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FIGHT NIGHT 'Teixeira vs Saint Preux'의 공식포스터ⓒZuffa LLC]
최대 규모의 MMA 단체 UFC의 331번째 이벤트 겸 서브 리그 Fight Night의 74번째 대회인 UFC Fight Night 74 'Teixeira vs Saint Preux' 가 개최지인 미국 테네시주 네쉬빌 현지시각으로 8일, 한국 시각으로 9일 개최되었습니다.
[타격을 교환하고 있는 오뱅 생 프루와 글로버 테세이라]
2연패로 2연승을 거두고 있는 오뱅 생 프루와의 메인이벤트에 나선 글로버 테세이라는 초반 미들킥에 플래쉬 다운을 당하기도 했으나, 연달은 테이크 다운 성공과 뒤 이은 그라운드에서의 컨트롤로 상대의 스테미너를 깎기 시작했습니다. 생 프루는 눈에 띄게 타격에 느려졌고, 결국 3R 슬램에 탑 마운트를 빼앗은 테세이라는 엘보와 파운딩에 견디지 못하고 백을 내 준 상대의 목에 비스듬히 초크를 시도, 그립을 고쳐 잡아 생 프루를 실신시켜 버렸습니다.
[플라잉 니 킥으로 마이클 존슨의 전진을 끊는 밴닐 다리우쉬]
4연승 행진 중인 라이트급 랭커들 간 대결이었던 TUF 12 챔프 마이클 존슨과 벤닐 다리우쉬 간의 준 메인 이벤트에서는 후반 타격의 뚝심을 보여준 벤닐 다리우쉬가 역전 판정승을 챙겼습니다. 다리우쉬는 1R 사각에서 날라온 존슨의 훅에 플래쉬 다운을 내줬고 2라운드에서도 타격 압박에 밀려 큰 점수를 내지 못했으나, 연달아 맞춰내는 잽과 경기 시작부터 꾸준히 이어온 로우킥, 점핑 니 킥을 선보여 2-1 스플릿 판정으로 신승했습니다. 존슨에게는 억울할 수도 있었던 판정이었습니다.
[샘 엘베이를 펀치 러쉬로 몰아붙이는 데렉 브론슨]
미들급 체급 15위의 랭커 데렉 브론슨은 펀치 연사로 하드 펀처 샘 엘베이를 격침시키고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펀치를 휘두르며 엘베이에게 들러붙은 브론슨은 상대에 체중을 얹는 클린치의 압박과 더티 복싱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캐치했고, 양 손을 휘두르며 안면에의 펀치 러쉬를 시작한 브론슨에 엘베이가 한 차례 레프트 카운터를 선사했지만 브론슨이 타격 러쉬를 계속했고, 버티다 못한 엘베이가 쓰러진 것을 브론슨이 사이드에서 파운딩을 연사, 엘베이에 타격에 의한 첫 TKO패를 선사했습니다.
[아만다 누네즈가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사라 맥맨의 안면에 꽂아 넣고 있다]
한 때 론다 로우지의 대항마로 각광을 받았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의 여자 레슬러 사라 맥맨은 ATT의 브라질리언 아만다 누네즈에게 완패했습니다. 누네즈의 방어에 그라운드 전법이 전부 무산된 맥맨은 스트레이트 등 누네즈의 타격에 데미지를 입기 시작했습니다. 맥맨은 결국 태클 실패 뒤 회전 식 로우킥을 흘리고 들어온 누네즈의 라이트와 레프트 연타에 턱을 맞고 쓰러졌고, 매달려 백을 뺏은 누네즈의 레그 락을 곁들인 초크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타이틀 전을 노리는 누네즈에겐 의미 깊은 일 승(一勝).
[유라이어 홀의 니 킥을 급히 회피하는 올라왈리 뱀부셰]
손이 무릎까지 오는 긴 리치의 흑인 스트라이커 간의 대결이었던 TUF 17 미들급 파이널리스트 유라이어 홀과 100%의 타격 승률을 자랑하는 5전 무패의 신입 올라왈리 뱀부셰 간의 일전은 유라이어의 파운딩 TKO로 끝이 났습니다. 킥 캐치로 넓게 돌던 뱀수셰를 테이크 다운시킨 유라이어는 올라왈리의 분주한 저항, 심지어 하프가드에서 마우스피스를 뱉는, 을 뒤로하고 옆으로 뛰어 들면서 날린 레프트 단발로 상대가 안면을 감싸쥐며 경기를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더스틴 오티즈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카운터 니 킥으로 받아내는 윌리 게이츠]
플라이급 11위의 랭커 더스틴 오티즈는 끈질긴 G&P 전법으로 윌리 게이츠를 꺾고 1승을 추가했습니다. 오티즈는 카운터 니 킥 등 상대의 타격 위험을 무릎썼고, 초반부터 전형적인 클린치 압박에 그라운드 & 파운딩 전법으로 3라운드까지 끌고 갈 수 있었습니다. 양 손을 전부 묶은 터틀포지션에서의 크루시픽스 포지션에서의 파운딩을 견디다 못한 게이츠가 누워서 하위로 가서도 엘보 등 파운딩에 반격하지 못하자 보다못한 레프리 마리오 야마사키가 경기를 중지, 오티즈의 TKO승이 결정됐습니다.
