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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다 날벼락 맞은 존 피치. 제공=ZUFFA]
UFC 주최사인 ZUFFA LLC 가 20일부로 자사의 웰터급(-77kg) 탑 파이터 존 피치를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해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존 피치 본인의 MMA 위클리 인터뷰에 따르면 ZUFFA 측이 자신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국내에도 프로레슬링 WWE 시리즈의 메이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비디오 게임 메이커 THQ와 함께 개발 중인 UFC 게임 'UFC Unleased'에 자신의 얼굴을 쓰기 위해 계약을 요구해 왔다고 합니다.
ZUFFA가 피치에게 사인을 요구한 이 비디오 게임 초상권 계약은 기간이 평생인, 이른 바 종신 계약이었고 UFC나 THQ가 아닌 다른 게임에 자신의 얼굴을 영원히 쓸 수 없다는 조항에 의문을 품은 피치와 AKA 측은 ZUFFA 측에 계약기간을 조절할 수 없느냐는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는 대노하여 존 피치에게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했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랑 일하기 원치 않는 자들이랑은 일할 수 없다.' 라며 AKA 파이터의 대부분을 해고 할 뜻을 밝혔습니다.
ZUFFA 측은 이미 존 피치와 팀 메이트 크리스천 웰시를 해고한 상태입니다. 차기 UFN에서 요시다 요시유키와 메인 이벤트에 나설 예정인 레슬링 강자 조쉬 코스첵과 헤비급 기대주 케인 벨라스케즈 등 나머지 AKA 파이터들고 줄줄이 해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어 사태는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UFC와의 계약은 계약 기간 중 타 대회 출전 금지 조항 이외에도 파이터들에게 상당히 가혹합니다. 저는 실제로 파이터와 UFC는 계약서를 접할 기회가 있어 훑어 본 적이 있는데 초상권은 물론 목소리 등 파이터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계약으로 묶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란 적이 있습니다.
현지 팬들은 일단 약자인 존 피치와 AKA 측의 역성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존 피치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파이터인데다가 UFC 측과 대화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어떤 식으로 귀결이 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디만 UFC의 가혹한 계약 조항은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김동현을 위해 존 피치가 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22전 3패라는 우수한 성적에, 그것도 15승 연승하다 5년만에 패배한 상대가 UFC 현 웰터급 챔피언 조르루 생 피에르이니 피치가 나가 준다면 김동현에게는 그만큼 싸워야 할 벽이 하나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조쉬 코스첵도 마찬가지고요.
적어도 이 둘을 포함한 AKA 파이터들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은 파이터들이라 갈 곳은 많습니다. ESPN이라는 거대 미디어 자본의 후원을 등에 업은 신생 단체 Bellator MMA나 다나 화이트가 가버리라고 말했던 어플릭션 같은 단체들에서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소동의 중심인 UFC 게임은 언제나 나오는 걸까요? 뭐 내년 봄이라고는 하는데...빨랑 해보고 싶네...;;;
UFC 주최사인 ZUFFA LLC 가 20일부로 자사의 웰터급(-77kg) 탑 파이터 존 피치를 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해고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지에 날벼락을 맞은 존 피치 본인의 MMA 위클리 인터뷰에 따르면 ZUFFA 측이 자신의 매니저에게 전화를 걸어 국내에도 프로레슬링 WWE 시리즈의 메이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비디오 게임 메이커 THQ와 함께 개발 중인 UFC 게임 'UFC Unleased'에 자신의 얼굴을 쓰기 위해 계약을 요구해 왔다고 합니다.
ZUFFA가 피치에게 사인을 요구한 이 비디오 게임 초상권 계약은 기간이 평생인, 이른 바 종신 계약이었고 UFC나 THQ가 아닌 다른 게임에 자신의 얼굴을 영원히 쓸 수 없다는 조항에 의문을 품은 피치와 AKA 측은 ZUFFA 측에 계약기간을 조절할 수 없느냐는 의사를 타진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UFC의 다나 화이트 대표는 대노하여 존 피치에게 일방적인 해고를 통보했고,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우리랑 일하기 원치 않는 자들이랑은 일할 수 없다.' 라며 AKA 파이터의 대부분을 해고 할 뜻을 밝혔습니다.
ZUFFA 측은 이미 존 피치와 팀 메이트 크리스천 웰시를 해고한 상태입니다. 차기 UFN에서 요시다 요시유키와 메인 이벤트에 나설 예정인 레슬링 강자 조쉬 코스첵과 헤비급 기대주 케인 벨라스케즈 등 나머지 AKA 파이터들고 줄줄이 해고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어 사태는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UFC와의 계약은 계약 기간 중 타 대회 출전 금지 조항 이외에도 파이터들에게 상당히 가혹합니다. 저는 실제로 파이터와 UFC는 계약서를 접할 기회가 있어 훑어 본 적이 있는데 초상권은 물론 목소리 등 파이터에게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계약으로 묶는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란 적이 있습니다.
현지 팬들은 일단 약자인 존 피치와 AKA 측의 역성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존 피치는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파이터인데다가 UFC 측과 대화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 어떤 식으로 귀결이 될 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디만 UFC의 가혹한 계약 조항은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김동현을 위해 존 피치가 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22전 3패라는 우수한 성적에, 그것도 15승 연승하다 5년만에 패배한 상대가 UFC 현 웰터급 챔피언 조르루 생 피에르이니 피치가 나가 준다면 김동현에게는 그만큼 싸워야 할 벽이 하나가 없어지는 셈입니다. 조쉬 코스첵도 마찬가지고요.
적어도 이 둘을 포함한 AKA 파이터들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충분히 실력을 인정받은 파이터들이라 갈 곳은 많습니다. ESPN이라는 거대 미디어 자본의 후원을 등에 업은 신생 단체 Bellator MMA나 다나 화이트가 가버리라고 말했던 어플릭션 같은 단체들에서도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소동의 중심인 UFC 게임은 언제나 나오는 걸까요? 뭐 내년 봄이라고는 하는데...빨랑 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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