 확정도장을 찍었다.
512일 만에 경기에 나선 전 미들급 챔프 루크 락홀드(34, 미국)는 라이트헤비급 첫 도전에서 KO패로 참패하고 말았다. 체급 6위 얀 블라코비치(36, 폴란드)에게 다양한 킥과 클린치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는 락홀드는 첫 라운드 막판, 상대의 레프트와 하이킥 컴비네이션에 다리가 풀리는 플래쉬 다운을 당했다. 라운드 종료 혼 탓에 데미지 회복 시간을 벌었던 락홀드였으나, 2R, 클린치를 뿌리치던 와중 레프트 훅에 피격, 뒤이은 파운딩에 속절없는 실신 KO패가 확정됐다.
TUF 라틴 아메리카 캐스트 맴버 말론 베라(26, 콜롬비아)는 대타로 들어온 신입을 서브미션으로 꺾고 단체 4연승을 달성했다. 약물문제로 출장이 불발된 션 오말리 대신 노헬린 헤르난데즈(25, 미국)와 만난 베라는 백 마운트를 캐치, 암 바 등으로 상대를 괴롭혔으나 기술 실패로 파운딩을 허용하는 애매한 첫 라운드를 보냈다. 하나 이어진 2R, 초반 베라가 카운터 니 킥과 테이크 다운을 연속으로 성공했고, 파운딩에 몸을 돌린 상대의 목을 RNC로 공략해 탭까지 이끌어냈다.
중화 밴텀급 기대주 송야동(21, 중국)은 체급 13위 랭커이자 TUF 라틴 아메리카 첫 시즌 챔프 알레한드로 페레즈(29, 멕시코)를 단발 펀치로 제압해냈다. 페레즈의 타격 때마다 라이트 중심의 범상치 않은 카운터 타이밍을 보여주던 송은 아웃사이드 로우킥을 시도하던 상대의 턱을 라이트로 강하게 돌려버렸다. 쓰러지면서 송의 머리에 턱을 한 차례 받히기까지 한 페레즈는 그대로 기절해버렸다. 이번 승리로 송은 탑15 랭크인을 달성하게 됐다.
무패의 컨텐더 리거 에드먼 쉐바지언(21, 미국)은 베테랑 잭 마쉬먼(29, 웨일스)를 72초만에 격파, UFC 3연승과 10전 전승의 기록을 이어갔다. 날카로운 타격으로 접전을 상대를 압박하던 쉐바지언은 타격 교환 중 카운터 테이크 다운으로 알리 포지션을 차지했다. 묵직한 파운딩으로 마쉬먼을 괴롭히던 쉐바지언은 등을 내주고 일어나려던 마쉬먼의 목을 즉각 캐치, 어렵지 않게 탭을 뽑아냈다.
[UFC 239 'Jones vs Santos' 결과] 12경기: 존 존스 > 티아구 산토스 (판정 2-1) *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 11경기: 아만다 누네즈 > 홀리 홈 (TKO 1R 4:10) * 女 밴터급 타이틀 전 10경기: 호르헤 마스비달 > 벤 에스크런 (KO 1R 0:05) 09경기: 루크 락홀드 < 얀 블란코비치 (KO 2R 1:39) 08경기: 디에고 산체스 < 마이클 키에사 (판정 0-3) 07경기: 길버트 멜렌데즈 < 아놀드 앨렌 (판정 0-3) 06경기: 말론 베라 > 노헬린 헤르난데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2R 3:25) 05경기: 클라우디아 가델라 > 란다 마르코스 (판정 3-0) 04경기: 알렌한드로 페레즈 < 송야동 (KO 1R 2:04) 03경기: 에드먼 쉐바지안 > 잭 마쉬먼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1:12) 02경기: 이스마일 나우르디에프 < 챈스 랜카운터 (판정 0-3) 01경기: 쥴리아 아빌라 > 패니 키엔자드 (판정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