[레프리 존 맥카시가 크리스 댐프시의 안면에 파운딩을 가하는 조나단 윌슨을 저지하고 있다]
6전 무패의 조나단 윌슨은 스트레이트 단발로 경기 시작 50초 만에 단체 내 세 번째 경기에 나선 크리스 댐프시를 격파했습니다. 바깥으로 돌면서 자신의 타격 거리를 만들며 기회를 엿보던 윌슨은 급작스럽게 뛰어들면서 날린 레프트 스트레이트로 정확히 탬프시의 가드 사이를 뚫어 안면에 직격시키는데 성공했고, 뒤로 넘어진 후 일어나려던 상대의 안면을 정확한 핀 포인트 레프트 해머링 연사로 재차 공략, 레프리 빅 존 맥카시의 경기 중지를 이끌어냈습니다.
[말론 베라가 암 바를 시도하자 즉시 탭을 치고 있는 로만 살라자르]
터프한 레슬러 로만 살라자르와 맞붙은 된 말론 베라는 복합 서브미션으로 깔끔한 한판승을 챙겼습니다. 긴 리치의 타격과 방어어, 스윕 등으로 10여 차례에 걸친 테이크 다운 시도를 전부 견뎌낸 베라는 2R에서 백을 내주었으나, 몸을 돌려 풀가드로 되돌려냈고 손목과 팔을 잠궈 흐름을 바꿨습니다. 몸을 빼려던 살라자르를 다리사이로 끌어당긴 베라는 결국 트라이앵글 그립을 완성했고, 엘보 스탬프로 정수리를 찍다 이를 저지키 위한 살라자르의 팔을 암 바로 연결 즉시 탭을 받아내 단체 첫 승을 획득했습니다.
[타격압박으로 앤터니 크리스토들루를 몰아붙이는 스캇 홀츠먼]
밴슨 핸더슨의 팀 메이트로 UFC 첫 경기에 나선 스캇 홀츠먼은 압도적인 경기 끝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탭을 받아내는 인상적인 데뷔 전을 펼쳤습니다. 2차례 그리스 유술 챔프를 지낸 앤터니 크리스토들루와 격돌한 홀츠먼은 타이트한 클린치를 깔아둔 훅과 어퍼컷, 엘보와 스피닝 엘보 등 짧은 타격으로 시종일관 상대를 괴롭혔습니다. 결국 테이크 다운 후 백을 빼앗은 홀츠먼은 상대가 레그 훅을 풀기 위해 손을 내린 순간을 놓치지 않고 양 손 그립을 완성, 탭을 받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UFC Fight Night 'Teiseira vs Saint Preux' 결과]
13경기: 글로버 테세이라 > 오뱅 생 프루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3:10)
12경기: 마이클 존슨 < 밴닐 다리우쉬 (판정 1-2)
11경기: 데렉 브론손 > 샘 앨베이 (TKO 1R 2:19)
10경기: 제러드 로숄트 > 티모시 존슨 (판정 3-0)
09경기: 사라 맥맨 < 아만다 누네즈 (리어네이키드 초크 1R 2:53)
08경기: 로이 보그> 지안 하레라 (판정 3-0)
07경기: 유라이어 홀 > 올라왈리 뱀부셰 (TKO 1R 2:32)
06경기: 크리스 카모지 > 탐 왓슨 (판정 3-0)
05경기: 더스틴 오티즈 > 윌리 게이츠 (TKO 3R 2:58)
04경기: 프랭키 사엔즈 > 시르완 카카이 (판정 2-1)
03경기: 크리스 뎀프시 < 조나단 윌슨 (KO 1R 0:50)
02경기: 말론 베라 > 로만 살라자르 (암 바 2R 2:15)
01경기: 앤터니 크리스토들루 > 스캇 홀츠먼 (리어네이키드 초크 3R 2:40)
* 사진=Getty Image / Zuffa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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