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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이저 종합격투기 단체 ROAD FC의 25번째 넘버링 대회인 ROAD FC 025가 강원도 원주 치악 체육관에서 22일 개최되었습니다.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는 이윤준(左)과 최무겸(右)]

페더급 챔피언 페더급 최무겸과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페더급 일전에서는 이윤준이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부를 챙겼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효과적인 테이크 다운과 파운딩으로, 두 번째 라운드에서는 니 킥에 의한 바디 샷과 두부 공격으로 우세를 이어간 이는, 2R 막바지부터 몸이 풀려 히트율이 올라가기 시작한 최무겸의 리듬을 3R 초반 라이트 훅에 의한 플래쉬 다운으로 한 풀 꺾었고, 타격을 섞은 카운터 테이크다운으로, 하체 관절기와 타격으로 끝까지 대항하는 최를 막는데 성공, 판정승에 도달했습니다.

                                     [종료 후 포옹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말론 산드로와 김수철]

SRC 페더급 킹 핀 말론 산드로와의 한 체급 위인 페더급 일전에 임한 밴텀급 간판스타 김수철은 도쿄 경기 전부터 있었던 부상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산드로와 팽팽한 타격전을 벌였던 수철은 슬램형 테이크 다운 등으로 공격전인 레슬링을 선보였으나 곧 산드로가 되값아주는 일전일퇴의 팽팽한 그라운드 게임을 반복, 양자 모두 이렇다 할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 종료를 맞이했습니다. 3인의 져지들은 모두 29-29를 발표, 무승부가 선언되었습니다. 

                                            [타격으로 동신을 공략하는 김내철]

K-1 출신의 스트라이커 김내철은 미들급 데뷔 전에서 일방적인 그라운드의 우위의 힘입어 파운딩 TKO승을 획득했습니다. 13승이나 기록하고 있던 산타 베이스의 기대주 동신과 맞붙은 김내철은 레슬링과 클린치 등에서 초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대를 백과 탑을 오가며 계속 괴롭혀 댔고, 결국 2R 간단히 무너져 버린 상대의 백에서 파운딩으로 몰아붙인 끝에 레프리로부터 경기 중지 선언을 이끌어냈습니다. 

                                   [박형근에게 브라질리언 하이킥을 시도하는 네즈 유토]

슈토의 현역 환태평양 챔프인 웰라운더 네즈 유토와 격돌한 주먹이 운다 시즌 3 파이널리스트 박형근은 상대의 페인트 하이킥에 초살 KO되고 말았습니다. 시작 직후 라이트를 걸다가 상대의 레프트 훅 크로스에 걸렸던 박형근은 금세 일어났으나, 앞차기에서 괴적을 바꾸어 날라온 브라질리언 하이킥을 커버 위로 맞고 다운되었습니다. 박의 상태를 일찌감치 캐치한 레프리가 추가타를 날리던 네즈를 막고 21초만에 경기를 중지시켰습니다. 

                                       [오너르 태클의 훅을 흘리고 돌진해 가는 김석모]

원주 홈 그라운더 김석모는 백에서의 니 킥으로 3년 5개월 만의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3전 2승 1패의 전적을 가진 터키의 미남 파이터 오너르 태컬과 격돌한 김석모는 거칠게 휘두르며 들어오는 태컬의 펀치 공격에 쉽사리 승기를 잡지 못했으나, 스탠딩에서 얻어낸 백 마운트서 날린 클린치 니 킥으로 태컬이 주저 앉힐 수 있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연사해 TKO승을 챙기고 연승행진을 재계할 수 있었습니다. 

                                    [타격 공방전을 벌이는 타카노 사토미(左)와 박정은(右)]

베테랑 후지노 에미와의 접전으로 포스트 함서희로 떠오른 박정은은 초반 타격 우세에도 불구, 막판 그라운드에서 밀려 판정으로 패해 첫 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송가연을 꺾었던 일본 베테랑 타카노 'SARAMI' 사토미를 원투와 어퍼컷 등 한 수위의 복싱으로 첫 라운드를 가져간 박은 2R에서 킥 캐치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킨 이래, 이어진 카운터 트라이앵글 초크와 암 바, 오모플라타 등 타이트한 서브미션과 상대의 포지셔닝에 밀려 연달아 두 라운드를 내주고 2-0 판정패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권민석이 하이킥으로 우제를 괴롭히고 있다]

'K-1 얼쩡' 권민석은 계체량에서의 난조에도 불구, TKO승을 거뒀습니다. 급작스런 상대의 변경으로 계체에 실패하며 큰 난조를 겪은 권은 플라이급이지만 TUF 차이나 출신의 중국 기대주 우제의 테이크 다운을 브릿지로 뒤집고, 목감아 던지기로 상위를 차지하는 등 시작부터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긴 리치의 타격으로 우제를 몰아대던 권은 자신의 빰 클린치에 싱글로 대항하는 우의 복부의 니 킥을 히트, 주저 앉은 우제의 사이드에서의 파운딩 샤워로 데뷔 전 승리를 챙겼습니다.

                                [김원기의 안면에 라이트 스트레이트를 클린히트시키는 정두제]

MMA 스토리의 김원기를 상대로 간만에 단체 복귀 전에 나선 베테랑 정두제는 카운터 스트레이트를 김원기의 안면에 정확하게 히트시키 날려버렸으나 그대로 뛰어올라 점핑 스탬프 킥으로 김의 안면을 짓밟아 버리는 반칙으로 전투불능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김원기가 잠시 회복시간을 가졌으나, 일어나자마자 비틀거린 탓에 레프리가 경기를 중지, 정의 반칙패가 확정되었습니다

                                 [데미지를 입은 박충일을 파운딩으로 몰아붙이는 기원빈] 

5전 4승 1패의 나쁘지 않은 승률을 기록 중인 팀 파시의 영건스 에이스 기원빈은 와일드 짐 소속의 박충일을 펀치 카운터에 이은 파운딩으로 제압, 5번째 승리를 챙겼습니다. 박충일과 펀치를 교환하며 기회를 엿보던 기는 카운터 레프트 훅으로 박을 위축시켰고 연달은 펀치러쉬로 상대를 누인 뒤 파운딩으로 경기를 종료시켰습니다.

팀포스 소속으로 지난 경기에서 슈토 챔피언 야마가미에 한판 승을 거둬 큰 기대를 받았던 유재남은 초반 길로틴 초크로 인한 잠깐의 우위를 제외하면 상대인 칸 카잔에게 파워에서 밀린 노스사우스 초크와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라운드 전반에 걸쳐 시달렸으나 지난 밤 식사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겪던 카잔이 2라운드 출전을 포기한 덕에 어부지리 승리를 챙겼습니다.  

[최인용(左)와 편치를 교환하고 있는 전영준(右)]

시작하자마자 데뷔 전에 나선 상대 최인용에게 달려들었던 팀 매드의 전영준은 니 킥을 섞은 여러 차례의 펀치를 히트시켰음에도 불구, 히트의 대부분이 오픈 블로우 성의 위력없는 펀치라 쓰러뜨리지 못하고 상대의 싱글렉 시도와 잽 등 반격을 허용했습니다만, 재차 시도한 펀치 러쉬에 턱이 걸린 최인용이 실신, KO 승을 챙기고 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메인>

07경기: 최무겸 < 이윤준 (판정 0-3) 

06경기: 김수철 = 말론 산드로 (판정 0-0)

05경기: 동신 < 김내철 (TKO 2R 1:14) 

04경기: 네즈 유타 > 박형근 (TKO 1R 021)

03경기: 김석모 > 오너르 테컬 (TKO 1R 1:55)

02경기: 타카노 'SARAMI' 사토미 > 박정은 (판정 2-0)  

01경기: 우제 < 권민석 (TKO 1R 2:43)


<Young Guns 24>

09경기: 정두제 > 김원기 (판정 0-3)

08경기: 기원빈 > 김호준 (TKO 1R 1:18)

07경기: 조영준 < 김경표 (판정 0-3)

06경기: 유재남 > 칸카잔 (TKO 1R 5:00)

05경기: 김이삭 < 박찬솔 (판정 0-3) 

04경기: 곽종현 > 정준회 (판정 3-0)

03경기: 전영준 > 최인용 (KO 1R 1:37)

02경기: 박해일 > 최종찬 (판정 3-0) 

01경기: 김우재 > 이원준 (판정 2-1)


* 사진제공 = New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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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iIp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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